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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_종묘

[서울 창덕궁] 후원 옥류천 태극정, 청의정, 농산정

younghwan 2010. 2. 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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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류천의 어정 안쪽으로는 3개의 정자가 있는데 태극정은 일반적인 형태의 정자이고, 청의정은 제일 안쪽에 위치하며 초가 지붕을 하고 있다. 청의정 주위로는 국왕이 직접 농사를 짓는다는 의미로 벼가 심어져 있으며, 그리고 아래쪽에 일반 민간의 행랑채 모양을 한 농산정이 있다. 지금은 나무가 울창한 숲속이지만, 벼를 심은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에는 이 곳에 나무가 많지 않은 언덕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청의정 북쪽으로 태극정(太極亭).


창덕궁 후원 제일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청의정. 부근에 벼를 심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수풀이 우거져서 햇볕을 보기도 힘든 위치이다. 아마도 주위환경이 변한 것 같다.


태극정 아래 농산정. 건물규모는 크지 않고, 국왕 행차시 수행원들이 임시로 머물던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옥류천 공간의 제일 안쪽에는 청의정(淸의亭)이 자리잡고 있는데, 궁궐 안에서 유일하게 초가 지붕을 한 특이한 정자이다. 농사의 소중함을 백성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임금이 정자 앞쪽의 논에서 손수 수확한 볏집으로 이엉을 잇게 하였다. 태극정의 아래쪽에는 농산정(籠山亭)이 있는데, 납도리로 엮은 홑처마의 맞배 지붕 집이다. 1636년 인조 14년에 창건되어 임금이 옥류천 주변으로 거동하였을 때 다과상 등을 마련하던 집으로 쓰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 이유로 집 모양도 일반 행랑채처럼 소박하게 꾸며져 있다. 1636년 인조 14년에 세운 정자로 처음에는 운영정(雲影亭)이라고 했다. 건물은 굴도리를 엮은 1칸짜리 네모 정자로 지붕 중앙에 절병통을 놓았고 바닥 기둥 밖으로 아(亞)자살로 궁창부를 꾸민 평난간을 둘렀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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