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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_종묘

서울 경희궁(慶熙宮), 일제의 수난을 많이 받은 궁궐

younghwan 2010. 9. 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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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궁궐 중의 하나인 경희궁입니다. 오랫동안 서울고등학교 부지가 있던 장소로 지금은 앞쪽에 서울 역사박물관입니다. 한때는 임금의 즉위식도 치러지고 거처하기도 했던 궁궐이지만 규모가 제일 적었고 많이 사용하지 않았던 까닭에 일제에 의해서 수난을 가장 많이 받았던 궁궐입니다.

 정전인 숭전전 건물은 일본 사찰에 팔려서 지금은 동국대 내부에서 법당으로 사용하고 있고 정문이 흥화문도 그때 옮겨져서 신라호텔 정문으로 사용하다가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래된 건물은 거의 없고 대부분은 최근에 복원한 건물들입니다. 그래도 역사적으로 조선의 궁궐이었던 점을 돌이켜보면 고증을 통해서 복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선의 궁궐 중 가장 많은 수난을 받았던 경희궁의 정문입니다. 경희궁은 일제에 의해 헐려서 없어지고 서울고등학교 교사로 사용되다 최근에 복원된 궁궐입니다. 정문인 흥화문은 일제에 의해 신라호텔이 있는 장충동으로 옮겨져서 호텔정문으로 사용되다 경희궁이 복원됨에 따라 현재의 장소에 옮겨졌다고 합니다. 경희궁 앞으로는 서울 역사박물관이 자리하고 있고 광화문과는 아주 가까운 지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흥화문을 들어서면 경희궁 정전인 숭전전을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경희궁 안쪽에서 바라본 흥화문과 주위의 빌딩숲입니다.

숭정전으로 드는 출입문입니다. 이중으로 기단을 높게 쌓고 아래위 기단에는 월대를 각각 조성하고 있습니다.

경희궁의 정전인 숭정전입니다. 광해군 때 건립된 원래의 건물은 일제의 의해 개조되어 동국대에서 법당 건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의 건물은 고증을 통해 복원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많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역사적으로 임금의 즉위식이 있었고 궁궐로 사용되었던 곳이라는 데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숭전전 내부의 모습입니다. 당시 건물내부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습니다. 가운데에 어좌가 있고 그 뒤에 일월오악병(日月五嶽屛)을 둘습니다.


숭전전 앞에 행사를 위해 사용하던 마당입니다. 궁궐답게 품계석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경희궁 편전인 자정전을 들어가는 출입문인 자정문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고 소박해 보입니다.



경희궁 정전인 숭정전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 편전인 자정전입니다. 원래는 국왕이 신하들과 정사를 논하던 건물이지만 경희궁의 특성상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건물인 것 같습니다. 원래의 건물은 일제에 의해 없어지고 지금의 건물은 새로이 복원한 건물입니다.

경희궁 편전인 자정전과 주위의 건물을 연결해 주는 통로입니다.

일제가 경희궁을 허물고 이 곳에 일본인을 위한 고등학교를 세웠었는데 그 학교가 70년대 강남으로 이전하기 전의 서울고등학교입니다.


경희궁 부지내에 자리한 서울 시립미술관 분관입니다.


경희궁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시 교육청입니다. 아마도 경희궁 부지에 건설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종의 집터에 세워진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이궁이다. 원종(1580∼1619)은 선조의 5째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로 후에 왕으로 추존되었다. 광해군 8년(1616)에 세워진 경희궁은 원래 경덕궁 이었으나 영조 36년(1760)에 이름이 바뀌었다. 원래의 규모는 약 7만여평 이었다. 그러나 민족항일기인 1907년부터 1910년에 걸쳐 강제로 철거되어 궁궐로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하였고 궁터도 철저하게 파괴되고 변형되어 결국 현재의 규모로 축소되었다. 경희궁에는 부속건물로 회상전, 융복전, 집경당, 흥정당, 숭정전, 흥학문, 황학정이 있었는데 융복전과 집경당은 없어졌다. 나머지 건물은 1910년 지금의 서울고등학교가 설립된 후, 회상전은 조계사로, 흥정당은 광운사로, 숭정전은 조계사에 옮겼다가 다시 동국대학교 안으로, 흥화문은 박문사로, 황학정은 사직공원 뒤로 각각 옮겨져 보존되고 있다. 현재 이 자리에 궁궐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유물로는 정전이었던 숭정전의 기단부와 제자리에서 옮겨진 석수, 댓돌 등이 있고 이 밖에 바위에 새진 글이 남아있다. 공터 북쪽에 돌로 쌓은 축대의 길이는 약 100m로 건물로 오르는 계단에는 용머리조각과 구름무늬가 있어 주목된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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