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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주말농장 ('09년 6월 2주) - 감자,고구마,고추,오이,토마토를 심다.

younghwan 2009. 6. 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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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고구마,고추,오이,토마토를 밭에 심은지 벌써 3주가 지났다. 멀리 있으니까 역시나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초보인지라 고구마는 벌써 많이 말라 죽었다. 약간 늦었지만 이날 주로 한 일은 고춧대를 세우고 처음으로 거름을 주었다. 역시 감자는 빌록 주위에 잡초가 많아도 무성하게 잘 자라는 것 같다. 고추는 이제서야 땅에 자리를 잡은 듯 줄기와 잎이 초록빛을 띄기 시작했고 조그만 풋고추도 달렸다.

감자는 한달이 넘어서 그런지 잎이 무성해 지고 땅에 자리가 잡힌 것 처럼 보인다. 감자는 관리하는 수고가 적게 든다고 해서 심었는데 역시 잘 자라지만, 잡초를 뽑지 않으니 흉해 보이기는 하다.

고구마는 비가 온 뒤 땅이 질퍽할 때 심어서 그런지 1/3 이상이 말라 죽었다. 아마도 대충 대충 심어서 뿌리가 제대로 땅에 내리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살아 남은 것은 제법 잎이 무성해지기 시작한다.

고추를 심은지는 3주가량 된 것 같은데 상당수가 제대로 뿌리를 내린 것 같다. 이날은 그동안 미루어 왔던 고춧대 세우는 일을 했다. 요즘은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쇠파이프로 고추대를 세우고 있다. 심은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벌써 풋고추가 몇개씩 매달렸다. 풋고추를 따서 물론 집에서 시식을 했다.

4포기를 심은 오이도 지지대를 세워졌다. 물론 며칠후 오는 이렇게 지지대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충고를 들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가 큰 토마토이다. 이날 지지대를 세웠는데 너무 늦게 세운 감이 많다. 토마토도 조그맣게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다.

옆에 심어져 있는 채소인 아욱이다. 씨를 뿌린 것인데 무척 빨리 자라는 것 같다.

상치를 비롯한 쌈채소들은 무척이나 빨리 자라는 것 같다. 지난 번이 많이 따서 먹었는데 벌써 또 많이 자랐다.

근처에 다른 사람이 심은 가지..

누가(?) 심은 고추인데 잡초를 뽑지 않고 관리를 하지 않아 아주 부실해 보인다. 나보다 못하는 사람도 있구나???

이 것은 다른 곳에 심은 고구마인데 잡초만 많고 성장속도가 느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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