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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안동 천전마을 의성김씨 종택, 사랑채와 행랑채

younghwan 2010. 9. 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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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하댐 아래 천전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안동 의성김씨종택의 사랑채는 다른 주택과는 달리 안채의 왼쪽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행랑채 대문을 통해서 출입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왼쪽편을 돌아서 들어갈 수 있다. 사랑채와 행랑채를 연결해 주는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위층은 서재로, 아래층은 헛간으로 쓰인다. 사랑채는 바로 옆에 있는 사당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정실과 경묘각을 바라보고 있는 구조이다. 사랑채 내부의 마루가 상당히 넓어서 많은 손님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한 것 같아 보인다.

 이 곳 천전마을 의성김씨 종택은 학봉 김성일이 지은 것이라고 하며, 기존 이지역의 양반 저택인 'ㅁ'자형 주택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학봉선생이 사신으로 중국을 다녀오면서 중국 상류층 주택을 참고하여 지었기때문이라고 한다. 학봉선생이 이 저택을 지었지만, 학봉 김성일선생은 종가집의 4남이었기때문에 학봉선생의 종택은 이 곳에서 멀리 떨어진 봉정사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


안동 천전마을 의성김씨종택 사랑채는 건물 뒷쪽편에 사당역할을 하는 영정실과 경묘각을 바라보는 형태로 되어 있다. 사랑채와 행랑채는 이층 구조로 된 건물로 연결되어 있다.


안동 천전마을 의성김씨 종택을 들어서면 사랑채는 왼쪽편을 돌아들어가게 되어 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행랑채와 사랑채를 연결해 주는 건물로 작은 사랑채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문에서 사랑채로 들어가는 길



안동 천전마을 의성김씨종택은 대문 역할을 하는 솟을대문이 없고, 행랑채 대문 우측으로는 외양간 같은 행랑이 있고, 좌측으로는 작은 사랑채 역할을 하는 건물이 있다.


삼면이 시원하게 뚫린 사랑채


안동 천전마을 의성김씨종택의 사랑채는 마루가 상당히 넓어 보이고, 사방으로 문이 있어 시원해 보이는 구조이다.


사랑채 내부는 온돌방과 넓은 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 내부



행랑채와 사랑채를 연결해 주는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다.


사랑채 뒤편 영정실에서 내려다 본 사랑채


사랑채 주변에는 영정실과 경묘각이 있으며, 그 사이에 자연스러운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마당에는 아주 오래된 고목이 자리하고 있다.


의성김씨 종택 입구





의성 김씨의 종가로 지금 있는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 버렸던 것을 김성일(1538∼1593) 선생이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 건물은 사랑채, 안채, 행랑채로 구분되는데, 사랑채는 바깥주인이 생활하면서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규모는 앞면 4칸·옆면 2칸이고 형태는 一자 형이다. 안주인이 생활하면서 집안 살림을 맡았던 안채는 ㅁ자형이고 다른 주택과 달리 안방이 바깥쪽으로 높게 자리를 잡고 있다. 행랑채는 사랑채와 안채가 연결되어 있는 특이한 구성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 가옥 구성이 巳자 모양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행랑채에서 안뜰로 통하는 중문이 없어 외부사람이 드나들 수 없었는데 이것은 당시 유교 사상의 남녀유별, 내외사상을 건물구성에 반영하였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사랑채 출입은 행랑채의 대문을 거치지 않고 사랑채로 직접 갈 수 있는 별도의 문이 있다. 사랑채와 행랑채를 이어주는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위층은 서재로, 아래층은 헛간으로 쓰인다. 이와 같은 2층 구조는 다른 주택에서는 보기 드문 양식이다. 훗날 추가로 연결한 서쪽 끝의 대청문은 지붕이 커, 집 전체 겉모습에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다. 건물은 간략한 양식으로 지었지만 보기드문 주택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선시대 민가 건축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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