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불교건축(불전_요사)

안동 천등산 봉정사 만세루, 사찰 입구의 2층 누각

younghwan 2010. 3. 22. 17:45
반응형

 봉정사 경내를 들어가는 입구인 만세루는 봉정사에 있는 많은 전각들 중에서 가장 최근에 지은 건물이지만 장식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제일 오래된 건물처럼 보인다. 예전에는 이곳 만세루에 올라서 쉴 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들어가지는 못하게 되어 있다. 오래된 목조기둥과 마루바닥, 그리고 흙벽과 자역석으로 쌓은 만세루에서 봉정사의 오랜 역사를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안동 천등산 봉정사에는 대부분의 사찰들에서 볼 수 있는 천왕문 이나 금강문이 없고, 언덕 계단을 올라서 누각 아래로 사찰 경내를 출입하게 된다. 이런 점은 인근의 부석사와 비슷한 구조이다.



천등사 봉정사 누각인 만세루 아래에 있는 작은 문을 통해 사찰 경내로 출입하게 되어 있는데 이 곳 만세루에는 아무런 장식이나 상징물이 없고 작은 쪽문만 있다.



2층 누각인 만세루 1층은 자연석과 흙으로 누각의 기초를 쌓고 있다. 장식이 없는 오래된 나무 기둥과 더불어 고풍스럽고 자연스러움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천등산 봉정사로 쓴 현판과 목어, 법고가 만세루에 걸려 있다.


만세루 내부. 우물 정(井)자 모양의 우물마루가 넓게 깔려 있게 목어, 법고만이 만세루에 걸려 있다.


만세루 천정 서까래


봉정사 경내서 본 만세루. 많은 사람들이 이 곳 만세루 마루에 걸터 앉아 쉬고 있다.



봉정사 대웅전 앞에 있는 2층의 누각형태를 한 누문이다. 봉정사는 신라 신문왕 2년(682)에 의상대사가 세운 절이라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의상대사가 도력으로 만든 종이 봉황을 부석사에서 날리자 이 곳에 내려 앉아 봉정사라 불렀다고 한다. 만세루는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앞면에서 보면 2층이나 경사진 지형을 이용하여 뒷면은 단층으로 처리하였다. 아래층 가운데 칸에 출입문을 두었으며, 위층은 네모난 우물 정(井)자 모양의 우물마루 바닥에 평난간으로 둘러져 있다. 봉정사의 입구에 해당하는 누문으로 원래는 덕휘루로 불리웠으나 언제 이름이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다. 조선 숙종 6년(1680)에 건립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된 만세루는 17세기 후반의 건실하면서도 당당한 건축수법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봉정사 만세루는 1680년에 건립되었다고 전하며 그 후 수차에 걸쳐 보수하였다. 만세루는 원래 덕휘루로 불리웠으나 언제 개칭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출처:문화재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