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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Egypt)

[이집트 룩소르 카르나크 신전 (Karnak Temple)] 스핑크스의 길, 제1탑문 (Pylon 1)

younghwan 2009. 11. 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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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에 남아 있는 많은 유적들 가운데서 피라미드와 더불어 가장 인상적이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카르나크 신전 입구는 룩소르의 나일강 서안을 향하고 있다. 룩소르 카르나크 신전은 테베가 이집트 신왕국 수도였던 시기에 파라오의 권위를 상징하기 위해서 오랜 기간 동안 건설된 신전으로 단일 신전이 아니라 여러 신전이 모인 복합체라 할 수 있다. 이집트에는 많은 신전들이 있지만 실제로 고대 이집트 신왕국에 건설된 신전보다는 오히려 프롤레마이오스 왕국 시절 세운 신전이 더 많이 남아 있다. 카르나크 신전과 룩소르 신전이 수도 테베의 핵심적인 신전 기능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카르나크 신전입구에는 거대한 탑문(Pylon)이 있고 그 앞으로는 숫양 스핑크스가 양쪽으로 도열한 스핑크스가 있다. 카르나크 신전 앞에는 지금은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있지만 원래는 나일강을 오가는 배가 정박하던 선착장이었다고 한다.

이집트 룩소르의 카르나카 신전입구. 거대한 제1탑문(Pylon 1)이 이 신전의 웅장함을 보여주고 있고, 제1탑문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숫양 머리를 한 스핑크스가 양쪽으로 도열해 있어 파라오의 권위를 높여주고 있다.

이집트 룩소르 카르나크 신전(Karnak Temple) 출입구. 아주 단촐해 보이는 출입구이지만 워낙 중요한 유적지이고 테러를 우려해서인지 x-ray 검색대가 출입구에 있다.

룩소르 카르나크 신전 (Karnak Temple) 제1탑문 (Pylon 1)에서 본 나일강 서안방향. 숫양 머리를 한 스핑크스가 양쪽에 도열해 있는 모습이 상당히 권위적이다. 멀리 죽은자들의 세상이 나일강 서안의 바위산이 보인다.

룩소르 카르나크 신전 (karnak Temple)을 지키고 있는 숫양머리 스핑크스들. 완전한 형체를 하고 있는 것도 있고, 일부는 머리가 파손된 채 몸통만 남아 있다.

숫양머리 스핑크스들은 사자의 몸에 아몬신의 신성한 동물인 숫양의 머리에  가졌다. 그들의 앞발사이에 파라오가 <생명의 열쇠들>인 두개의 앙크 표지를 쥐고 있다.


룩소르이 카르나크 신전(Karnak Temple)에는 여러개의 오벨리스크가 있는데 제1탑문 (Pylon 1) 앞에 있는 세티1세의 오벨리스크. 신전내부에 있는 하트셉수트 여왕의 오벨리스크 보다는 규모가 작다.

카르나크의 아몬 대신전 앞에는 세티1세의 두 오벨리스크가 장식하고 있던 편편한 포장 바닥이 남아 있는데 아몬신의 거대한 나룻배와 신전들을 세우는데 쓰일 자재들이 도착하는 곳이 이곳 부두이다. 지금은 넓은 광장으로 조성되어 있고 나일강 건너편으로 왕가의 계곡이 있는 서안이 보인다. 이 선창으로 부터 스핑크스들(원래는 124개였으나 현재는 40개)이 늘어선 길이 시작되어 제1탑문까지 이어진다. 이 스핑크스들은 사자의 몸에 아몬신의 신성한 동물인 숫양의 머리에  가졌다. 그들의 앞발사이에 파라오가 <생명의 열쇠들>인 두개의 앙크 표지를 쥐고 있다. <출처: 크리스티앙 자크와 함께하는 이집트 여행, 문학세계사>

룩소르 카르나크 신전 (Karnak Temple) 제1탑문 (Pylon 1)은 거대한 자연석을 다듬어서 벽돌을 쌓듯이 쌓아 놓고 있으며 엄청난 높이와 두께를 자랑하는 문이다. 벽돌로 쌓은 신전들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파괴되는 경우가 많은데 카르나크 신전의 구조물들은 거대하고 튼튼한 석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지금도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룩소르 카르나크 신전 (Karnak Temple)과 파라오 사후 세계인 나일강 서안을 연결하는 출입문인 거대한 제1탑문 (Pylon 1). 이집트에 있는 다른 신전의 탑문과는 달이 그림이나 문자 등의 기록을 남겨놓고 있지는 않다.

 룩소르의 카르나크 신전(Karnak Temple) 제1탑문을 들어서면 일렬로 선 거대한 원기둥인 열주와 탑문들을 볼 수 있다. 수천년전에 파라오가 드나들던 이 신성한 탑문을 들어설수 있다는 사실에 벅찬 감동을 느낀다.

변의 길이가 2.400m나 되는 넓은 4변형으로 네변이 각각 4방위를 향하고 있는 아몬 신전의 옹벽은 일부만 보존되어 있다. 두께가 8m에 달하는 자연석 벽돌들로 세워진 이 옹벽에는 8개의 문이 나 있으며 그중 둘은 탑문으로, 제1탑문과 제10탑문이 그것들이다. 카르나크의 주요 도정은 제1탑문에서 '성자중의 성자'로 이어지는 길이다. 맨 나중에 세워진 제1탑문은 길이 113m에 두께가 8m나 되는 실로 엄청난 건축물이다. 어떤 그림도 문자도 찾아 볼 수 없고, 깊게 패인 홈들에는 신이 있음을 선언하는 깃발 달린 깃대들이 박혀있다. <출처:크리스치앙 자크와 함께하는 이집트 여행, 문학세계사>

☞ 탑문(Pylon)
 현대 건축에서는 전선을 늘어뜨린 철탑이나 다리의 교각, 특정한 유형의 구조물 공사에서 거더(대들보)를 받치는 기둥 등 모든 종류의 지지탑을 말한다. 원래는 기념비적인 출입구나 탑과 같은 구조물을 두루 일컫는 말이었다. 고대의 파일론은 대부분 신전으로 들어가는 문의 측면에 있는 거대한 석조 구조물이었다. 이집트인들은 파일론을 자주 사용했는데, 보통 무덤의 입구임을 나타내는 축소형 피라미드 형태로 만들었다. 파일론은 조각·몰딩·코니스로 장식되었다. 파리에 있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에는 사각형 장식기둥 형태의 파일론이 있다. 특히 기념비적인 목적으로 세운 독립된 탑도 파일론이라고 한다. <출처: 브리태니커백과>

룩소르의 카르나크 신전 (Karnak Temple)은 아주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금도 복원 공사가 진행중이다. 신전 옆에는 사막에 어울리는 야자수와 후대에 세워진 이슬람 사원처럼 보이는 건물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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