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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섬진강과 악양벌판이 내려 보이는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younghwan 2010. 9. 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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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소설 토지 전반부의 주무대인 섬진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하동 평사리 최참판이다. 소설에서 묘사한대로 건물을 재구성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건물들은 일반 저택과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며, 상당히 큰 규모의 저택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별당건물과 사랑채 건물은 구한말 서울지역에서 유행했던 건축양식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전국에 있는 많은 고택들을 봤지만 이런 형태의 주택은 거의 없는 것 같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궁궐의 건물 형태를 타르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저택으로 창덕궁내에 있는 연경당과 비슷한 분위기이다. 이 곳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저택 사랑채에서 보이는 하동 악양벌판과 섬진강의 풍경으로 소설 '토지'가 주는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1. 평사리 최참판댁 별당, 별당아씨와 주인공 서희가 머물던 공간


대하소설 토지의 전반부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별당아씨와 서희가 머물던 별당. 별당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 아름다운 저택으로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든 가상의 저택이지만 상당히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평사리 최참판댁 별당 앞에 있는 작은 연못. 이 또한 흔한 구조는 아니고 궁궐 건물에 있는 연못을 본 떠 만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토지'의 명대사를 적어 놓고 있는 안내표지판

평사리 최참판댁 별당드로 들어오는 작은 쪽문. 쪽문너머로 이 저택 안주인이 머무는 공간이 안채가 보인다.

평사리 최참판댁 안채 마당. 상당히 넓어 보이는 안채 마당으로 이런 구조의 저택은 흔하지 않은 것 같다.

평사리 최참판댁 안채 건물

안채 뒷쪽편에 있는 사당

2.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사랑채, 악양벌판과 섬진강이 보이는 이 저택의 주인 최치수가 머물던 공간

대하소설 토지 전반부 갈등의 주역인 주인공 서희의 아버지이자 최참판댁의 주인인 최치수가 머물던 사랑채.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라서 그런지 규모가 궁궐의 건물과 비슷한 구한말 한옥건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곳 사랑채 누각에 올라서면 앞으로 평사리의 넓은 들판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화려한 건물이다.


사랑채 뒤쫏편에 있는 작은 별채 건물

3.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행랑채와 출입문

평사리 최참판댁에는 출입하는 대문이 남쪽과 서쪽에 두개가 있는 남쪽에 있는 대문이 솟을 대문으로 되어 있고 정문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행랑채를 통해서 사랑채와 연결되어 있다.

평사리 최참판댁 별당과 안채로 들어가는 출입문.

최참판댁 솟을대문을 들어서 서면 상당히 규모가 큰 행랑채가 있다. 이런 정도 규모의 행랑채를 가진 저택은 거의 없으며, 창덕궁 연경당과 비슷한 규모이다.

4. 하동 평사리 악양벌판, 섬진강, 등장인물들이 살던 마을(세트장)


하동 섬진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넓은 벌판이 있는 악양면 들판과 섬진강. 그 모습이 중국 동정호 부근에 있는 악양과 았다고 해서 동네 이름이 악양면이다. 지리산 자락이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넓은 벌판이 있고,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의 혜택을 받아 대하소설 '토지'의 근본 모티브인 대지주가 토지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질 정도로 풍요로와 보이는 곳이다. 


최참판댁 사랑채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

비록 세트장이자만 토지에 등장하는 당시 장터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마을에서 보이는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사랑채



지리산 거대한 능선이 남으로 가지를 친 남부능선의 대미에 해당되는 성제봉 아래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미점리 아미산 아래에서 동정호까지의 넓은 들판, 만석지기 부자를 서넛은 낼만 한 악양 '무딤이들'이 그것이다.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 몸에 받은 땅이다.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중국에 있는 지명을 따와서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들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출처: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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