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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_종묘

[경복궁, 조선의 법궁] 자경전, 경복궁에 남아 있는 대비전

younghwan 2010. 9. 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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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자경전은 흥선대원군이 고종 옹립에 큰 역할을 한 조대비를 위해 지어진 대비전이다. 건물 가운데에 자경전을 두고 서쪽편에 온돌침실인 복안당, 서쪽편에는 누각형태인 청연루를 두고 있다. 흥선대원군이 상당히 정성을 들여서 세운 건물로 규모가 꽤 큰 편이다. 자경전은 중궁전인 교태전 동쪽편에 위치하고 하고 있으면, 자경전 앞쪽으로는 세자의 거처인 동궁전이 있다. 원래는 상당히 많은 건물과 출입문이 있었으나 대부분 없어졌다고 한다.

경복궁 대비전인 자경전. 경복궁내 여타 건물에 비해서도 상당히 규모가 큰 건물이다. 중중전처럼 대비를 보좌하는 많은 상궁.나인들이 있었고, 궁중에 거처하는 여인들이 많았던 까닭에 주거목적의 건물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정면에서 본 자경전. 정면에 3칸규모의 대청마루가 있고 좌우로 방들이 있다.

자경전 마루와 편액

자경전 마루 내부. 가구 등 별도의 장식을 하지 않고 있다.


자경전 동쪽편에 돌출된 다락마루 형태의 청연루. 여름에 이곳에서 대비가 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경전 앞 돌짐승

자경전 추녀마루의 잡상들

자경전 뒷마당. 뒷마당에는 아미산 같은 후원은 없지만 십장생 굴뚝을 비롯하여 담장을 장식해 놓고 있다.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다시 지으면서 자미당 터에 고종의 어머니인 조대비(신정익왕후)를 위해 지었으나 불에 타버려 고종 25년(1888)에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른다. 자경전은 대비들이 일상생활을 하고 잠을 자는 침전 건물로, 총 44칸 규모이다. 겨울에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서북쪽에 복안당이라는 침실을 두고 중앙에는 중심 건물인 자경전을 두었다. 또, 동남쪽에는 다락집인 청연루를 두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주변에는 수십 개의 집과 담장, 문들이 있었으나 대부분 없어졌다. 지금은 장수를 기원하는 뜻을 가진 글자와 꽃·나비·대나무 형태를 흙으로 구워 새겨 넣은 아름다운 꽃담장과 동식물 무늬인 십장생을 조화있게 새겨 넣은 집 모양의 굴뚝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 정궁이라 할 수 있는 건물로 경복궁 안에 남아 있는 유일한 대비전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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