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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_종묘

[경복궁, 조선의 법궁] 수정전, 세종때 집현전이 있던 자리

younghwan 2010. 9. 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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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근정전에서 서쪽 경회루가 있는 곳으로 나오몰 경회루 연못 남쪽에 홀로 서 있는 건물을 볼 수 있다. 이 곳은 원래 세종때 집현전이 있던 자리에 경복궁 중건시 수정전으로 건립하였다. 경복궁 경회루 누각과 연못의 아름다운 풍경과 서쪽의 인왕산, 경회루 누각을 배경으로 한 북쪽의 북악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에 세종은 학자들을 위해 집현전을 건립했다고 볼 수 있다. 세종의 학문에 대한 사랑과 의지를 볼 수 있는 광경으로 고종도 경복궁 중건후 집권초기에 이 곳 수정전에서 기거했다고 한다.

경복궁 조정이 있는 근정전 행각 서쪽편 문으로 나오면 경회루 연못 남쪽에 담장도 없이 홀로 서 있는 수정전을 볼 수 있다.

경복궁 수정전은 앞면 10칸, 옆면 4칸의 규모가 제법 큰 건물로 앞면에는 월대가 조성되어 있다. 원래는 집현전이 있었으나, 중건시 편전의 일부로 국왕이 기거하거나 업무를 보던 공간이다.

수정전 월대를 오르는 계단. 삼도의 형식에 따라 3개의 계단이 있으며, 답도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장식이 있는 석재.

수정전 편액

수정전 처마의 단청

측면에서 본 수정전

수정전 뒷쪽. 두개의 굴뚝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온돌시설이 되어 있다.

수정전 옆 마당은 경복궁 관람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경복궁 서쪽편 인왕산 봉우리를 배경으로 한 수정전



사정전에서 서쪽으로 빠져나오면 높직한 기단 위에 커다란 건물이 버티고 있다. 원래 이 자리에는 세종 때 지은 집현전(集賢殿)이 있었으나 세조 때 집권한 이듬해(1456)에 페지되었다. 임진왜란 때 불탄 수정전을 경복궁 중건(1867) 때 건립되었으며 고종 초기에는 왕이 기거하는 곳으로, 이후에는 신료들과 정무를 의논하는 편전으로 사용되다가 갑오개혁 시절에는 군국기무처 및 내각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건물 뒤로 돌아가면 굴뚝 두 개가 처마끝에 나란히 올라있다. 이를 통해 온돌을 이용한 난방이 가능했음을 알 수 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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