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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China)

[실크로드 투루판] 베제클리크 석굴 (천불동)

younghwan 2010. 7. 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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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제클리크 석굴은 화염산 서쪽편 계곡 절벽에 있는 '천불동'이라도 불리는 석굴사원이다. 둔황의 막고굴과 마찬가지로 바위산을 뚫어 석굴로 사원을 만들었던 곳이다. 베제클리크는 '아름답게 장식한 집'이라는 뜻으로 고창국 시대부터 원나라때까지 조성된 석굴사원으로 많은 석굴 벽화가 있었다고 한다.

 이 베제클리크 석굴은 전형적의 문화파괴의 현장으로 수차례에 걸쳐서 석굴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초기 이슬람인들의 파괴가 있었고, 20세기초 독일인드리 탐험대라는 이름으로 수차례에 걸쳐서 주요 벽화들을 도굴해 가서 베를린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 석굴을 들어가 보면 무지막지한 방법으로 벽화를 떼어내 간 장면들을 목격할 수 있었고, 이 곳 안내인 또한 그 사실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주고 있었다.

 베제클리크 석굴이 있는 화염산 협곡은 투루판분지 북쪽에 위치한 산악지역에서 분지로 강물이 흘러내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은 도심에서 떨어진 계곡속에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지만, 고창국 수도였던 고창고성에서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물길을 따라서 길이 나 있는데 그 길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의 요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루판 화염산 동쪽 무토우 계곡에 위치한 베제클리크 천불동. 무토오 계곡은 화염산 북쪽 산악지대에서 눈이 녹은 물이 강이 되어서 투루판분지로 흘러들어가는 곳에 있다.


계곡 절벽의 바위를 뚫어서 만든 석굴 내부에는 원래 많은 벽화들이 있었으나, 상당수가 도굴되어 실제로 벽화를 볼 수 있는 석굴은 많지 않다. 하지만 지금 남아 있는 벽화만으로도 당시의 석굴사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어떤 벽화나 유물도 남아 있지 않고 완전히 파괴된 석굴


베제클리크 석불 전경


지금도 복원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도 있다.


베제클리크 석불 아래로는 지금도 강물이 흐르고 있으며, 강물 주위에만 수목이 자라고 있다.


베제클리크 석불 북쪽으로 보이는 멀리 산악지역의 높은 봉우리가 보인다.


베제클리크 석불 남쪽의 투루판 분지와 타클라마칸 사막. 황량하기 그지 없는 풍경이다.


고창고성에서 베제클리크 석굴이 있는 무토우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


베제클리크 석굴들


베제클리크 석굴과 무토우 계곡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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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광장에서 계단을 타고 10여미터 내려가 절벽을 따라 초승달 모양으로 늘어선 석굴들이 나탄다. 지금까지 발굴된 석굴은 모두 83개인데, 그 중 벽화가 일부라도 남아 있는 것은 40여개 뿐이다. 이 석굴을 만든 시기는 6세기 고창국 시대에 시작해 7세기 당 서주시대를 걸쳐 13세기 원나라까지 인데, 전성기는 10세기를 전후한 회골 칸 국 시대이다. 이 석굴은 피라미어와 서하어, 위구르어 등 여러 언어로 쓰인 숱한 불경 사본과 여러 시기에 걸쳐 그려진 천불도를 소장하고 있는 불교 문화의 보고다. <출처:실크로드기행, 정수일, 한겨레출판사>

베제클리크 천불동(중국어: 柏孜克里千佛洞, 병음: Bózīkèlǐ Qiān Fó Dòng)은 투르판 화염산 근처 절벽에 위치한 5세기에서 9세기에 걸친 불교 벽화가 있는 석굴 유적이다. 지리적으로 투르판과 선선(누란)의 중간에 있고, 타클라마칸 사막의 북동쪽 입구 무토우 계곡의 가오창 유적지, 화염산 등과도 가깝다. 화염산 아래의 서쪽 무토우 계곡의 절벽 높이 위치하고 있다. 베제클리크 천불동에는 77개의 바위를 깎아 만든 석굴이 있다. 대부분 사각형의 공간에 둥근 아치형 천장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불화 석벽이 있는 네 부분으로 나눠진 것도 있다. 이 동굴들에는 전체 천장이 수천 점 불화가 그려진 벽면으로 되어 있다. 어떠한 천장은 인도인, 페르시아안, 유럽으로 둘러싸여 있는 대규모의 부처를 채색한 불화도 있다.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걸쳐 많은 부분이 도굴되고 파손되었지만, 여전히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불화들로 채워져 있다. <출처: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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