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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영덕 인량마을 강파헌 정침

younghwan 2010. 9. 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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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 인량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내력을 자랑하는 오봉종택 동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강파헌 정침은 조선 숙종때 청백리로 명성이 높았던 강파 권상임의 살립집이다. 이 곳 인량마을 안동권씨 종택인 오봉종택에서 분가한 살림집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는 저택으로 종갓집에 비해서 사랑채를 크게 두지 않고 있다.

 이 건물은 원래는 'ㅁ'자형으로 이 마을에서 재령이씨 우계종택처럼 전형적인 안동지역 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화재로 인하여 사랑채를 서쪽편에 지은 'ㄷ'자형 주택의 형태를 하고 있다. 종갓집이 아닌 까닭에 주위 경치를 보면서 종친모임이나 손님을 맞이하는 큰 사랑채가 필요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랑채의 규모도 크지 않은 편이다.


인량마을 강파헌 정침은 사랑채가 서쪽편에 있는 약간 특이한 가옥구조를 하고 있으며, 안채를 출입하는 대문이 보이지 않는다.


강파헌이라는 당호가 걸린 사랑채는 규모도 크지 않고 큰 마루를 두고 있는 누각의 기능을 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누각의 기능은 종갓집에서만 했을 것으로 보이고, 이 곳 사랑채는 주인이 머물거나 가까운 손님만 잠시 머물렀을 것으로 보인다.


강파헌은 전면에 사랑채가 없는 까닭에 외부인이 안쪽을 잘 볼 수 없도록 마루에도 문을 달아 두고 있다. 보통 한옥의 경우 안채 마루는 개방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안주인인 할머니가 주로 앉아 있는 공간인데 앞쪽이 뚫려 있어 이런 구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채 오른쪽편에는 부엌과 안방이 있고, 그 뒷편으로 여자들이 공간인 장독대 등이 있다.


사랑채로 들어가는 길목에 작은 담을 쌓아서 안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있다.


인량마을 강파헌 정침 전경


인량마을은 남향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형태를 하고 있는 반촌으로 앞쪽으로 넓은 벌판이 있다. 인향마을이 지역에서는 세력이 큰 마을이라서 그런지 근처 가까운 도로변에 초등학교가 있지만, 마을입구에 지금은 폐교가 된 분교가 별도로 있었다고 한다.




이 건물은 조선 숙종때 청백리로 명성이 높았던 강파 권상임이 건립한 살림집이다. 건축당시는 'ㅁ'자형 집이었으나 전면의 사랑채 부분은 화재로 인하여 소실되어, 정침 전면 좌측에 사랑채를 다시 지어 건축당시의 정침과 함께 지금은 전체적으로 'ㄷ'자형 평면을 구성하고 있다. 건물의 배치는 팔작와가 홑처마 'ㄱ'자형으로 구성된 정침 안채와 그 전면 좌측에 소실 해건한 박공와가 홑처마의 사랑채로 되어 있다. 정침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규모이다. 우측으로부터 방,마루,방의 순서로 평면이 구성되어 있다. 사랑방 전면의 우측 벽면을 따라 토담을 7자 남짓 설치하여 사랑채 내방객으로 하여금 안채 시선을 차단시켜 주고 한편으로는 가옥의 내.외부 공간을 분리시켜주고 있음에 주목할 만 하다. <출처:영덕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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