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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설악산 산행, 외설악에서 비선대까지

younghwan 2010. 9. 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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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설악에서 시작해서 대청봉을 거쳐 오색약수까지 설악산 1박2일 산행을 나섰다. 설악산은 언제 가더라도 아름다운 절경을 보는 사람에게 선사해 주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주봉인 대청봉이 계곡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서 쉽게 나서지는 못하는 곳이다. 수학여행에서 시작해서 가족여행으로 여러번 설악산을 찾아가 보았지만 실제로는 신흥사, 흔들바위, 백담사, 권금성 등 설악산 바깥쪽에 있는 명승지만 주로 찾았지만 이번에는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을 찾아 보기로 했다.

 대청봉 아래에 있는 중청대피소에서 1박을 하기로 하고 산책을 하듯이 천천이 외설악에서 천불동 계곡을 거쳐서 올라가기로 했다. 외설악 입구에서부터 설악산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인 비선대까지는 길이 아주 평탄하고 아침 산책을 즐기는 듯한 기분으로 걸을 수 있었다. 여름도 아니고 가을도 아닌 어중간한 계절이라서 그런지 등산객도 많지 않고, 비가 온 직후라 계곡에는 맑은 물들이 시원스럽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외설악 입구에 있는 거대한 청동불 좌상


신흥사 입구의 삼거리를 지나서 비선대로 올라가는 길. 휴가철이 지난 9월초 아침이라서 그런지 지나가는 등산객이 거의 없어서 호젓한 느낌을 준다. 앞으로의 험난한 여정에 비하면 너무 한가한 모습이다.


등산길 옆 계곡에는 올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수량이 풍부하며, 시원한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들려준다.


설악산 등반시 아침식사를 하기 좋은 곳으로 거의 마지막 근처에 있는 식당이다. 천불동 계곡을 하산하는 등산객이 많이 쉬는 장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설악산에서 아름다운 경치 중의 하나인 비선대.


바위를 깎으면서 흐르는 비선대 계곡물


하늘을 찌를 듯한 비선대 바위산. 선녀가 하늘로 승천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비선대 위쪽의 구름다리.


비선대를 상류쪽 계곡. 천불동 계곡을 지나 멀리 대청봉을 향하는 계곡이다.


비선대 주변의 맑은 계곡물



와선대에서 계류를 따라 약 300m정도 올라가면 비선대에 이른다.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비가 많이 내리면 비선대 반석위로 흘러 몇번이나 꺾이는 폭포를 이룬다. 연속된 바위에 폭포를 이루는 광경은 흡사 우의(羽衣) 자락이 펄럭이는 것 같으며 마고선녀(麻姑仙女)가 이곳에서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비선대라 하였다. 봄이 오면 산속의 이름모를 꽃들의 향기가 골짜기를 메우고, 여름이면 녹음방초(綠陰芳草)에 신선미를 느낀다. 뿐만 아니라 가을이 오면 오색 단풍에 물들이고, 눈이 내리는 겨울이 오면 설화(雪花)가 골짜기를 장식하니 외설악 가운데 으뜸가는 절경이라 할 수 있다. 개화설경(開花雪景)은 유달리 빼어나 금강산의 만폭동을 무색게 하는 설악산의 대표적 명승지이다. <출처: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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