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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조선 유적_왕릉

강화 석수문, 강화산성 서문 부근 동락천에 세운 수문

younghwan 2011. 9. 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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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 석수문은 강화산성 서문에서 약간 남쪽편에 위치한 수문이다. 강화 고려산에서 발원하여 강화읍 중심부를 흐르는 동락천에 설치했던 작은 수문으로 강화산성을 구성하는 구성요소 중의 하나이다. 병자호란 이후 숙종때 전국적으로 국방시설을 재정비 할때 강화산성을 쌓으면서 설치한 수문으로 조선시대 토목기술을 보여주는 하나의 작은 사례라고 볼 수 있으며, 전국적으로 토목관련 유적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중요한 유적지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이 수문은 이 수문의 3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수문은 잘 다듬은 화강석을 여러단 쌓아 교각으로 만들 그 위에 화강석으로 홍예를 쌓아 올렸다. 구한말에 갑곶나루로 옮겨 돌다리로 사용하다가 현재의 위치로 70년대에 옮겨져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복원된 부분이 있어서 옛모습이 그대로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읍성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수문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의미있는 유적지라 할 수 있다. 강화에는 동락천 하류 방향에도 또다른 석수문인 갑곶리석수문이 남아 있다고 한다.



강화석수문은 3개의 아치형 홍예로 구성된 것으로 강화산성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다. 조선후기 강화는 군사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곳으로 섬전역을 요새화를 진행했으며, 이 석수문 또한 상당히 규모가 있는 수문이라고 할 수 있다.


수문은 하단분 4~5단의 기단을 쌓아 교각으로 하고 그 위에 잘 다듬은 화강석으로 홍예를 쌓고 있다.
강화산성을 쌓았던 시기인 숙종때에는 전국적으로 성곽을 보수하고 재정비하는 일이 많았기때문 토목기술이 나름 발전했던 시기로 잘 만들어진 석축으로 보인다.


이 석수문은 조선시대에 만든 여러 돌로 만든 다리보다 정교하게 잘 만든 것으로 보인다.


석수문을 쌓은 석축. 자연석을 이용한 다른 지역과 달리 큰 화강석을 다듬어서 석축을 쌓고 있다.


석수문 아래로 물이 흐르고 있다. 바닥도 자연상태가 아니고 돌을 깔아 놓고 있다.


강화산성 안쪽에서 본 석수문 내부


화강석을 잘 다듬어서 정교하게 쌓아 올린 홍예



석수문을 지나서 강화읍 중심부를 흐르는 동락천. 문화재로 정비하면서 예전에 비해서 깨긋하게 만들어 놓고 있다.


강화산성 바깥쪽에서 본 강화석수문


강화산성 안쪽에서 본 동락천과 석수문 주변 성곽


석수문 주변 강화산성 성곽 안쪽


석수문 주변 강화산성 성곽 바깥쪽


강화석수문 안쪽. 2009년 겨울에 찍은 모습인데, 공원처럼 정비된 지금과는 약간 다른 모습이다.


강화산성 바깥쪽에서 본 모습 (2009년 겨울)


강화석수문



강화석수문 부근에는 구한말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체결한 연무당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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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읍의 중심부를 흐르는 동락천 위에 설치하였던 수문이다. 조선 숙종 37년(1711)에 강화산성의 내성을 쌓을 때 연결하여 처음 설치하였으나, 광무 4년(1900)에 갑곶 나루터의 통로로 삼기 위하여 개천 어구에 옮겼다. 그 뒤 1977년에 다시 지금의 위치로 옮겨 복원하였다. 길이는 18.2m이고 높이는 2.7m, 너비는 4.7m이다. 무지개 모양의 수문이 3개이며, 화강암을 다듬어 쌓았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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