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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려대박물관] 조선시대 양반사회 생활상

younghwan 2010. 12. 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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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조선시대 양반사회를 대표하는 유물들이다. 조선은 양반과 관료로 대변되는 유교문화가 뿌리깊은 사회이다. 양반 사회를 대표하는 유물로 당시 양반들이 입었던 복장을 들 수 있는데 실제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양반 사회를 대변하는 유물로는 주로 책자 또는 관직에 임용되는 임명장, 과거 합격증 등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다.

 조선후기 양반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는 민화 성격의 한 인물의 일대기를 묘사한 평생도가 있고, 당시 양반가 아이들의 놀이기구이 관직도를 묘사한 놀이인 승경도 또한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급격한 사회변화가 있었던 까닭에 오랜 전통 사회였던 양반사회를 알려주는 유물은 실제로 많아 남아 있지는 않아 보이며, 고려대박물관에서 많지는 않지만 조선시대 양반사회를 보여주는 유물을 전시하여 당시 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생도 팔곡병풍. 평생도는 조선후기 풍속화유행에 따라 발달하기 시작한 것으로 벼슬을 지낸 양반 사대부의 일대기를 그린 기록화의 성격을 가지는 그림이다. 이 평생도는 그림으로서의 가치보다는 당시의 풍속을 보여준다는데 그 가치가 있다고 한다.


단령. 19세기 시인 김병기 일가 복식이다. 단령은 조선말기까지 관청의 관원들이 평소 집무복으로 입던 평상복을 말한다.


단령을 입고 그린 영정


단령


원삼은 여자들의 예복으로 갖추는 웃옷을 말하면 일반적인 평상복과는 달리 예복의 성격들 갖은 옷이다.


조선시대 신분증인 호패


태지석, 태항아리. 태항아리는 왕실이나 양반가문 등에서 아이의 태를 담아 보관하는 항아리로 그 내력을 태지석에 적어 놓는다. 왕실의 태지석과 태항아리는 많이 남아 있어 고궁박물관에 가면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데 반해서, 일반 양반들의 태항아리와 태지석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백자편에 적어 놓은 태지석


운자통과 시사죽편통. 그 내용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양반집 아이들이 공부할 때 외어야 할 싯구를 적어놓은 죽편과 비슷한 용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승경도, 승경도는 '관직도표'로서, 말판에 관직을 적어놓고 윤목을 던져 나온 숫자에 따라 말을 놓아 차례로 승진하여 고위관직에 오르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로 주로 양반집 아이들이 즐기던 놀이이다. 관직의 서열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교육적으로 장려했다고 하며, 최근래에 까지 많이 볼 수 있었던 뱀주사위놀이의 근원이 되는 것 같다.


시지.


백자명기


강경패


조선시대는 양반관료 사회로 이해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정치 사회적으로는 유교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었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모든 행동은 유교교리의 규제를 받게 되었으며 생활풍습은 모두가 유교정신을 기반으로 삼았다. 따라서 유교는 조선에 있어서 국가의 지도이념으로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사상 등 모든 분야의 원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 시대에 확립된 모든 제도와 정책은 이 유교사상의 영향하에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병부, 선전패, 전령패, 오마패. 병부는 군사동원을 증명하는 패이고, 선전패, 전량패 또한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던 각종 증명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패는 고궁박물관에 많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 내용에 대해서 잘 설명이 되어 있다.


시복시랑청인, 종친부인, 영남도계수신인,  경상우도도접장신도인. 각종 관청에서 사용한 인장으로 인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궁박물관에 다양한 관청의 인장왕실의 인장을 전시하고 있다.


현종비인. 왕실의 인장과 어보 또한 고궁박물관에 많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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