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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홍성 김우열 가옥, 19세기 후반에 세워진 양반 가옥

younghwan 2010. 12. 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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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홍성군에서 서해안 천수만과 안면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갈산면 소재지에 자리잡고 있는 김우열 가옥이다. 19세기 후반에 만들어 이 저택은 당시 서울지역에서 유행했던 'ㅁ'자형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갈산면 소재지에는 99칸 저택이었던 '전용일가옥'과 규모가 있는 한옥 건물인 '김좌진장군 생가'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형성된 양반들이 모여 살았던 마을이 아닌가 생각된다.

 안채는 'ㄱ'형을 이루고, 사랑채와 헛간채가 합쳐져서 전체적으로 'ㅁ'자형을 이루고 있는 주택이다. 사랑채는 바깥으로 나와 있으며, 대문과 문간채가 합쳐져서 앞면 6칸 규모를 하고 있다. 솟을대문을 만들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높은 벼슬을 한 권문세가는 아닌 것 같고, 지역에서 상당한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던 집의 건물로 전형적인 19세기 한옥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대문과 문간채, 사랑채가 하나의 건물을 이루고 있다. 사랑채에 방을 많이 두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천수만과 서해안을 찾아서 온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문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지 않으며, 서울에 소재한 한옥의 대문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랑채 앞쪽으로는 넓은 툇마루를 두고 있어, 손님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사랑채 가운데 1칸에는 큰 문살이 달려 있는데, 이곳은 대청마루가 아닐까 생각된다.


사랑채를 옆면에서 보면 방이 1칸반, 툇마루가 반칸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랑채의 팔작지붕. 간결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다.


살림집인 안채는 'ㄱ'장형으로 되어 있는데, 안동 지역의 'ㅁ'자형 저택의 안채에 비해서 마당이 상당히 넓어 보인다. 이 저택은 19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대체로 건물을 넓게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멋이 있는 서까래와 기와


사랑채 앞 마당


홍성 김우열 가옥



이 가옥은 19세기 후반에 세워진 주택으로 안채, 사랑채, 헛간채 등 세 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세 건물이 각각 독립되어 있으면서, 전체적으로 'ㅁ'자형 집이다. 안채는 'ㄱ'자형으로 가운데 대청을 중심으로 서쪽에 안방과 부엌, 동쪽에 건넌방을 두고, 앞으로 툇마루를 둔 전형적인 중부지방 가옥형태이다. 사랑채는 안채 앞에 '-'형으로 놓였는데, 서쪽으로 대문과 문간방을 두고, 동쪽에 대청과 사랑방을 두어 행랑채를 겸하게 하였다. 구조적으로도 앞뒤만 기둥을 세우고, 가운데는 문설주를 세운 간략한 축조방법을 쓰고 있다. 사랑채의 창은 섬세하고 세련된 건축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홍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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