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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상,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관음성지의 상징

younghwan 2010. 12. 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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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 낙산사는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이자, 기도도량으로 불리는 사찰이다. 이 사찰에는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고, 의상대를 비롯한 명승들도 많지만 그래도 이곳 낙산사를 상징하는 상징물로는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해수관음상이 가장 대표적인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해수관음상은 낙산사 경내에서 바다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신성봉 정상에 자리잡고 있으며, 낙산사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1977년에 당시 동양최대 규모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는 이 관음상은 남해 보리암의 관음상과 함께 동해의 거센 파도를 다스리는 듯한 관음보살의 상징적인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관음보살은 기도를 하면 그 소리를 듣고 소원을 들어주려고 하는 존재로 대승불교가 성행하는 지역에서는 가장 많이 숭상받는 대상 중 하나이다. 서유기에서 삼장법사의 여행길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어려움을 해결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등 보통사람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낙산사 해수관음상은 70년대에 세워진 거대한 불상으로 문화재는 아니지만 관음보살의 상징적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는 불상이다.


해수관음상의 얼굴



의상대에서 올려다 본 해수관음상. 바닷가에서 바라보면 마치 가까이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의상대에서 해수관음상이 있는 신성봉으로 올라가는 길


해수관음상이 있는 신성봉에 올라서면 아래쪽에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만났다는 의상대가 보이고, 그 남쪽으로 낙산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 해안이 보인다.


낙산사 북쪽으로는 멀리 속초의 대포항이 있는 해안이 보인다.


낙산사 북쪽편에 위치한 설악해수욕장


옆쪽에서 본 해수관음상


해수관음상 기단부에는 사천왕상과 비천상을 새겨놓고 있다.


정상 아래쪽에 동해바다를 보고 있는 해수관음전


사람들이 촛불을 피우고 기도를 하는 곳


낙산사 경내에서 해수관음상으로 연결되는 길


낙산사에서 본 해수관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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