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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

[스페인 여행] 마드리드 왕궁 앞 오리엔테 광장

younghwan 2013. 9. 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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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엔테 광장은 마드리드 왕궁 앞에 있는 광장으로 도심 중앙에 위치한 마르요광장과 큰 길로 연결되어 있다. 오리엔테 광장 중앙에는 펠리페 4세의 기마상과 그 주위로 분수가 있는 연못이 있고, 공원에는 역대 스페인 왕들의 조각상들이 서 있다. 펠리페4세(1621~1665년 재위)는 스페인이 유럽의 절대강자로서의 지위를 상실해 가던 시기의 왕으로 그의 재위기간동안 30년 전쟁에서 패배했으며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을 상실하기도 했다. 스페인 역사 중 강성한 시기를 보냈던 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왕궁 앞 오리엔테 광장에 그의 기마상이 있는 것은 다른 나라사람이 보기에는 의아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스페인 나름대로 그에 대한 자부심이나 다른 이유가 있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광장은 상업지구가 아닌 왕궁 앞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많이 북적거리지는 않고, 다른 광장들과는 달리 수목들이 심어진 작은 공원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이 오리엔테 광장은  19세기초 프랑스 나폴레옹과 전쟁 당시 스페인왕으로 있었던 그의 형 조세프가 주변의 수도원 등을 허물고 조성했다고하며, 마드리드왕궁과 함께 프랑스적인 분위기가 남아 있는 곳이다.


마드리드 왕궁 앞 오리엔테 광장. 중앙에 펠리페4세의 기마상이 있고, 공원에는 역대 스페인 통치자들의 조각상들이 있다.

 

마드리드 왕궁 앞 오리엔테 광장 중앙에 있는 펠리페4세의 기마상.


기마상 아래에는 새겨진 부조상.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그의 업적과 관련된 내용이 아닐까 생각된다.


기마상 아래에는 4마리의 사자상과 분수가 조성되어 있다. 분수는 왕궁과 마요르광장 방향 2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중 마르요 광장 방향에 있는 분수.


반대편 왕궁방향에 있는 분수. 양쪽 방향의 분수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분수에 있는 사자상. 스페인은 사자상을 상징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사라고사에 있었던 아라곤 왕국에 그 기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왕의 사용했던 무기들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분수에 물을 뿜어내는 부조상.

 

옆에서 본 펠리페4세 기마상


분수 옆 도로에는 스페인을 통치했던 역대 왕들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첫번째로 보이는 조각상은 로마장군으로 보이는 Eurico라는 사람의 조각상이다. 스페인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생각된다.


공원에 있은 서 있는 흉상


오리엔테 광장 중앙에 있는 펠리페 4세의 기마상과 분수


오리엔테 광장에서 마요르 광장 방으로 나가는 길


광장 주변에 있는 건물들.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에서는 중세풍의 건물들은 볼 수 없고 주로 18~19세기에 만들어진 프랑스풍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마드리드 중심부인 마요르 광장으로 가는 길. 옛날 기준으로는 이 길이 도시에서 제일 넓은 대로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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