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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

[스페인 여행] 코로도바 도심의 로마신전 유적

younghwan 2013. 7. 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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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르도바는 안달루시아지방을 지나서 지중해로 흘러드는 과달키비르 강 유역에 있는 오래된 도시이다. 이 도시는 카르타고인들에 의해서 세워졌다고 짐작되며 로마제국하에서 크게 번성했다고 한다. 아마도 지중해에서 강을 이용해서 작은 배가 들어올 수 있는 마지막 지점(?)이었기때문에 교통의 중심지로서 도시가 번성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코로도바는 카르타고, 로마, 서고트왕국, 이슬람, 스페인을 거치면서 오랜 기간동안 번성했던 도시이다. 코르도바는 로마시대에 스페인을 통치하는 중심지역으로서 크게 번성했던 것 도시로 로마시대 유적들이 여러곳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슬람 세력이 코르도바에 당대 최대의 사원을 건설할 때 옛 로마 유적들에 남아 있던 석재들을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지금도 코르도바 도심 한 가운데에는 옛 로마신전의 기둥들이 남아 있다. 로마의 주요도시에서 볼 수 있는 대리석으로 만든 코린트 양식의 열주들이 코르도바 도심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있어 코르도바의 또다른 면모를 볼 수 있게 해 준다.



옛 로마신전을 받치고 있던 코린트 양식의 신전 기둥들이 원형을 유지한채 코로도바 도심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있다.



석재로 쌓은 신전 외벽에서 이슬람 사원인 메스키타의 외벽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비슷한 석재를 사용해서 건물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세도시 코르도바에서 이 신전 유적 주위로 그나마 현대식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편이다. 이 신전 부근이 코르도바 도심의 중심이다.



메스키타 외벽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신전 외벽, 큰 석재를 가공해서 신전 기단부와 외벽을 쌓았던 것으로 보이며, 그 건축 방법은 코로도바 성곽과 메스키타를 건설하는데도 적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로마신전 기둥은 벽돌로 높게 쌓은 기단 위에 세워져 있다. 기단을 쌓은 벽돌의 상태로 볼 때 기단부는 복원한 것으로 보인다.??



신전 주위에는 지붕을 받치고 있던 머릿돌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스,로마신전을 이루는 기둥 양식 중 가장 발달된 모습을 보이는 코린트양식으로 만들어 졌다. 코린트식 기둥의 머릿돌은 양식화된 아칸서스 잎과 4개의 소용돌이 장식이 위아래 서로 엇갈려 2줄로 조각되에 있다. 기둥 몸들끝에는는 끝이 날카로운 세로홈이 24개 있으며 기둥높이는 하부지름의 10배라고 한다.




벽돌로 쌓은 기둥의 기단부.



대리석으로 만든 코린트식 기둥. 몸돌은 수직원통형이며 세로홈이 패어 있는 전형적인 그리스.로마 신전 기둥이다. 기둥을 만들때 흔히 적용하는 배흘림이 이 곳 기둥에서도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신전 주변의 옛 건물터. 커다란 석재를 가공해서 기초를 아주 튼튼하게 쌓았음을 알 수 있다.




신전 유적 주변에는 많은 건물들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건물철거 흔적들. 뒷편에 있는현대식 건물을 보면 옛 유적 위에 건물을 그대로 올렸음을 알 수 있고, 왼쪽에는 최근에 철거한 것으로 보이는 건물 흔적도 보인다.



코르도바의 옛 로마신전 유적




그림으로 묘사한 옛 신전의 모습




로마신전 유적 앞쪽에 있는 고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코르도바 고고학 박물관



신전 앞에는 코르도바에서 구도심에서 제일 넓은 도로와 현대식 건물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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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참조;
  1. 스페인 & 포르투칼, lonely planet, 2009년

  2. 엔사이버 세계문화탐방
  3. 브리태니커백과
  4.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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