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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말농장(5월2주), 고추를 심다.

younghwan 2011. 5. 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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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에 들어서면서 비도 많이 오고, 햇살도 강해지기 시작하고 있다. 4월까지는 보이지 않았던 잡초들도 어느덧 싹을 틔우고 푸른빛을 보이기 시작한다. 금주에는 주말농장에서 제일 중요한 작물인 고추를 심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약간 많이해서 시장에서 모종을 약 250개 정도를 사다가 심었는데 그 비용 또한 만만치가 않다. 지난달에 트랙터로 깨끗하게 갈아 놓았던 밭고랑을 6개 정도 사용해서 고추를 심었는데, 비가 와서 질척해진 밭을 정리하면서 비닐을 먼저 덮고 고추모종을 심었는데, 오래만에 운동을 해서 그런지 쉽지는 않은 일이었다. 

 비닐하우스에 심어두었던 상추와 열무도 이제는 제대로 자리기 시작해서 약간의 수확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물이 부족해서 그런지 도저히 자라지 못할 것처럼 보였는데, 지난주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제법 많은 양을 따서 먹을 수 있도록 자랐다. 상추를 비롯해서 쌈채소는 주말농장을 하는 즐거움을 주는 작물로 매일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며, 야채를 평소보다 많이 먹게 해 주고 있다.


지난주 내린 많은 비로 질퍽해진 밭고랑.


고추모종.


질퍽해진 밭고랑을 다듬어면서 고추 모종을 심을 자리에 비닐을 씌우고 구멍을 뚫은 다음 고추모종을 심었다.


제법 자란 모종을 심어서 그런지 방금 심었는데도 불구하고 생생한 느낌을 준다.

고추 모종 250개 정도를 심었는데, 쉽지는 않은 일이었다.


비닐하우스에는 지난달에 열무와 상추, 쑥갓 씨를 뿌렸는데 몇주 동안 제대로 자리지 못하는 것 같더니, 지난주 내린 많은 비 덕분인지, 원래 제대로 자라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듯 많이 자라서 조금씩 수확해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모종을 사다 심은 상추는 다 자라버렸다.


먹음직스럽게 자란 상추


씨를 뿌린 상추도 벌써 많이 자랐다. 모종을 심은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여서 약간은 속은 기분도 느끼게 한다.


탐스럽게 자란 상추

 


잡초와 함께 자라고 있는 쑥갓

열무는 조금만 있으면 김치를 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란 것 같다.


바깥에 심어둔 상추도 많이 자랐다.


남들이 하는 것처럼 감자를 심고 비닐을 덮어두었는데 너무 오래 덮어두어서 그런지 감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 같다.

 


모내기 준비를 하고 있는 근처의 논.

* 이번주 심은 작물: 고추모종 25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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