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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France)

[프랑스여행] 아비뇽 (Avignon) 성곽, 역대 교황들이 쌓은 중세 최대의 성벽

younghwan 2011. 7. 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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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뇽(Avignon)은 프랑스 남동부 프로스 지방의 론강이 좁은 계곡에서 넓은 삼각주 평야가 시작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도시이다. 아비뇽은 원래 갈리아계 카바레스족의 요새에서 비롯되었으며,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로마 교황의 영지였다. 아비뇽이 유명해진 것은 교황 클리멘스 5세가가 아비뇽으로 교황청을 옮긴 이후 1309~77년까지의 기간을 '아비뇽 유수' 또는 '제2의 바빌로니아 포로'라고 풍자되면서 유명해진 도시이다.

 로마교황의 영지였던 아비뇽은 오랜 기간 동안 교황들이 쌓았던 거대한 성채가 아직까지도 원형에 가깝게 많이 남아 있는 도시이다. 현존하는 중세 최대의 성채인 교황궁이 도시의 북쪽론강변 바위 위에 건설되어 있으며, 도시주변으로 약 5km 달하는 거대한 방벽이 남아 있다. 이 도시의 시작점인 론강 북쪽과 연결해 주는 아비뇽다리(생베네제 다리)의 아치가 아직도 여러개 남아 있다. 아비뇽 성벽은 중세 유럽의 성채 중에서도 그 높이가 상당히 높고 견고하게 쌓은 성벽으로 여장, 탑, 성문 등이 원형에 가깝게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중심 도시 중 하나인 아비뇽은 기차역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도시의 관문이라고 느낄 수 있는 거대한 성채의 망루와 성벽을 볼 수 있다.


아비뇽은 도시전체가 약 5 km에 이르는 성벽 안쪽에 형성되어 있어며 하나의 요새라고 할 수 있다. 성벽은 석축과 토성이 섞여 있는 우리나라의 석축성과는 달리 잘 다듬은 석재로 쌓은 석성의 형태를 하고 있다. 원래는 성벽 바깥쪽에 해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성벽은 상당히 높고 견고 하게 쌓았으며, 우리나라의 치와 비슷하면서도 견고하고 높게 쌓은 망루를 촘촘한 간격으로 쌓아 두고 있다. 성벽 위에는 방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튼튼한 여장을 쌓아 두고 있다.


도심 안쪽에서 본 성벽. 언덕으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계단이나 사다리를 타고 성벽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성벽 위에는 상당히 크고 견고한 여장이 설치되어 있다. 여장의 형태로 볼 때 총을 사용하기에 적합하게 여장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여장은 총(머스킷)이 도입된 이후에 보강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성문 바깥쪽에 아비뇽 기차역이 있다.


아비뇽 성곽의 남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개의 망루에서 상당히 위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비뇽 교황청이 있었던 성채는 내성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외성 안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벽을 상당히 견고하게 쌓아두고 있다. 성채 주변에는 크고 작은 주택이 들어서 있는 주택가를 형성하고 있다.


론강변 높은 바위 언덕위에 세워진 아비뇽 교황청 성채


아비뇽 교황청 성채는 도시 내부에서도 여러겹의 성벽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론강변을 따라서 쌓은 외성 성벽. 아비뇽은 북쪽의 프랑스로부터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서 성벽을 견고하게 쌓아 두고 있다.


아비뇽 교황청이 있는 론강변의 높은 바위 언덕


바위언덕을 기준으로 성벽을 쌓아서 도시전체를 방어하고 있다.


아비뇽교황청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아비뇽다리 주변의 성벽.


아비뇽 다리와 역결되는 아비뇽 교황청 성문. 중세 성문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비뇽 성문은 마차가 지나다닐 정도의 넓이로 상당히 견고하고 높은 망루로 보호를 받고 있다.


성곽 안쪽에서 본 아비뇽 다리의 성문


성고가 바깥쪽 아비뇽 다리 위에서 본 성문. 성문 앞에는 중세 성곽에서 볼 수 있는 개폐식 다리를 볼 수 있다.


아비뇽 다리 위에서 본 아비뇽 성곽. 다리를 건너면 견고한 망루가 있는 성문과 그 뒷편으로 아비뇽 교황청이 있었던 내성이 자리잡고 있다. 성문 양쪽으로는 견고하게 쌓은 외성이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다. 중세 성곽 도시의 모습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으며, 중세 시대에는 상당히 큰 규모의 도시였음을 알 수 있다.


프로방스 지방을 흐르는 론강변의 높은 바위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는 아비뇽 교황청


아비뇽 다리 관람 출입구로 사용되고 있는 옛 성문


첨탑 모양의 방어 시설



아비뇽 다리를 건너 성문을 들어서면 내부는 옹성처럼 생긴 구조로 되어 있다.


옹성 형태의 방어 시설. 통로 주변에 여장을 설치하여 쉽게 통과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이 곳에 설치된 여장은 활을 사용하기 쉽게 만든 것으로 보이며 중세시대에 설치했던 것으로 보인다.


성문 옆에 설치된 것으로 장식물인지 방어시설인지는 잘 구분되지 않는다.


아비뇽 다리 끝 성문 앞에서 본 바위언덕 주변의 성벽

 


아비뇽 외성에는 많은 출입문이 있는데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지 후대에 새로 만든 것인지 분간하기는 어렵지만, 후대와 사람의 왕래가 쉽도록 새로이 설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비뇽 성곽 외부 도로에서 도심으로 들어가는 성문



아비뇽 성곽의 외성은 프랑스 북부지방으로부터의 침입에 대비하여 론강변의 외성을 튼튼하게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 고전적인 중세풍의 망루를 북쪽편 성벽에서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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