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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말농장(7월1주),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무성한 잡초

younghwan 2011. 7. 1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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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농장을 하면서 힘든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인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밭고랑 사이에 싹이 돋기 시작하던 잡초가 어느덧 무성하게 자라기 시작하고 있다. 심은 작물 중에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밭고랑은 나름 손을 조금씩 봐서 그런지 잡초가 그렇게 많이 자라지는 않았는데, 관심이 적었던 감자를 심은 고랑은 밭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잡초가 많이 자랐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태풍이 지나가서 그런지 고추들 중 일부는 약간 쓰러져 있어서 노끈으로 다시 한번 매우 주어야 했으며, 고추와 토마토를 심은 밭고랑에 돋아난 잡초를 뽑아 주느라 땀을 좀 흘린 하루였다.

 올해는 이번 태풍이 오기전까지 비가 적게 와서 그런지 작물들이 빨리 자리지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늦게 심기는 했지만 고구마는 줄기를 뻗어 나기지를 못하고, 토마토와 오이도 줄기를 많이 뻗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참외는 넝쿨이 무성하고 꽃이 많이 달렸는데, 불필요한 줄기를 잘라주어야 하는데 제대로 못하고 있다. 호박 또한 넝쿨을 제대로 뻗지 못하고 있어서 약간 앙상한 느낌을 주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후 잡초가 무성해진 고추밭 사이의 고랑

이번 태풍으로 조금씩 쓰러진 고추


고추는 아직 제대로 자라고 있으며, 풋고추도 많이 달린 것 같다.


줄기를 너무 잘라 주어서 약간은 앙상해 보이는 토마토. 작년에는 토마토가 많이 열렸는데, 올해는 많이 달리지 않아 핀잔을 많이 듣고 있다.


그래도 한두개씩 토마토 열매가 매달려 있다.


토마토를 심은 밭고랑


비가 적게 오고 늦게 심어서 그런지 고마마는 줄기를 많이 뻗지 못하고 있다.

 


들깨는 옮겨 심어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

 


시금치를 심은 밭고랑에는 잡초가 너무 많아서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대파를 심은 밭고랑


옥수수는 조금씩 자리기 시작하는데 아직 다른 밭보다는 성장이 많이 느린것 같다.


잡초밭으로 변해버린 감자밭. 민망한 수준이다.


피망은 열매가 조금씩 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상추를 심은 밭고랑. 올해는 상추를 먹을 수 있는 시기가 끝난 것 같다.


철망에 심어둔 오이는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오이는 너무 빨리 자라서 일주일새에 늙은 오이로 변해 버렸다.


비닐하우스 안에 마지막으로 남은 상추


잡초가 많이 자란 비닐하우스


둔덕에 심어둔 고구마는 밭고랑보다 더 줄기를 뻗지 못하고 있다.


둔덕에 심어둔 앵두나무


마지막 앵두가 탐스럽게 매달려 있다.


호박 또한 줄기를 제대로 뻗지 못하고 있다.


밭근처에 있는 논에서 자라는 벼


벼가 자라는 논에서 초여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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