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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말농장(8월4주), 김장배추와 무를 심다.

younghwan 2011. 9. 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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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여름이 끝나는 8월 마지막 주가 되었다. 지난 여름동안 끊임없이 내리던 비가 멈추고 맑은 날씨가 계속이어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겨울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서 배추와 무를 심었다. 작업의 편의를 위해서 고추를 심었던 자리에 고추대를 뽑아내고 배추를 심기로 했다. 계속된 비로 인해 생긴 탄저병으로 올해는 고추는 열매를 하나도 따지도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김장배추와 무를 심었다.

 배추는 묘종을 사다가 심고, 무는 씨앗을 뿌렸다. 작년에 제대로 자라지 못했던 배추가 상당히 맛이 좋아서 올해는 작년보다 약간 많게 약 200포기 정도 심기로 했는데 그 중 절반만 제대로 자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번에 씨를 뿌렸던 열무는 조금씩 싹을 돋우기 시작하고 있다. 그 주변에도 여러가지 채소 씨앗을 뿌려볼 작정이다.

 지금 현재 밭의 상태를 살펴보면 고구만 그나마 제대로 자라고 있어서 줄기을 따서 열심히 나물로 먹고 있고, 토마토는 햇빛이 비치기 시작하니 조금씩 열매가 익어가는 것 같다. 들깨는 자라고 있기는 한데 깻잎을 따서 먹는데 만족하고 있고, 호박은 전혀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현재까지는 거의 절반 이상 실패에 가까운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올해 마지막으로 담아본 고추밭. 농약도 뿌려주고 잡초도 뽑고 나름 열심히 했는데 탄저병으로 모두 말라죽어버려서 아쉬움을 남긴 부분이다.


탄저병으로 말라죽고 있는 고추들


김장배추와 무를 심기 위해서 고추대를 모두 뽑아버렸다.


배추밭으로 변해버린 고추를 심었던 밭고랑


종묘를 사다가 심은 김장배추가 제대로 자라 주기를 바랄 뿐이다.


김장무를 심은 밭고랑


종묘를 사다 심은 김장무


그래도 살아남아 있는 가지


깻잎은 제대로 자라기는 하는데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그나마 제대로 자라고 있는 고구마. 처음 심을때는 뿌리를 내리지 못해서 무척 애를 먹었었다.


탐스럽게 익기 시작하는 마지막 토마토.


잡초가 무성했던 밭고랑을 갈아서 열무, 알타리무, 배추씨, 상추씨 등을 뿌렸다.


탐스럽게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열무

밭 한쪽편에 심어둔 대파와 옥수수.


잡초가 무성한 감자를 심었던 자리


비닐하우스에 심어둔 상추도 조금씩 자라고 있다.


잡초밭으로 변해버린 비닐하우스 내부


둔덕에 심어둔 고구마도 제법 잘 자라고 있다.


잡초는 궂은 날씨에도 잘 자라고 있다.


호박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줄기만 일부 남아 있다.


근처 논에서 자라는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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