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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Italy)

[이탈리아 여행] 제노바의 롤리 왕궁 중 Palazzo Nicolo Grimaldi Dorla-Tursi

younghwan 2011. 9. 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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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16~17세기에 새로운 도시계획에 의해 건설된 제노바의 롤리 왕궁 및 신작로(Le Strade Nuove and the system of the Palazzi dei Rolli) 중 문이 열려 있어서 내부를 들어가 볼 수 있었던 궁전인 Palazzo Nicolo Grimaldi Dorla-Tursi이다. 제노바 구도심 도로변에 있는 여러 저택들 중에서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이 저택은 내부에 중정형식의 마당과 외부에 별도로 정원을 조성해 놓고 있다. 건물은 중정을 중심으로 회랑형식의 복도와 방들이 있고, 벽면을 조각상들로 장식해 놓고 있는 전형적인 유럽 저택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런 형태 저택의 원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외장 자재로 대리석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조각상으로 장식해 놓고 있어서 르네상스 건축양식을 많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저택이 있는 롤리왕궁과 신작로는 16세기 제노바가 지중해 해상무역을 장악함으로써 도시의 경제력이 절정에 있던 시기에 유럽최초로 국가가 주도한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대로를 중심으로 제노바 귀족층의 저택들이 들어섰던 곳이다. 당대의 유명 건축가들이 제노바에 모여들어서 이 도시 건설에 참여했다고 한다.



제노바의 롤리 왕궁 및 신작로(Le Strade Nuove and the system of the Palazzi dei Rolli) 중 규모가 큰 이 저택은 내부에 나무가 심어져 있지 않은 마당을 중심으로 회랑형식의 복도와 방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물의 구조이지만, 유럽최초로 도시계획에 의해 제노바 귀족들을 위해 지은 저택으로 다른 도시에 있는 저택들이 제노바의 궁전들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형태의 주택구조는 고대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에서 볼 수 있는 중정형식의 건물에 그 기원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로마시대에 이런 저택들이 많이 존재햇던 것으로 보인다.


저택 출입문. 대리석으로 기둥을 세우고, 육중한 철문을 사용하고 있다. 철문을 들어서면 계단을 걸어서 마당으로 걸어 올라간다.


이 저택은 중정 마당을 중심으로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건물 양쪽에 별도의 야외 정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택 출입문 위에는 이 저택 주인이 사용했던 문장과 여러 인물상들을 조각해 놓고 있다.


지하층에 사람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도 지하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직사각형 형태의 창문을 사용하고 있으며, 창문위에 사자로 보이는 조각상으로 장식하고 있다.


야외정원 지하공간은 창고와 비슷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철문을 들어서면 중정을 중심으로 만들어 놓은 회랑형식의 통로를 장식하고 있는 기둥들이 보인다.


현관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조각상


이 저택의 중정 마당. 마당에는 나무나 꽃이 심어져 있지 않고 작은 화분으로 장식을 하고 있다. 중정을 중심으로 사방에 회랑을 두고 있으며, 그리스풍의 대리석기둥과 아치로 회랑을 꾸며놓고 있다.


회랑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흉상


2층회랑도 1층과 동일한 구조로 보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세계적으로 많이 보이는 평이한 구조이다.


2층 회랑. 폭이 상당히 넓으며 고급스럽게 장식해 놓고 있다.


이 저택의 내력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리석에 적어 놓은 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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