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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강화도 남단 갯벌, 끝없어 펼쳐진 생태의 보고

younghwan 2011. 9. 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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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여차리.동막리 및 길상면 선두리 일원에 펼쳐진 약 1,800만평에 이르는 강화도 남단의 갯벌이다. 강화도와 영종도 사이에 펼쳐진 이 넓은 갯벌은 서해안에 남아 있는 광대한 갯벌 중 하나이다. 이 갯벌에는 세계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큰고니 등이 시베리아에서 추운 겨울을 피해 남하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철새도래지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갯벌이다. 갯벌은 어류생산의 기능은 물론 오염물질의 정화 기능 등을 감안할 때 경제적가치는 농경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화도 남단에는 지금도 많은 갯벌이 남아 있지만, 간척사업을 하기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넓은 갯벌이 있었으며 지금은 강화도가 전체가 하나의 섬으로 되어 있지만 오래전에는 강화도 남단의 마니산 부근과 전등사가 있는 정족산성이 있는 곳은 강화읍이 있는 본섬과는 떨어진 섬으로 되어 있었으며, 갯벌로 연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시대 몽고가 고려를 침입했을때 고려가 이곳에 임시수도를 정할 당시에는 주변의 넓은 갯벌로 인해 몽고군이 강화도를 공략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고 하며, 조선후기 병자호란 이후 강화도 방어를 원할하게 할 목적으로 자급자족 능력을 강화하게 위해서 많은 갯벌들을 간척했다고 한다. 그러나 의도와는 반대로 갯벌이 줄어들면서 해군의 공격에 취약하게 되어서 병인양요때 프랑스군에 의해 강화도가 함락되기도 했다.



강화도 남동해안의 갯벌. 멀리 인천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수로인 염하(강화해협)과 인천 시가지가 보인다. 멀리 보이는 높은산이 인천 계양산이다.


강화도 동남쪽 모서리에 있는 작은 섬이었던 황산도이다. 지금은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되어 섬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고 있지만, 육지로 연결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황산도 남쪽에 있는 작은 무인도.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때에 갯벌로 육지와 연결된다.


남쪽편으로 강화도와 영종도 사이에 있는 작은 섬인 큰소염도.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보인다.


큰소염도 남쪽 영종도 근처에 있는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인 세어도. 강화도 남단에서 영종도부근까지 끝없이 갯벌이 펼쳐져 있다.


많은 갯벌생물들이 구멍을 파고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화도 갯벌은 물이 지나가는 수로부근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딱딱한 편으로 갯벌위를 걸어다닐 수 있다. 육지에서 물이 바다로 나오는 부분을 비롯하여 일부에서 발이 빠지는 뻘을 형성하여 실제로 모르는 사람이 탐방하기에는 위험하다고 한다.


해안가에 자라고 있는 갈대. 아마도 강화도 특산품이 화문석을 이 갈대로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강화도 동남쪽 해안은 원래 안쪽으로 넓게 갯벌이 연결되어 있었으나 최근에 둑을 쌓고 간척을 하여 그 면적이 줄어 들었다.


갯벌을 막은 둑 위로 10여년전에 개설된 강화해안도로.


해안도로 안쪽으로 원래 갯벌이었던 곳을 간척하여 만든 넓은 농경지와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수로. 강화도는 전체적으로 간척한 농토가 많아서 넓은 수로를 많이 볼 수 있다.


강화도 동남단 농지에 용수를 공급하던 수로가 바다로 연결되는 부분. 물이 나가는 방향에 따라서 갯벌에도 수로가 형성되어 있다.


민물이 갯벌을 지나 바다로 나가는 수로가 갯벌사이로 골을 이루면서 형성되어 있다. 갯벌체험시 상당히 위험한 곳이라고 한다. 갯벌 뒷편으로 갯벌을 막은 둑이 보인다.


강화도 동남난 길상면 초지리 일대의 넓은 갯벌. 멀리 작은 섬들과 인천시가지가 보인다.


강화도 길상면 선두리의 동남단 해안을 지키는 조선후기에 쌓은  후애돈대.


후애돈대에 보이는 길상면 선두리 일대의 넓은 갯벌. 갯벌너머로 배가 다니는 좁은 수로와 영종도가 보인다.


후애돈대에서 본 강화도 남단의 넓은 갯벌. 멀리 동막해변 주변과 영종에 딸린 작은 섬인 장봉도 등이 보인다.


마니산 동쪽 화도면 사기리 일대에도 갯벌을 매립해서 만든 농지들이 보인다.


갯벌을 매립하여 만든 화도면 사기리 일대의 농지.


이 일대 갯벌을 간척하여 농지로 만든 것은 역사가 꽤 오래된 것으로 보이며, 멀이 높은 산이 있는 곳까지 갯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곳은 해안쪽 갯벌이 간척되기 이전까지 바다와 연결된 수로의 끝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많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큰 저수지 형태로 수로를 만들어 놓고 있다.


용수를 가두어 놓기 위해서 설치한 수문.


화도면 사기리 일대 갯벌을 간척하여 만든 농지. 이 일대의 농지도 최근에 간척한 것으로 보이며, 이 곳 농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만든 분오리저수지에서 본 모습이다.


간척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분오리저수지. 겨울철 얼음썰매놀이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분오리 저수비 부근에서 본 강화남단 갯벌. 멀리 인천항이 보이고 갯벌 위에는 마치 표류된것처럼 정박해 있는 어선이 있다.


강화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동막해안의 분오리돈대에서 본 동쪽방향의 강화도 갯벌.


강화도 동남단 길상면 선두리 남단에 있는 사람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인 동검도. 지금은 육지와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서 육지라고 할 수 있는 섬이다.


분오리돈대 남단의 갯벌.


분오리돈대에서 본 강화서남단의 넓게 펼쳐진 갯벌. 이 곳에서 본 서해안 낙조가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강화해안에서 그리 넓지는 않지만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백사장인 동막해수욕장 해안. 해안 뒷편으로 보이는 것이 강화도의 명산인 마니산이다.


분오리 돈대 아래에서 본 강화도 남단의 더넓은 갯벌


동막해안에서 보이는 강화도 남단의 넓은 갯벌


끝없이 펼쳐지는 동막해안의 갯벌. 동남단이 갯벌과는 약간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동남단 갯벌에 비해서 바닥이 딱딱하고 걷기에 편하다. 갯벌체험을 하기에 좋은 해안이다.


강화도 동막해변의 갯벌.



우리나라 서해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특히, 이지역은 생물다양성이 높아 칠게를 비롯한 게.새우 등 갑각류 30여종과 가무락조개.왕좁쌀무늬고동.갯지렁이 등 연체동물 10여종 다양한 해양생물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강화도 인근 갯벌은 세계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 철새들의 도래지 및 서식지로서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저어새, 큰고니 등이 해마다 찾아오는 보전가치가 높은 곳이다. 일반적으로 갯벌은 어류생산 및 서식지로서의 기능은 물로, 오염물질의 정화기능과 심미적.관광적 기능 및 홍수.태풍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감안한 갯벌의 경제적 가치는 농경지보다 최소한 10배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출처:강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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