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삼국시대 유적_고분

경주 황오동고분군, 발굴이 진행중인 대릉원 동쪽편 쪽샘지구 고분군

younghwan 2012. 6. 14. 14:58
반응형


 경주 황오동 고분군은 대릉원 동쪽편 주택가에 흩어져 있는 신라 귀족들의 묘역으로 쪽샘지구라 불린다. 1960년대에 주택과 버스터미널이 들어서면서 고분의 훼손이 심해져서 2002년부터 국가에서 주택를 비롯한 사유지들을 매입하고 2007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적석목관분 등 여러 형태의 고분 150여기 확인되고 있으며, 수천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낡은 주택들이 들어서 있던 경주 쪽샘지구는 큰길 주변을 제외하고 상당수의 가옥들이 지금은 철거되어 약간 황량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 곳에서는 예전부터 관리되어 왔던 큰 도로변 모통이와 경주빵으로 유명한 황남빵집 맞은편에 위치한 고분이 제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주택가 안쪽에 위치했던 고분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경주의 명물 황남빵집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고분. 이 고분 뒷편으로는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옛 신라귀족들의 고분이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


황오동 고분 바로 옆에는 최근에 쪽샘지구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는 전시관이 만들어지고 있다.


쪽샘지구 북동쪽 모서리에 위치한 고분. 경주 도심을 관통하는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경주를 오가던 많은 사람들에 눈에 익은 고분일 것이다.


고분 뒷쪽편에 있는 작은 봉분. 쪽샘지구 전체가 신라 귀족들의 무덤으로 크고 작은 고분들이 이런 형태로 배치되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에서 이 곳의 낡은 주택을 매입하고 철거와 발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서 어수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 발굴을 진행하지 않는 공간에는 주민들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마을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었던 쪽샘지구 안쪽에 위치한 고분


쪽샘지구와 천마총.황남대총이 있는 대릉원을 구분하고 있는 큰 길.


대릉원에서 쪽샘지구로 들어가는 골목길. 쪽샘지구는 예전에는 경주시청이 가까이 있었고, 대릉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가는 번화한 주택가였다고 하는데, 이 곳은 많은 고분이 모여있어 최근에 이곳의 주택을 허물고 유적지를 정비하고 있다.


쪽샘지구내 많은 주택들이 허물어지고 지금은 넓은 공터로 남은 부분이 많다.


주택가였던 마을 한쪽편에 고분(?)이었던 곳으로 보이는 낮은 봉분형태의 구릉을 여럿 볼 수 있다.


주택가였던 시절의 담장이 남아 있는 낮은 구릉. 이곳도 오래된 고분처럼 보인다.


쪽샘지구 가운데 넓은 지역에서 현재도 발굴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발굴작업이 진행중인 구역.


쪽샘지구 마을 곳곳에 봉분이었던 곳으로 보이는 크고 작은 둔덕들을 볼 수 있다.


쪽샘지구에 남아 있는 낡은 주택들. 쪽샘지구는 대체로 근처에 시청이 들어서면서 일제강점기에 주택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첨성대 부근의 쪽샘지구 골목길


아직도 첨성대가 있는 월성 북쪽편 역사유적지구 부근의 주택들은 허물어지지 않고 남아 있다.


경주박물관에 전시중인 가슴걸이. 쪽샘지구에 있었던 고분 중 경주 월성로 가-13호 무덤 출토유물이다. 삼국시대 초기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귀금속으로 만든 장신구나 생활수준으로 볼때 초기 경주지역의 지배층들은 교역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경제력을 확보했던 것으로 보인다.


월성로 고분군에서 같이 출토된 유물이다.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종류의 유물들이 이 곳 쪽샘지구에서 출토되었다.



경주 황오리고분군 (사적41호), 경주시 황오동 325
이 곳 황오동에는 크고 작은 신라시대 무덤들이 밀집되어 있다. 오랜 세월 관리가 되지 않아 봉분이 많이 손상되었으나, 고분임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 10여기에 이른다. 이 무덤들은 인접 지역에서 발굴된 무덤 구조로 미루어 볼 때, 주로 4~5세기 경의 왕족 또는 귀족을 묻은 돌무지 덧널무덤으로 추정된다. <출처:경주시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