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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경주 불국사 석조(보물 1523호), 아직도 방문객의 목을 축여주고 있는 석조

younghwan 2011. 10. 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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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국사 앞 마당에서 청운교.백운교와 연화교.칠보교를 감상하다가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는 대웅전으로 올라가기전에 잠시 목을 축이던 샘물을 받아 먹었던 석조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보물 1523호로 지정된 문화재라는 것을 인식했던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이 석조는 보통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해 보이는 석조의 모습을 하고 있다. 불국사 석조는 원형인 백제의 석조와는 달리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통일신라 후기의 석조다. 일반 석조와는 달리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었으며 내부 바닥면에는 화려한 연화문이 조각되어 있다.



토함산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서 불국사를 찾는 모든이에게 목을 축일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는 불국사 석조.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이만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불국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아직도 제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석조에 흘러내리는 샘물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언제가 한번은 목을 축였을 것으로 생각되는 석조 중에서는 유서깊고, 수많은 사람이 거쳐간 곳이라 할 수 있다.


석조는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다.


석조에 흘러내리는 샘물. 내부에는 연화문이 새겨져 있다고 하나, 이 곳에서 목을 축이느라 제대로 살펴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석조 부근에서 보이는 청운교.백운교

불국사 석조(보물 1523호),
이것은 장방형의 돌출된 물통으로 원래의 위치가 어느 곳인지 확실하지 않으며 크기는 가로 265cm, 높이 56cm이다. 석조의 바깥면은 도드라진 띠와 안상으로 장식되어 있고, 입구부분은 네 모서리와 장변 중앙에서 안쪽으로 둥글게 다듬어져 있다. 내부 바닥 중앙부에 타원형 공간을 마련하고 그 장축 양쪽 둘레에 작은 연꽃을 이중으로 새기고, 양쪽 머리에는 큰 연잎 속에 연꽃을 새긴 독특한 모습이다. 내부 장벽 중앙부에 바닥의 것과 같은 연꽃 무늬를 새기고 그 양 옆으로 다시 다른 연꽃무늬를 새겨 놓았다. 바닥 가운데에 있는 타원형을 연꽃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다. 조각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출처:경주시청>


마당 앞쪽에는 사찰의 상징 중 하나인 당간지주가 세워져 있는데, 불국사라는 명성에 비해서 조각수법이 뛰어나거나 웅장한 편은 아니다.


불국사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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