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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남한강 충주댐, 국내 최대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

younghwan 2011. 10. 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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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다목적댐은 남한강 중류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 협곡을 막아서 만든 국내 최대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 댐은 높이 97.5m, 길이 464m로 유역면적이 6,648km²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인공호수를 만들어 놓고 있다. 충주댐을 건설하면서 조선시대 남한강 수로의 큰 고을이었던 청풍도호부가 있던 청풍과 단양군 소재지가 있던 지역이 수몰되었다. 남한강 수계 중 충주에서 단양 도담삼봉이 있는 지역까지 약 50 km에 이르는 넓은 지역이다. 충주댐 하류 방향으로 20km 떨어진 지점인 충주시 가금면에 조정지댐이 있으며, 본댐과 조정지댐에 수력발전소를 두고 있다. 충주댐은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의 역할도 있지만, 한강유역 수위를 조절하고 용수를 공급하는데 더 큰 역할을 가지고 있다.

 실제 충주댐에서 보면 협곡을 막아서 100여m에 이르는 높이로 댐을 쌓았지만, 충주댐 부근은 협곡 유역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넓어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상류쪽 청풍지역이나 충주에서 단양으로 연결되는 국도길을 따라 가면서 보이는 충주호는 그 상당히 넓고 웅장한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조선시대에 남한강 수운의 큰 고을이었던 청풍면 지역이 특히 많이 수몰되었는데, 그 지역에 있었던 고택을 비롯한 문화재들은 청풍문화재단지로 옮겨져서 수몰지역에 살았던 옛 모습을 일부나마 보여주고 있다.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 협곡을 막아서 만든 국내 최대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인 충주댐 전경. 높이 97.5m, 길이 464m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댐이다.


충주댐 수문. 한강수위를 조절하는 대형 댐인 까닭에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 수문이 열려서 폭포처럼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다.


충주댐 수문으로 보이는 구조물.

충주댐 아래는 흐르는 남한강. 강폭은 그리 넓지 않으며, 충주도심까지는 협곡을 이르면서 흐르고 있다.


충주댐 아래 남한강을 건너는 충원교에서 본 충주댐 전경


충주댐 아래 남한강을 건너는 충원교. 낙동강과 함께 남한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남한강이지만, 이 곳에서는 큰 하천을 거너는 느낌이다.


충원교 하류 방향의 남한강


충주댐 안쪽에서 본 충주댐. 올해 여름에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상당히 높은 수위까지 물이 가득차 있다.


안쪽에서 본 충주댐 수문


충주댐 콘크리이트 구조물.


충주댐 부근의 충주호


남한강 상류 방향의 충주호. 큰 하천 같았던 댐 아래의 남한강과는 달리 잔잔한 호수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충주댐 안쪽에 있는 선착장. 주로 댐관리를 하는 선박들이 사용하는 선착장으로 보인다.


충주댐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유람선 선착장. 충주호를 감상할 수 있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이다.


유람선 선착장 안쪽의 남한강 상류방향 충주호


충주댐 건설로 가장 많은 지역이 수몰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옛 청풍도호부가 있었던 청풍면의 문화재를 옮겨 놓은 청풍문화재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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