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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산성_읍성)

남한산성, 남문(지화문)에서 제1남옹성까지

younghwan 2011. 12. 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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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은 경기도 중부면 산성리에 있는 조선시대 산성으로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피신하여 항전을 하다가 청에 항복한 치욕적인 역사를 갖고 있는 산성이다. 산성에는 문루.장대.돈대.암문.우물.보 등의 방어시설과 행궁을 비롯한 관아, 군사훈련시설 등을 두고 있었다. 현재의 남한산성은 주로 인조대에 쌓은 것을 숙종대에 크게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한산성은 북쪽과 서쪽편으로는 경사가 심한편이고, 동쪽편으로 계곡을 이루고 있어 광주를 비롯한 경기도 남동부 내륙지역과 연결되고 있다. 반면에 산성 남쪽편으로는 검단산과 이어져서 약간 평평한 지형을 이루고 있어서, 천혜의 요새라고 할 수 있는 남한산성에서도 방어에 제일 취약한 지점으로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가 집중적으로 공략한 지점이라고 한다. 남한산성 남문에서 동문에 이르는 지점에는 다른 곳과는 달리 3개의 옹성과 포대, 돈대 등을 설치하여 방어상 취약점을 보완했던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남한산성 남문인 지화문에서 남쪽의 남장대 방향으로 이어진 성벽.


남장대를 오르는 성벽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문(지화문) 문루


북쪽편 남한산성의 주봉인 청량산 정상으로 길게 이어진 성벽. 겨울이라서 남한산성 성벽의 웅잠함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남한산성 남쪽편 성벽과 방어시설인 여장


남쪽편 성벽을 오르는 길.


남한산성 남쪽편 능선을 따라서 이어진 성벽


남한산성 남쪽편 방어시설인 제1남옹성 부근 성벽


남한산성 방어의 취약정을 보완하기 위해 쌓은 제1남옹성이 보이는 곳에는 약간 돌출된 형태의 작은 치를 만들어 놓고 있다. 앞쪽에는 원래 제1남옹성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모습이 남아 있지는 않다.


옹성치 왼쪽편에는 옹성을 오가는 출입문이라고 할 수 있는 제1암문이 보인다. 


암문은 적이 관측하기 힘든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문루를 설치하고 않고, 적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성벽의 방향을 바꾸어 놓고 있다. 이 암문은 제1남옹성과 산성남쪽으로 연결되는 통로로 사람들의 통행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도 이 암문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있다.


제1남옹성과 암문 사이의 성벽. 성벽 바깥쪽에 옹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다른 옹성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복원될 것으로 생각된다.


제7암문 주변 성벽길


성벽 아래로 보이는 제7암문


제7암문은 다른 암문에 비해서 약간 규모가 큰 편인 것으로 보인다.


암문 바깥쪽 성벽


지금도 제7암문을 통해서 검단산 정상과 연결되는 도로가 놓여져 있으며, 멀리 옹성치 앞으로 돈대가 있었던 자리만 보인다.


이 출입문은 남한산성 성문은 아니고 이 곳에 도로를 개설하면서 만든 출입문이다.


암문 동쪽편 성벽



제7암문(제1옹성암문)
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비빌 통로이기 때문에 크기도 작고, 적에게 쉽게 식별될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하지 않았다. 이 암문은 동-서 방향으로 가던 성벽이 남-북 방향으로 바뀌는 지점에 위치하며, 개구부는 서쪽을 향하고 있다. 이처럼 성벽의 방향을 바꾸어 암문을 설치한 것은 이 지점의 지형에 굴곡이 없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성벽이 적대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외부에서 암문이 관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암문은 제1남옹성과 산남성으로 연결되는 통로로서 성벽 남쪽 성벽에 설치된 암문 중에서는 가장 이용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광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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