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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수로왕릉 숭선전과 숭안전, 수로왕과 역대 금관가야 왕들의 위패를 모신 전각

younghwan 2012. 4. 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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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로왕릉은 우리나라 최대의 성씨인 김해김씨의 시조이자 금관가야을 건국한 수로왕의 능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성씨답데 그 능역은 상당히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대체로 유교적 형식을 갖추고 있는 조선왕실의 종묘와 유학자들을 모신 서원의 형식이 혼합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로왕릉은 원래의 왕릉에 봉분과 문.무인석 등은 조선왕릉의 형식을 적용한 것으로 보이며, 그 옆으로는 종묘 정전에 해당하는 수로왕과 허황옥의 위패를 모신 숭선전, 역대 가락국 왕들의 위채를 모신 숭안전, 제사를 준비하는 전사청과 제기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비슷한 형태로는 박혁거세를 모신 숭덕전, 미추왕릉 앞쪽에 미추왕,문무대왕,경순왕을 모신 숭혜전, 탈해왕릉의 숭신전을 들 수 있다. 수로왕릉 능역은 대체로 삼국유사에 기록된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이후에 정비된 것으로 보인다.



김해 수로왕릉의 출입문인 숭화전. 서원이나 향교 출입문의 형식을 차용한 것으로 보이며, 그냥 일반적인 출입문으로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삼문의 형식에 우진각 지붕을 하고 있다.


실질적인 출입문인 홍살문. 수로왕릉까지는 종묘의 형식과 비슷하게 삼도가 깔렸있는데, 최근에 만들어서 그런지 종묘와는 달리 박석을 깔지는 않았다.


홍살문 입구의 거북상. 조선 궁궐에서 사용하는 석수대신 구지봉 전설과 관련된 거북상이 놓여져 있다.


수로왕릉 능역 입구 출입문으로는 삼문의 형식에 문루를 두고 있는 가락루를 두고 있다. 이 또한 왕릉이 아닌 서원이나 향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출입문의 형식이라 할 수 있다.


가락국 시조인 수로왕릉 전경


수로왕릉 출입문으로 맞배지붕에 단청과 공포로 화려하게 장식한 납릉정문이다. 수로왕릉을 납릉이라고도 부른다.


납릉정문 단청에서 볼 수 있는 파사석탑과 쌍어문 그림


금관가야 시조인 수로왕릉


신도비각, 가락사와 숭선전사가 기록된 비로 1885년(고종22)에 3칸으로 창건되어 1926년과 1954년 두체례에 걸져 중수가 이루어졌고 1988년 현재의 위치로 이건되면서 보수되었다.


수로왕릉 신도비. 가락사와 숭선전사가 기록되어 있다.


수로왕광 허황옥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숭정각.


수로왕과 허황옥 영정


수로왕릉이 있는 영역에서 숭전전과 숭안전이 있는 곳으로들어가는 출입문


수로왕릉 동쪽편에는 조선왕조의 종묘와 비슷한 성격을 갖는 수로왕과 금관가야 역대왕들의 위패를 모신 숭선전과 숭안전이 있다.


숭선전은 금관가야 시조 수로왕과 왕후 허씨의 위패를 모시는 전각으로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대체로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전각들이다. 비슷한 성격의 전각으로는 박혁거세를 모신 숭덕전, 미추왕릉 앞쪽에 미추왕,문무대왕,경순왕을 모신 숭혜전, 탈해왕릉 앞에 숭신전이 있다.

가락국 시조대왕, 시조 왕후 허씨의 위패를 봉안하여 향화를 받드는 전각, 가락국 2대 도왕 원년에 창건되어 1768년에 새로이 제각을 건립하였고, 1792년 4칸으로 중건, 1878년에 숭선전으로 선액되면서 3칸으로 건립되었다. 1926년과 1954년 두번에 걸쳐 중수되고 1973년에 보수되었으며, 1987년 능 전면에서 현위치로 이건되었다. <출처:수로왕릉>


안향각. 춘추대제전에 예조에서 보내온 향과 축을 봉인하는 곳, 1792년(정조16)에 2층 3칸 건물로 창건되었으나 1824년에 1칸으로 건립되어 1932년 한번의 중수가 이루어졌고 1987년 현 위치로 이건되었다.


숭선전 앞에는 궁궐 정전 마당의 품계석처럼 제를 지낼때 위치를 잡아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숭전전 옆으로 역대 금관가야 왕의 위패를 모신 숭안전이 있다. 앞면5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제사를 준비하는 전사청과 제기를 보관하는 제기고. 제기고는 춘추대제에서 사용하는 제구를 보관하는 장소로 1700년(숙종26)에 서원청으로 창건되었다가 1969년 제기고로 개칭되면서 건립되었다. 11980년 중건되었고 1987년 현 위치로 이건되었다. 전사청은 춘추대제시 제수음식을 만들거나 보관하는 장소로 1700년(숙종26)에 창건되었고 1792년 중수가 있었으며 1795년과 1935년, 1980년 3차례에 걸쳐 중건되었다. 1988년 현 위치로 이건 보수되었다.


실제 제향공간인 숭전전과 숭안전 마당으로 출입하는 출입문으로 삼문의 형식을 하고 있다.


연화대석. 가락국 중엽에 조각된 것으로 호계사 옛 절터에 있던 것을 1910년에 이곳으로 옮겼다. 돌 윗부분의 형체와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일제때 없어졌다고 한다.

수로왕릉
서기42년 구지봉에서 탄강하여 가락국을 세운 수로왕의 묘역으로 납릉이라고도 불린다. 그 규모는 지름 22m, 높이 6m의 원형봉토분으로 능비, 상석, 문무인석, 마양호석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경내에는 숭선전과 숭안전, 안향각, 신도비각 등이 배치되어 있다. 납릉 정문에느 ㄴ파사석탑과 유사한 흰석탑을 사이에 두고 인도에서 흔히 보이는 쌍어모양이 새겨져 있어 수로왕비 허황옥이 아유타국에서 왔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을 연상케 한다. 삼국유사 가락국기는 199년 수로왕이 158세로 돌아가자 대궐의 동북쪽 평지에 빈궁을 짓고 장사지낸 뒤, 주와 300보의 땅을 수로왕묘로 정했다고 기록되어 있어 현재의 수로왕릉이 평지에 있는 것과 능격이 설정되었던 점에서 일치하고 있다. 조선 선조 13녀(1580) 영남 관찰사 허엽이 왕릉을 크게 수축하여 상석, 석단, 능묘 등을 갖추었고, 인조 25년(1647) 능비를 세웠으며, 고종 15년(1878)에는 숭선전의 호를 내리고 능묘를 개축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수로왕릉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숭선전에는 춘추로 제향을 올리고 있는데, 이 숭선전제례는 경남무형문화재 11호로 지정되어 있다. <출처:수로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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