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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Italy)

[로마] 판테온 앞 광장에 세워진 오벨리스크(Macuteo)

younghwan 2012. 8. 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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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인 판테온신전 앞 광장에 세워져 있는 오벨리스크로 정식명칭인 Macuteo이다. 높이 6.34m(분수대 포함 14.52m)로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인 이 오벨리스크는 이집트 파라로 람세스2세가 이집트 카이로의 고대도시인 헬리오폴리스의 태양신 Ra 신전 앞에 세워두었던 1쌍의 오벨리스크 중 하나이다. 이 오벨리스크는 로마의 Sant Maria sopra Minerva 근처의 이시스신전 앞으로 옮겨졌다가 1711년 교황 클레멘스 11세에 의해 판테온 앞 광장을 장식하기 위해 Barigioni가 만든 분수위에 세워졌다.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에서 태양신을 상징하는 기념비로 신전 입구나 광장에 세워졌던 것으로 후대에 많이 세워졌던 기념비의 기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직사각형 형태의 기둥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고 꼭대기에는 피라미드 형태를 하고 있다. 원래는 태양신의 상징적인 의미가 강했으나 점차 파라오의 업적을 기록으로 남겨놓는 기념비의 성격이 강해진다. 오벨리스크는 신전을 구성하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 그림자로 시간을 알 수 있는 해시계의 성격도 가지고 있었기때문에 로마를 비롯한 고대도시의 광장을 장식하는 장식물로 세계 각처로 반출되어 실제로 이집트에 남아 있는 것은 많지가 않다고 한다. 오벨리스크는 아스완에서 산출되는 거대한 화강석으로 만들어지며 전제가 1개의 돌로 만들어진다.



로마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인 판테온신전 앞 광장에 세워진 오벨리스크. 이 오벨리스크는 이집트 카이로 부근 헬리오폴리스의 태양신 Ra 신전 앞에 있던 것을 로마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다른 곳에 있던 것으로 판테온 앞 광장을 장식하기 위해 18세기 초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Macuteo라고 불리는 이 오벨리스크는 높이 6.34m로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많은 오벨리스크들 중에서는 그 규모가 작은 편이다.


오벨리스크에 쓰여진 글씨. 원래는 태양신앙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적었으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오벨리스크를 세운 파라오의 업적을 찬양하는 글씨가 새겨지면서 기념비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


오벨리스크가 세워진 광장의 분수(Pantheon Fountain). 이 오벨리스크는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광장 중앙에 위치한 분수위에 세워져 있다. 이 분수는 교황클레멘스 11세가 판테온 앞 광장을 장식하기 위해서 세운것으로 보이면 Barigioni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한다.


오벨리스크를 받치는 기단에는 교황클레멘스11세를 상징하는 문장과 글씨가 새겨져 있다.


판테온 앞 광장의 오벨리스크


로마를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판테온신전. 판테온은 19세기까지도 세계 최대규모의 돔건축물이었으며, 그 직경은 43.3m로 성베드로대성당의 돔보다 크다.


판테온 신전 광장인 Piazza della Rotonda


판테온 신전 뒷편에 있는 아주 작은 규모의 오벨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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