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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Italy)

[로마] 팔라티노언덕(Palatine hill), 로마시대 궁전과 귀족들의 주거지

younghwan 2012. 8. 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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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라티노언덕(Palatine hill)은 로마의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 7개의 언덕 중 하나로 로마의 항구라고 할 수 있는 테베레강변의 보아리움포럼(Forum Boarium)과 인접해 있는 언덕이다. 로마의 정치.행정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포로 로마노(Foro Romano)에서 약 40m 높이에 위치한 이 언덕은 고대 로마에서 주로 황제들의 궁전이나 귀족들의 저택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로마신화에 따르면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 형재가 늑대와 함께 발견된 곳으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이다.

 로마시대에는 이 언덕이 부유한 귀족들의 주거지로 이용되었으며, 처음으로 황제에 오른 아우구스투스 대제가 이곳에 태어났으며, 재위기간동안 이곳에 제국궁전(Palazzo Imperiale)와 아우구스투스 궁(Domus Augustana)을 건축하였으며, 그 이후 황제들인 태베리우스, 칼리쿨라, 네로 황제 등도 이 곳에 궁전을 확장하여 건설하였다고 한다. 이 언덕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행정의 중심지인 포로로마노, 남쪽으로는 전차경기장, 동쪽으로는 콜로세움, 서쪽으로는 상업과 물류의 중심지이자 가축시장이었던 보아리움 포럼이 자리잡고 있다. 황제와 귀족들의 궁전이었던 까닭에 로마가 멸망한 이후 이 곳을 중심으로 약탈이 이루어졌기때문에 대부분의 건물들은 무너지고 넓은 정원과 옛 건물들의 잔해만이 남아 있다. 후대에도 공원과 같은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며, 일반 주택들은 이 언덕에 들어서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로마시대 황제들의 궁전과 귀족들의 주거지였던 팔라티노언덕은 로마 중심지인 포로로마노 남쪽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언덕 아래에는 로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베스타신전(Temple of Vesta)를 비롯하여 많은 공공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포로 로마노에서 콜로세움으로 연결되는 도로.


로마에 건설된 공공집회 장소인 바실리카 중 하나인 막센티누스바실리카(Basilica of Maxentius)이다. 포로 로마노에서 팔라티노 언덕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벽돌로 쌓은 큰 건물로 308년 막센티누스 황제가 건설하기 시작하여 콘스탄티누스 황제때 완성했다고 한다.

 


막센티누스바실리카(Basilica of Maxentius). 벽도로 쌓은 거대한 건축물로 아치구조를 잘 활용하고 있다.


막센티누스 바실리카를 구성하고 있는 아치형 구조물.


바실리카 내부


포로 로마노 가운데를 지나가고 있는 도로변에서 보이는 바실리카 외벽.



바실리카를 지나면 포로 로마노에 있는 신전 중에서도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비너스와 로마 신전(Temple of Venus ans Roma)이다. 이 신전은 하이드리안 황제 때인 121년에 짓기 시작하여 141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이 신전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여신 Venus Felix와 로마시를 의인화한 여신 Roma에 바쳐진 신전이다.


도로변에서 볼 수 있는 벽돌로 쌓은 신전 기단부 축대


신전내 회랑을 구성하고 있었던 원형의 기둥들


신전 지하의 구조물들


신전 내부에는 후대에 세워진 Santa Francesca Roman 성당이 남아 있다.


콜로세움에서 팔라티노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옆으로 신전의 기둥이 남아 있다.


콜로세움에서 팔라틴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세워진 티투스황제의 개선문.


팔라틴 언덕은 로마시대 황제들의 궁전과 귀족들의 주택이 들어서 있었던 곳으로 후대의 수많은 약탈로 인해 온전히 남아 있는 건물은 많지 않지만 남아 있는 건축물들의 잔해만으로도 상당히 웅장한 규모였음을 알 수 있다.


팔라틴언덕을 비롯하여 포로 로마노 등 로마의 중심지로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하여 세워진 거대한 수로. 이 수로는 베수파시아누스 황제가 건설하였다고 하며, 팔라티노 언덕에 위치한 궁전과 귀족들의 저택, 공중목욕탕 등에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수로라고 할 수 있다.


벽돌로 쌓은 수로의 아치 구조물


팔라티노 언덕의 상수도


신전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건축물


팔라티노 언덕에는 로마 황제들이 지은 궁전 건물들의 잔해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로마시대 지하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사용한 볼트공법의 구조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건물들은 주로 벽돌을 이용해서 쌓고 있으며, 경사진 지형을 적절히 활용하여 쌓고 있다. 이 건물은 전차경기방 방향으로 테라스들을 많이 형성하고 있는데 로마시대에 이곳 앉아 전차경기를 감상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팔라티노 언덕 남쪽에 위치한 로마 전차경기장


궁전 건물들은 아치와 볼트공법을 적절히 활용하여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지금도 복원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차경기장에서 올려다 보이는 팔라티노 언덕


팔라티노 언덕에 남아 있는 로마시대 건축물 잔해


테베레강을 이용한 선박들이 화물을 하역하고 가축시장이 형성되었던 보아리움 포럼에서 팔라티노 언덕으로 향하는 길에 세워진 개선문인 야누스 아치

* 자료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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