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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포천 비둘기낭 폭포, 한탄강 협곡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비경

younghwan 2012. 9. 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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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드라마 선덕여왕 등에서 은신처로 자주 등장하는 한탄강으로 흘러드는 작은 하천에서 형성된 포천 비둘기낭 폭포이다. 포천시 영북면 대화산리에 위치한 이 폭포는 철원지역의 화산폭발로 형성된 한탄강 유역의 지형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비둘기낭이 있는 포천 대화산리 마을은 한탄강이 철원평야를 지나 포천의 산악지역에서 협곡을 이루면서 흘러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마을은 주요 교통로가 지나가는 곳과 상당히 떨어져 있는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예전에는 이곳을 찾아가기 어려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비경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다.

 비둘기낭 폭포는 마을을 지나는 조그만 하천이 협곡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한탄강을 만나면서 갑자기 폭포가 되어 흘러내린다. 아주 작은 협곡을 이루기때문에 이곳 근처에 가까이 접근하더라도 폭포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숨어 있는 비경이라 할 수 있다. 한탄강 유역의 지형적 특징인 주상절리를 형성하면서 작은 계곡을 이루는 있는 곳으로 폭포의 크기는 웅장한 편이 아니지만, 폭포에 비해서 폭포가 흘러내리는 소(沼)가 넓은 편이고, 작은 동굴을 형성하고 있어서, 은신처의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고 있는 곳이다.



포천 비둘기낭 폭포 전경. 한탄강으로 흘러드는 작은 개울이 폭포를 형성하고 있는 이곳은 숨어 있는 비경이자 은신처로서 느낌을 잘 보여주는 입구에서 보는 풍경이 가장 뛰어난 것 같다.


철원지역의 용암대지를 오랜세월동안 흘러 내리는 작은 개울이 웅장한 협곡을 형성하고 있다.


용암대지가 작은 개울의 흐름에 침식되면서 주상절리를 만들고 있다. 폭포가 흘러내리는 소(沼) 주변으로 침식작용에 의해 작은 동굴이 형성되어 은신처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현무암이 침식되면서 작은 조각으로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비둘기낭을 지나서 한탄강으로 흘러드는 개울. 상당히 깊은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작은 개울이지만 협곡을 이루면서 한탄강으로 흘러내려가고 있다.


폭포 아래 개울에서 본 비둘기낭 폭포


폭포를 지나 힘차게 흘러내려가는 개울


개울 주위로 형성된 협곡


포천 비둘기낭 폭포


비둘기낭 폭포로 내려가는 길. 울창한 숲속에 숨어 있어 길이 없다면 이곳에 폭포와 협곡이 있는지 알 수 없어 보인다.

비둘기낭 폭포에서 본 한탄강 주변. 이 곳에서 볼 때 근처에서 한탄강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탄강 8경과 비둘기낭
비툴기낭은 포천시가 지정한 향토경승지 포천 한탄강 8경중에 제6경으로 약 27만년전 용암 유출에 의해 형성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 및 폭포가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폭포 위 동굴에서 '수백마리의 백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서식하였다'하여 비둘기낭이라 불립니다. 한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추워 물에 들어가기 망설여질 정도이며, 20년전까지만 해도 폭포 한쪽에 많은 수의 박쥐가 서식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인기 드라마 선덕여왕, 추노, 무사 백동수 등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아름다운 명소입니다. <출처:포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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