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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

서산객사, 국왕을 상징하는 궐패를 모시는 관아 건물

younghwan 2013. 3. 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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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군 관아를 구성하던 건물 중 가장 중요한 건물인 객사 건물이다. 원래 서산시청 내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구한말 근대 초등교육기관을 세울때 대부분은 기존에 손님이 묵는 숙소로 이용했던 객사건물과 객사터가 초등학교로 변신하는 경우가 많고 동헌건물은 읍사무소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서산군의 경우는 객사건물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읍사무소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서산객사는 앞면 8칸의 '-'자형으로 생긴 큰 건물이다. 보통 객사건물은 '궐패를 모신 가운데 건물을 중심으로 양쪽에 익랑형식으로 약간 지붕이 낮은 숙소건물을 두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건물은 전체가 하나의 건물처럼 보이며, 내부 구성은 다른 객사들과 동일하다. 건물이 지어진 형태로 볼 때 구한말에 크게 중건된 건물로 보인다.

서산객사, 충남 서산시 읍내동
조선시대 관아건물의 하나이다. 정면8칸, 옆면2칸 규모의 '-'자형 평면으로 구성되었다. 잘 다듬은 기단석 위체 원형의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원형 기둥을 세웠다. 무출목의 익공계로 겹처마 팔작지붕을 얹었다. 본래 군 관아 안에 있던 것을 일제시대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객사는 조선시대 관아의 여러 건물 중에서도 가장 정성을 들여서 지었는데, 이 건물 역시 위엄이 넘치고 화려한 겉모양을 갖추고 있다. 조선시대 객사는 건물의 중앙에 임금을 상징하는 '궐'자를 새긴 패를 모셔두고 초하루와 보름에 관원들이 궁궐을 향해 절을 올리는 곳이며 양편에 있는 방은 중앙에서 파견된 관원 등의 숙소로 사용되었다. <출처:서산시청>



서산시청 앞 지금은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 마당에 남아 있는 옛 서산객사. 일제강점기에 객사가 없어지면서 읍사무소 건물로 사용하다가 다양한 형태의 서산시 산하기관에서 사용하다고 최근 원형을 맞게 복원하였다고 한다. 건물은 앞면 8칸으로 가운데 3칸은 궐패를 모시는 방으로, 양쪽으로 2칸, 3칸씩 숙소를 두고 있다.


국왕을 상징하는 궐패가 모셔지는 가운데 3칸 대청마루


오른쪽 2칸 숙소, 온돌방 1칸과 넓은 마루를 두고 있다.


왼쪽 숙소. 온돌방 2칸과 마루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객사 왼편 툇마루 천정


옆쪽에서 본 객사 왼쪽편 숙소. 가운데 온돌방 1칸반을 두고, 툇마루로 둘러싸여 있는 정자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뒷편에서 본 서산객사


서산객사


객사 마당에 심어진 나무


서산객사가 위치한 곳에 선거관리위원회가 있다.


서산시청 앞 공원에서 보이는 서산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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