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성곽(산성_읍성)

강화산성(사적132호), 석수문에서 남장대 아래 암문까지

younghwan 2013. 6. 12. 15:59
반응형


 강화산성 성벽은 서문과 석수문을 지나면 해발 223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강화산성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여 남장대가 설치된 남산으로 성벽이 이어진다. 남산은 관아와 행궁이 있는 북산에 비해서 경사가 가파르고 주변과 마을이나 다른 지역과 연결되는 고갯길이 많지 않은 편으로 실제로 남산 성곽은 적이 공략하기 힘들고 주변지역과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도 많지 않은 편이며 남산 정상 남장대 아래 암문을 통해서 능선길을 따라 강화도 남쪽지역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있다.

 강화산성은 강화읍 남쪽 남산과 북쪽 북산을 연결한 읍성의 성격을 갖고 있는 산성인데, 산능선을 따라 석축을 쌓은 지역은 적의 공격을 방어하기에는 용이하나 큰길과 연결되는 동쪽과 서쪽은 평지에 석축을 쌓았기때문에 실제로 적의 공격에 취약한 부분이기도 하다. 강화도는 주로 동쪽편 강화해협(염하)를 건너오는 적을 방어하기에 용이한 구조로 성벽을 쌓았으며, 고려가 몽고에 항전하기 위해 산성을 쌓았을때는 강화해협 해안가에는 토성형태의 외성을, 강화읍 남쪽 선원사 절터가 있는 선원면과 강화읍 사이에 중성을 쌓아서 방어력을 보완했으며, 서쪽으로는 고려산과 남산,북산을 성벽으로 연결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산성은 조선후기 병자호란 이후에 고려시대에 쌓은 강화산성 중 내성부분만 석축을 쌓았으며, 서쪽편도 강화읍 안쪽으로 옮겨 쌓았기때문에 고려시대보다는 그 규모가 상당히 축소된 것이라 한다.


강화산성 서문 옆 석수문을 지나 남장대가 있는 남산으로 연결되는 성벽. 최근에 끊어진 성벽을 복원하여 남산 정상에 설치돤 남장대를 지나서 강화읍 남문까지 성벽이 복원되어 강화도에서도 대표적인 트래킹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남산과 북산 사이 평지를 연결하는 성곽은 바깥쪽은 돌로쌓은 석성, 안쪽은 흙으로 쌓은 토성의 형태를 하고 있는 전형적인 석축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평지에서 언덕길로 올라가는 성벽길


고려산에서 흘러내려오는 개천을 중심으로 양쪽 평지에 쌓은 성곽. 동쪽편과 함께 방어에 취약했던 부분이지만 수원화성과 달리 돈대, 포대, 옹성, 치 등의 방어시설을 설치해 놓고 있지 않다.


평지를 지나 남산으로는 오르는 마을 뒷편 성곽은 아직 복원되지 않고 있으며, 마을사람들이 길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성벽이 훼손되기는 했지만 원형은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남상 정상 남장대를 오르는 성벽길. 강화산성을 둘러볼 수 있는 대표적인 트랙킹코스로 가파른 성벽에 계단과 난간을 설치하여 통행이 쉽도록 하고 있다. 잡초가 많기는 하지만 성벽은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는 계단.


꽤 큰 돌로 쌓은 성벽의 석축이 아직도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다.


서문과 석수분 주변 성곽


남산을 오르는 경사진 언덕길


언덕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강화읍. 멀리 북장대가 있는 북산과 관아가 있던 관청리가 보인다.


강화읍 서쪽편 고려산 아래에 있는 국화저수지. 고려시대 강화산성 내성은 현재 국화저수지 제방주변와 남산. 북산을 연결하였다고 한다.


남장대가 있는 정상으로 계속 이어지는 언덕길


남산을 오르는 성벽길은 평탄한 지역이 없이 정상까지 언덕길이 이어지고 있다.


언덕길 바깥쪽 강화산성 석축


석축은 높이 약 2m 정도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남장대로 이어지는 성벽길


강화읍 남산은 해발 223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주위에 높은 산이 없어서 한강하구와 북녁땅까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빼어나다.


남산 중턱에서 내려다 보이는 문수산성 서쪽편 한강하구와 강화해협(염하)


남산 중턱에서 남장대로 이어지는 성벽길. 언덕길에 비해서 경사가 가파르지 않은 편이다.


남장대 아래 성벽길


강화산성에서 제일 높은 해발 223m의 남상정상. 최근에 남장대와 주변 성벽이 복원되어 있다.


남장대 아래에 있는 작은 암문. 강화도 남쪽지역으로 산길로 연결되는 출입문이다.


암문 주변 성벽의 석축


암문 주변 성벽길


크게 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