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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_종묘

[창경궁] 정전인 명정전 (국보226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궁궐 정전

younghwan 2012. 9. 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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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경궁의 명정전은 창경궁의 으뜸되는 건물로 현존하는 궁궐의 정전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다른 궁의 법전이 남향인 것과 달리 동향이다. 임진왜란때 불탄 건물으로 광해군때 다시 지은 건물이다. 창경궁 자체가 대비가 거처하는 장소로서 유교법도에 따라 동향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경복궁 근정전이나 창덕궁 인정전에 비해 단층 지붕으로 규모는 약간 작다. 인조 반정을 포함하여 대비의 정치적인 위상이 높을 때 등에 많이 사용되었던 것 같다.

 창경궁 명정전은 창덕궁이나 경복궁의 정전과는 달리 단층 건물이지만, 국왕이 국가적인 행사를 주관하는 정전으로 2층의 월대를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려 놓고 있다.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1칸 규모로 팔작지뭉을 하고 있으며, 지붕을 받치는 보는 다포계 양식을 하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에 지어졌지만 조선전기의 건축양식이 잘 반영되어 있다고 하며, 전체적으로 짜임새있게 지어진 건축물로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명정전 뒷편으로는 편전인 문정전과 부속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숭문당이 있으며, 통로로 이들 건물과 연결되어 있다.

명전전 일원
1616년에 재건된 명전전(국보 226호)은 창경궁의 중심 전각으로 각 궁궐에 남아 있는 정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단층의 단아한 규모이지만 2단으로 쌓은 월대 위에 세워 정전의 위용을 갖추었다. 앞쪽에 펼쳐진 조정에는 박석을 깔고 중앙에 행차용 삼도를 두어 왕궁의 격식을 갖추었다. 뒤쪽은 다른 건물로 연결되는 복도를 달아 통행의 편리함을 추구했다. 명정문과 행각(보물 385호)이 조정을 둘러싸고 있으며, 행각들은 왕실 친위부대의 주둔지나 왕실의 초상을 치르기 위한 재실로도 쓰였다. <출처:문화재청>


창경궁의 정전인 명정전. 창경궁은 동궐로 불리며 창덕궁과 같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지만, 정전이 존재하기때문에 창경궁이라는 별도의 궁궐로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창덕궁과 구분되는 별도의 정전을 만든 것은 태종대처럼 상왕을 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명정전은 정전으로 경사진 자연 지형을 반영하여 앞쪽으로는 2층의 월대위에 건물을 세웠으며, 좌.우 행각에서는 1층 높이, 뒷편의 숭문당과는 같은 높이에 지어졌다. 건물은 앞면5칸의 단층건물이지만 정전으로서의 웅장한 위용을 갖추고 있다.


명정전이 세워진 2층 월대


월대를 오르는 계단. 삼도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가운데에는 국왕의 가마가 지나가는 답도가 있다.


1층 계단의 답도. 양쪽에 석수가 있고 가운데에 봉황그림이 새겨진 소맷돌이 놓여 있다.


2층 월대 계단


봉황그림이 새겨진 소맷돌


명정전 월대에서 내려다 본 조정. 마당에는 박석을 깔아 놓았으며, 신하들이 품계에 맞게 도열할 수 있도록 품계석을 세워 놓고 있다. 사방이 회랑(행각)으로 둘러져 있어서 정전으로서의 위용을 잘 갖추고 있다.


명정전 월대에 세워진 드므. 화재를 막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5칸으로 이루어진 명전전은 삼도의 형식에 맞게 3개의 출입문을 두고 있으며, 양쪽에 창문을 두고 있다.


명정전 현판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다포계 양식을 하고 있다. 기둥사이에 2개의 공포를 추가하고 있다.


명전전 문살


명정전 추녀마루의 잡상들. 5개의 잡상이 올려져 있다.


명정전 기둥을 받치는 초석


명정전 내부 바닥에는 전(塼)을 깔았고, 뒤편 중앙부에는 왕좌인 용상이 있는데 그 뒤로 일월오악병이 놓였다. 그 위로는 닫집으로 짜은 보개(寶蓋)가 있고 천정의 중앙부에는 한층을 접어 올린 쌍봉문(雙鳳紋)이 있는 보개천정을 장식했으며, 그 주위는 우물반자를 하였다.


명정전 내부의 어좌. 닫집형태를 하고 있으며, 어좌 뒷편에는 일월오악도가 그려진 병풍이 놓여 있다.


명정전 천정에는 두마리의 봉황이 새겨진 쌍봉문이 있다.


명정전 천정의 우물반자


명정전 바닥에는 전돌을 깔아 놓고 있다.


명정전 출입문


3칸으로 이루어진 옆면은 가운데에 출입문을 양쪽에 창문을 두고 있다. 창문과 출입문 모두 꽃창살로 장식하고 있다.


명정전은 경복궁과 달리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기때문에 뒷편의 편전과 내전과 같은 높이를 하고 있으며, 통로를 통하여 출입하도록 되어 있다.


명정정 뒷편 출입 통로. 편전인 문정전과 내전으로 통로가 마련되어 있다.


명정전과 좌.우의 행각.


2012년 창경궁 명정전과 조정


2009년 창경궁 명정전과 조정

명정전은 창경궁의 정전으로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 큰 행사를 치루던 장소로 사용하였으며,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장소로도 이용하였다. 조선 성종 15년(1484)에 지었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광해군 8년(1616)에 다시 지었다.앞면 5칸·옆면 3칸 규모의 1층 건물로, 경복궁의 근정전과 창덕궁의 인정전이 2층 규모로 거대하게 지어진 것에 비해 궁궐의 정전으로서는 작은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며,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기둥 위의 장식적인 짜임은 그 짜임새가 매우 견실하며, 그 형태가 힘차고 균형이 잡혀 있어 조선 전기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내부 바닥에는 벽돌을 깔았고 왕이 앉는 의자 뒤로 해와 달, 5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악도 병풍을 설치하였다. 건물 계단 앞에는 신하들의 신분을 나타내는 24개의 품계석이 놓여 있다. 명정전 남측의 문정전과 주변 행각은 1983년부터 3년간에 걸친 복원공사로 대부분 복원하였고, 일제 때 격하되었던 창경원의 명칭을 창경궁으로 환원하였다. 창경궁의 명정전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지은 건물이지만, 조선 전기 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계승하고 있는 건물로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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