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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 5

부여 부여현(扶餘縣) 관아 객사(客舍)

부소산성 아래 삼국시대 백제 왕궁터에 있는 조선시대 관아건물 중 하나인 부여 객사(客舍)이다. 객사는 조선시대 관아의 중심건물로 국왕을 상징하는 궐패(闕牌)를 모시고 예를 올리는 건물이자 공식적으로 지역을 방문한 중앙 관리나 외국 사신이 묵을 수 있는 숙소이다. 건물은 궐패를 모시는 정당(正堂)을 가운데에, 양쪽에 좌.우익랑을 두고 있다. 정청은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좌.우익랑은 앞면3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부여 객사는 구한말인 1869년에 지은 건물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부여박물관 전시실 등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부여객사가 있는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일대는 삼국시대 백제의 왕궁터였던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부여현 관아가 있었다. 이곳에는 옛 부여박물관이 있었으며, 관아 건물로는 객사..

조선 관아 2015.03.26

부여 부여현(扶餘縣) 동헌

부여읍 옛 부여박물관 마당에 남아 있는 부여현 관아 건물 중 동헌이다. 동헌은 고을 수령인 종6품 부여현감이 재판이나 민원인 알현 등 공식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공간이다. 건물은 앞면 5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지방관아 동헌 중에서는 작은 편이다. 왼쪽 3칸은 넓은 대청마루로 되어 있으며, 오른쪽 2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으며, 앞쪽에 툇마루를 놓았다. 대청마루 처마 밑에 '초연당(超然堂)'이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현재의 건물은 구한말인 1869(고종6)에 지은 것이라 한다. 부여현(扶餘縣)은 백제의 마지막 수도연 사비성에 설치된 지방행정단위이다. 백제가 멸망하면서 부여도독부가, 통일신라시대에는 부여현으로 개칭되었다. 고려시대에는 공주와 병합되었다가 조선초 독립하여 부여현이 되었다. 조선시대..

조선 관아 2015.03.12

부여 장하리 삼층석탑(보물184호)

부여 사비성 남쪽 장암면 장하리에 있는 고려시대 삼층석탑(보물184호)이다. 백제 석탑을 대표하는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모방해서 만든 석탑이다. 얇은 판석을 3층으로 쌓아 기단으로 하고 그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려 놓았다. 1층 탑신 몸돌은 정림사지 석탑처럼 4개의 기둥을 세우고 그 안쪽에 판석을 끼웠으며 2,3탑신의 몸돌은 하나의 돌에 기둥모양을 새겨 감실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 탑신 몸돌에서는 사리구, 상아불상, 목제소탑 등 고려시대 유물이 발견되었다. 정림사지 석탑을 모방하여 만들었다고 하나 전체적으로 균형미가 없고 조형미도 떨어지는 편이다. 통일신라가 멸망한 이후 옛 백제의 향수를 자극하고자 지역 호족이 정림사지 석탑을 모방해서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석탑이 남아 있는 이곳은 금강나루터가 있었던 교..

부여 흥학당,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서당 건물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에 있는 흥학당(興學堂)이다.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서당 건물로 'ㄷ'자형으로 지어진 본채만 있고 행랑채 등 부속건물을 두고 있지 않다. 가운데 4칸은 넓은 대청마루, 양쪽에 방과 부엌들을 두고 있다. 흥학당은 과천현감을 지낸 조태진을 모신 사당인 남산사 부속건물로 1770년에 지어졌다. 이 지역에 세거지를 두고 있는 풍양조씨 집안에서 지은 것으로 제사를 준비하는 재실 성격도 같이 가지고 있다. 뒷편에는 사당인 남산사(南山祠)와 영당(影堂)을 두고 있다. 흥학당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서당으로 지어졌다. 건물은 넓은 넓은 대청마루와 방, 부엌으로 된 본채를 제외하고 행랑채를 두고 있지 않다. 흥학당 출입문 흥학당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은 서당 건물이다. 가운데 4칸 넓은 ..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217호)

부여 가림성(加林城, 성흥산성)이 있는 성흥산 중턱 대조사(大鳥寺)에 있는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217호)이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함께 고려초기 이 지역에 성행했던 미륵신앙을 잘 보여주는 유물로 높이 10m의 거대한 불상이다. 머리에는 이중 보개(寶蓋)를 얹은 관(冠)을 쓰고 있는 전형적인 미륵보살의 형상을 하고 있다. 몸통에 비해서 얼굴을 크고, 얼굴은 4각형으로 넓적하며, 귀와 눈은 크고 코와 입은 작게 표현하고 있는 등 전체적으로 비례가 맞지 않으며 조각수법은 투박하다. 대조사(大鳥寺)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전통 깊은 사찰이다. 13세기(고려 원종)에 크게 중건되면서 현재와 비슷한 사찰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석조미륵보살입상과 삼층석탑이 같이 조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조사(大鳥寺)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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