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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 5

안동 천전마을 제산종택

안동 천전마을 동쪽 끝편에 있는 제산종택(齊山宗宅)이다. 이 집은 조선후기 영조대 학자이자 관리였던 김성택이 살았던 집으로 살림집와 후학을 양성하던 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은 안채와 사랑채로 구성된 ‘ㅁ’자형을 하고 있다. 살림집 오른편에 앞면 3칸 규모의 초당을 두고 있는데 실제로는 초당이 바깥주인이 거처하면서 손님을 맞는 사랑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건물들은 건축양식 등으로 볼 때 18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남 4대 길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천전마을에 남아 있는 고택 중 하나인 제산종택이다. 조선후기 영조 때 지은 집으로 안채와 사랑채 역할을 하는 초당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살림집에 해당하는 안채. 안동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안마당이 있는 'ㅁ'자형 구조를 하고 있다..

고택_정원 2016.03.28

경주 기림사 주불전인 대적광전(보물 833호)

경주 기림사의 주불전인 대적광전(보물 833호)으로 비로자나여래를 모신 불전이다. 삼국시대 기림사가 창건된 이래 존재했으며 여러 차례 수리를 거듭했으며, 현 건물은 1629년(인조7)에 크게 고쳐 지은 것이다. 대적광전에 모신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958호)과 뒷편 탱화인 비로자나삼불회도(보물1611호)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앞면 5칸 규모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공포는 화려한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공포에 조각을 많이 새겨 넣었으며, 옛모습이 손상되지 않은채 보존되고 있다.상당히 큰 규모의 불전이지만 낮은 기단에 건물을 세워 웅장하지만 위압감을 주지는 않고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준다. 경주 기림사는 삼국시대 때 인도 승려가 창건한 사찰로 원효대사가 중창하면서 기림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 주불전인 대웅전(보물 1563호)

대구 팔공산(해발 1193m) 동화사(桐華寺) 주불전인 대웅전(보물 1563호)이다. 이곳에는 석가모니여래, 아미타여래,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다. 건물이 처음 지은진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여러차례 중건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1727년 경에 새로 지었다고 한다. 건물은 장대석를 쌓은 높은 기단 위에 자연석으로 만든 초석을 놓고 그 위에 기둥을 세웠다. 앞면3칸, 옆면 3칸 규모이며, 다포계 공포와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잘 다듬어지지 않은 나무를 기둥으로 사용하고 있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주고 있다. 내부 불단 위에는 닫집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비교적 늦은 시기인 조선후기 영조대에 지어졌으며, 건축적인 조형미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동화사 주불전으로 이 지역의 사찰건축 경..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보물 247호),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

대구 동화사 부속 암자인 비로암 대적광전 앞에 세워진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이다. 1층 몸돌에선 돌로 만들어진 사리그릇이 발견되었는데, 통일신라 민애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탑을 세웠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탑은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려 놓았다. 기단부에는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모양을 조각해 놓고 있다. 탑신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몸돌에는 기동모양을 새겨놓았다. 석탑을 구성하고 있는 기단, 탑신, 머리장식의 비례가 우수하며, 특별한 장식은 없지만 단정하면서 아름다운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장식적인 면은 없으나 전체적인 비례나 조형미가 우수한 편이다. 2층으로 된 기단부. 몸돌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모양을 새겨 놓고 있다. 3층..

골굴암 석조여래좌상 (보물 591호), 토함산 자락 바위에 새긴 불상

경주 토함산 동쪽 기림사 부근에는 작은 암자인 골굴암이 있다. 골굴암은 석굴암처럼 석굴사원 구현한 것으로 보이는 작은 암자이다. 멀리 양북면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언덕 아래 12개의 작은 자연굴에 불전을 마련하여 암자를 형성하고 있다. 골굴암은 조선후기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림으로 남겨놓을 정도로 당시에도 유명했던 곳이다. 골굴암 석조여래좌상(보물 591호)는 자연석을 조각해서 만든 마애불상이다. 연석의 석질이 고르지 않이 일부 손상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조각수법이 뛰어나며 입체감이 돋보인다. 머리위에는 상투모양의 육계가 높이 솟아 있고, 얼굴의 윤곽이 입체적이면서 뚜렷하다. 얼굴에 비해 신체는 평면적이며 넓게 표현되어 있다. 옷주름은 규칙적인 평행선을 이루며, 굴곡을 표현한 V자형 무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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