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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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 3

함양 거연정(명승 86호)

함양 화림동 계곡에 있는 정자인 거연정이다. 조선중기 중추부지사를 지낸 전시서의 후손들이 19세기에 새로 지은 것으로 계곡 가운데 넓고 편평한 큰 바위 위에 세워졌다. 정자 건물은 앞면 3칸 규모의 2층 누각건물로 사방이 뚫려 있으며 가운데 작은 마루방을 두고 있다. 거연정 일원(명승 86호)은 기암괴석과 계곡물, 주위 풍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함양 지역의 경치가 빼어난 여러 정자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곳으로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화림동 계곡은 덕유산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산에서 발원한 남강이 바위가 많은 지형을 기암괴석을 만들며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조선중기에 처음 세워졌다는 거연정을 중심으로 농월정, 동호정, 군자정 등 많은 정자들이 들어서 있다. 계곡의 빼어난 절경과 함께 ..

고택_정원 2016.06.30

구례 방호정(方壺亭)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 부근에 있는 정자인 방호정(方壺亭)이다. 지역 유림들이 시모임을 위해 지은 작은 정자로 마을과 개천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이며, 가운데 온돌방을, 양쪽에 마루를 두고 있는 전형적인 정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산동면 일대는 중국 산동지방에서 산수유를 가져와 처음으로 심었던 지역이라고 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구례 산수유마을이 있다.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구례군을 가로질러 흐르는 서시천을 중심으로 농지와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산수유마을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방호정은 봄철 지역축제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산수유를 처음 심었다고 전해지는 구례 산수유마을 부근에 위치한 작은 정자인 방호정. 인근 마을..

고택_정원 2016.06.20

구례 운흥정(雲興亭)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려온 서시천이 평지와 만나는 곳에 용소(龍沼)를 이루는 곳에 세워진 작은 정자인 운흥정(雲興亭)이다. 일제강점기 지역 유림들의 시사계(詩社契) 친목모임에서 경치좋은 하천가에 세운 정자로 건물은 온돌방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넓은 마루를 두고 있는 전형적인 정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마루에는 계모임 활동들을 보여주는 글들이 걸려 있다. 정자 건너편에는 조선초 전라감사를 지낸 하연이 용을 보았다는 일화를 새겨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상류 방향으로 멀지 않은 곳에 우리나라에 처음 산수유를 심었다는 산수유마을이 있다. 구례 운흥정. 지역 유림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경치좋은 곳에 세운 정자이다.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정자로 당시 구례지역의 양반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정자..

고택_정원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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