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_향교_사당

함양 청계서원, 김일손을 모신 서원

younghwan 2016. 8. 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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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 때 학자이자 문인인 김일손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함양 청계서원이다. 조선시대 세워진 서원은 아니고 1907년에 세워진 사당 성격의 서원이다. 강당을 중심으로 강학공간이 낮은 곳에, 사당을 높은 곳에 배치한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남계사원과 거의 비슷하게 지어졌는데 건축적 측면에서 완성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김일손(1464~1498년)은 조선 성종~연산군대 활동한 학자이자 관리로 남계사원에 모셔진 정여창과 함께 김종직의 제자였다. 그는 사관으로 김종직의 ‘조의제문’이란 글을 사초(史草)에 넣어 무오사화 때 희생되었다. 한때 이곳에서 ‘청계정사’를 세후고 후학들을 양성했다고 하여 지역 유림들이 그를 기리는 유허비와 서원을 세웠다. 목천 도동서원과 청도 자계서원에 모셔졌다.

 

함양 남계서원 옆에 위치한 청계서원. 남계서원에 모셔진 정여창과 함께 김종직의 제자로 '조의제문'이란 글을 사초에 남겨 연산군 때 무오사화로 희생된 인물이다.

 

서원은 강학공간을 앞에, 사당을 뒷편에 둔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1907년에 세워진 서원으로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서원 입구 홍살문과 외삼문.

 

청계서원 강당.

 

서재. 온돌방 1칸과 누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청계서원은 제향기능만 가지는 서원으로 실제로는 손님들이 잠깐 머무는 정자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맞은편 동재.

 

김일손의 위패를 모신 사당.

 

이곳은 김일손이 잠깐 머무르면서 후학을 양성했던 ‘청계정사’가 있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유허비가 먼저 세워졌다가 서원으로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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