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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말농장 42

가족주말농장(6월2주), 초여름 기운이 왕성한 작물들.

초여름이 기운이 왕성해진 6월 2번째 주말이다. 올해 심어야 할 작물들은 대부분 다 심었고, 이제는 조금씩 열매들이 맺히기 시작하고 있다. 참외.수박.호박은 넝쿨이 꽤 많이 뻗어 나갔고, 토마토는 키가 제법 크고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해서 지지대에 묶어 주어야 했다. 고추는 아직 키가 작기는 하지만 풋고추가 한두개씩 매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주말농장을 하다보면 상추가 무성하게 자라는 6월 식탁이 야채가 제일 풍성한 것처럼 느껴진다. 지난번에 수확한 열무를 담은 김치 또한 초여름 분위기를 만끽하기 좋은 반찬이라 할 수 있다. 고추를 심은 밭고랑 풋고추가 조금씩 매달리고 있다. 참외와 강낭콩을 심은 밭고랑 넝쿨을 뻗어 나가는 참외 잎이 무성해진 강낭콩 들깨씨를 뿌린 자리 토마토를 심은 밭고랑 조그만 토마토가 ..

기타 2013.08.06

가족주말농장(9월1주), 김장배추를 심다.

9월에 접어들면서 지난 봄에 심었던 작물들 중에는 고추, 들깨, 고구마, 콩을 제외하고는 거의 남아 있는 것이 없다. 고추도 8월 동안 열심히 수확도 많이 하고, 장마 이후 절반정도는 말라버려서 실제로 남은 것이 별로 없다. 고구마는 줄기는 무성하게 뻗어가고 있는데, 비료를 주거나 줄기를 따 주지 않아서 제대로 수확을 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어 보인다. 열심히 주말농장을 들락거리기는 하지만 여름 동안 너무 더워서 고추 따는 일을 제외하고는 별로 돌보지 않아서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는 것 같다. 8월말에는 김장채소를 심어야 한는데, 가을태풍이 와서 차일피일 미루다 9월초가 되어서야 김장채소를 심게 되었다. 원래는 밭고랑을 한번 갈아엎어 주어야 하는데,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다른 작물들을 심었던 곳에 그..

기타 2012.09.10

가족주말농장(7월3주), 장마가 끝나고 무성하게 자라는 작물과 잡초들

5월부터 시작된 오랜 가뭄은 7월에 들어서면서 내린 장맛비로 끝난 것 같다. 7월초에 시작해서 약 2주가량 계속된 장마도 지난주 태풍과 함께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된 것 같다. 이번 장마는 기간은 짧았지만 비는 꽤 많이 내렸던 것 같고, 장마가 끝나자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무더위와 함께 작물들도 눈에 띄게 무성해지기 시작하고 이에 함께 긴가뭄으로 힘을 써지 못하던 잡초들이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다. 작년에 탄저병 등으로 망쳤던 고추는 올해 농약을 뿌려주어서 그런지 그럭저럭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초반에 무성하게 자라던 참외는 이번 장마를 보내면서 병이 돌았는지 잎이 말라버리고, 맺혔던 열매들이 썩어가는 현상이 생겨서 제대로 익지 못하고 있다. 토마토는 잘 자라기는 한데,..

기타 2012.08.02

가족주말농장(6월3주), 계속되는 가뭄에 조금 늦게 자라고 있는 작물들

올해 주말농장을 시작한지 1달반이 지나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다행히 지하수가 있는 곳이라 작물에 물을 뿌려 줄 수 있어서 다른 곳에 비해서는 잘 자라는 편이지만, 그래도 지난해에 비해서 작물들이 잘 자라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5월까지는 물을 주는 것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6월까지 계속 비가 오지 않아서 나름 신경이 쓰인다. 작년같은 경우는 6월들어서 잡초를 뽑는 것이 주된 일이었으나, 올해는 잡초는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어 신경이 쓰이지는 않지만, 쉬지 않고 물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고추는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꽃도 피고 열매도 맺히고는 있는데, 날씨가 가물어서 그런지 스스로 알아서 꽃을 많이 피우지는 않고 있다. 토마토는 순과 함께 잎을 너무 ..

기타 2012.07.02

가족주말농장(6월1주), 비는 오지 않아서 약간 늦어 보이지만 꽃은 피고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다.

밭에 작물을 심으면서 본격적으로 주말농장을 시작한지 벌써 1달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너무 많은 비로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하고 탄저병 등이 많아서 어려웠는데, 올해는 한달 가까이 비가 제대로 오지 않고 있다. 비가 많이 오지 않고, 밭고랑에 비닐을 덮어 주어서 그런지 잡초는 생각보다 많이 생기지는 않고 있는 반면에 물이 부족해서 그런지 작물들 또한 자라는 속도가 느려 보인다. 다행히 밭에 지하수가 있어서 물을 뿌려줄 수 있어서 큰 걱정은 하고 있지는 않지만, 올해는 밭고랑에 물을 뿌려주는 일이 많아진 것 같다. 작물들을 심은지 1달이 지난 6월에 들어서는 작물들이 줄기를 잘 뻗어나가고 있으며, 꽃도 피기 시작하고 작은 열매도 조그맣게 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토마토는 여러 차례 순을 잘라서 그런지 한..

기타 2012.06.14

가족주말농장(5월4주), 고추.토마토.참외에 꽃이 피기 시작하다.

5월초에 여러가지 작물들을 심기 시작하여 2주가 흐르는 동안 대부분의 작물들을 다 심은 것 같은데, 아직도 몇고랑이 남아 있다. 제일 먼저 심었던 고추는 어느덧 자리를 잡아서 꽤 많이 자란 것 같고, 작은 꽃도 피기 시작하고 있다. 고추와 같은 고랑에 심었던 피망은 꽃이 빨리 피고, 몇몇은 조그많게 열매도 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고추가 흔들리지 말라고 고추대를 땅에 박고 끈으로 묶어주는 작업을 했다. 그나마 몇번을 해서 그런지 작업하기가 작년에 비해서 수월했다. 고추와 함께 꽤 많이 심었던 토마토도 이번주부터는 노란꽃이 매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고추와 마찬가지로 이번주에는 지지대를 땅에 박고, 토마토를 묶어 주었다. 작년에는 곁가지를 너무 많이 잘랐다고 잔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기타 2012.06.02

가족주말농장(5월2주), 올해 심어야 할 작물 대부분을 심다. (고추, 토마토, 고구마 등)

4월 중순부터 주말농장을 시작하여 어느덧 3주가 흘렀다. 작년과 재작년에 잡초를 제거하느라 고생했던 점을 고려하여 올해는 밭고랑에 비닐을 큰 것으로 덮었다. 물이 흐르는 고랑까지 비닐로 덮어서 잡초가 자랄 수 없도록 하는 것이 TV나 시골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농사방법인 것 같아서 올해에는 이 방법을 사용하기 했다. 지난 4월중순부터 조금씩 밭고랑을 덮기 시작하여 이번주에는 밭고랑 전체를 비닐로 다 덮어 주었다. 올해 심을 작물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이 고추를 약 200개, 토마토 약 100개, 고구마 약 200개와 참외, 피망, 호박, 오이 등을 조금씩 심기로 했다. 작년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고추에는 탄저병이 돌고, 호박과 오이 등은 꽃을 피우지 못해서 수확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

기타 2012.05.18

가족주말농장(11월3주), 김장준비를 끝내다

2011년 주말농장을 마무리하는 11월이다. 이제 남은 것은 김장을 하기 위해 심어둔 배추를 비롯하여 여러 작물들을 11월 중순이 되어서야 수확했다. 올해는 여름 동안 너무 많은 비가 내리고 작물들이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해서 그런지 노력한 만큼 결실은 얻지 못했다. 그나마 김장준비를 위해서 가을에 심었던 것들은 제대로 자라서 충분히 김장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를 돌이켜 보면 제일 중요하게 여겼던 고추가 끝없이 내렸던 비로 탄저병이 돌아서 수확을 하나도 하지 못했고, 고구마와 감자도 제대로 자라지 못했고, 그나마 토마토와 참외는 많이 심었던 덕분에 여름 한철 과일 역할을 제대로 했던 것 같다. 가을에 심었던 배추는 다른 사람들 처럼 크게 자라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라서 풍..

기타 2012.01.21

가족주말농장(10월4주), 알타리무를 수확하다.

가을도 막마지에 접어들고 있는 10월의 마지막 주이다. 이제 밭에 남아 있는 것들은 겨울철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 심어두었던 김장채소들만 남아 있다.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주위에서 무성했던 잡초들은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고, 밭에는 김장채소들만이 녹색의 생생함을 보여주고 있다. 8월말에 심었던 김장채소들은 어느덧 많이 자라서 조금 있으면 김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란 것 같다. 이번주에는 김장 채소 중에서 제일 먼저 알타리무를 수확했다. 김장을 하기전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들깨는 열매가 매달린 것이 별로 많지 않아서 버릴려고 하다가 그래도 아까워서 들깨를 털어 봤더니니 한 주먹 정도가 되는 것 같다. 올해를 돌이켜 보면 여름 한철 동안 너무 많은 비가 쏟아져서 고추를 비롯하여 제대로 ..

기타 2011.11.09

가족주말농장 (10월3주), 고구마를 수확하다

2011년 가을도 중반으로 넘어가는 이번주에는 봄에 심었던 고구마를 수확했다. 지난봄에 고구마 모종을 사다가 꽤나 힘들게 심었고, 여름을 지내는 동안 제대로 자라고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이번주에 그 결과를 보았다. 고구마를 심을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고구마들이 별로 자라지는 못했다. 여름동안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아니면 가을에 비가 오지 않아서 그런지 고구마를 캐는데 힘만 들었지 제대로 뿌리를 내린 것이 별로 많지 않았다. 올해는 다른 집들도 고구마가 별로 크지 않다고 하는데 심을때 정성이 부족해서인지 손가락만하게 조그만 고구마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지금 밭에는 가을 김장배추들만 남아 있고, 잡초들도 무섭게 자라던 기세는 간 곳이 없고 황량한 느낌을 주면서 말라가고 있다. 생기있게 뻗어가던 고..

기타 2011.11.06

가족주말농장 (9월5주), 배추를 비롯한 김장채소들은 제대로 자라고 있는 것 같다.

늦여름과 초가을의 늦더위가 한풀 꺽이고 맑은 하늘이 계속되고 있는 9월도 끝나가는 마지막 주이다. 여름동안 내린 너무 많은 비에 적셔진 땅도 이제는 마른 느낌을 주고 있다. 지난달 말에 묘종을 심고, 씨앗을 뿌렸던 김장채소들이 이제는 제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열무는 지난번에 수확에서 김치로 맛있게 먹고 있고, 이제는 김장채소들 중에서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들을 솎아주면서 가을 식탁을 만들어가고 있다. 묘종을 심었던 배추는 속이 차지는 않았지만, 그 모양새가 배추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김장무와 열무도 조금씩 뿌리가 자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올해 가을에는 햇살이 좋아서 그런지 대체로 김장채소들이 예년에 비해서 잘 자라는 것 같다. 올해는 고추를 제외하고는 김장때 배추가격이 그리 높지는 않을..

기타 2011.10.05

가족주말농장(9월3주), 김장채소들은 제모습을 갖추기 시작하고 열무를 또 한번 수학하다.

여름동안 끝없이 내렸던 비와 탄저병으로 제대로 수확을 못했던 고추로 인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9월 들어서는 화창한 햇살이 계속이어지고 있다. 여름 동안에는 물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밭이 마른 것 같아서 김장채소들이 제대로 자랄 수 있도록 밭에 물을 뿌려주고 있는 형편이다. 묘종으로 심었던 배추는 제법 모양새를 갖추고 있으며, 씨를 뿌렸던 무, 알타리무 또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자라고 있는 것 같다. 날씨가 좋고, 여름 동안 내렸던 많은 비로 김장채소들은 큰 어려움이 없이 자라고 있는 듯 하지만, 배추에 조금씩 벌레가 생기는 것 같아서 이번주에는 농약을 뿌려주었다. 농약과 비료없이 작물을 재배한다는 것은 솔직히 힘든 것 같고, 주말농장으로 채소를 먹는다는 것은 남들보다 농약과 비료를 적..

기타 2011.09.28

가족주말농장(8월4주), 김장배추와 무를 심다.

어느덧 여름이 끝나는 8월 마지막 주가 되었다. 지난 여름동안 끊임없이 내리던 비가 멈추고 맑은 날씨가 계속이어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겨울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서 배추와 무를 심었다. 작업의 편의를 위해서 고추를 심었던 자리에 고추대를 뽑아내고 배추를 심기로 했다. 계속된 비로 인해 생긴 탄저병으로 올해는 고추는 열매를 하나도 따지도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김장배추와 무를 심었다. 배추는 묘종을 사다가 심고, 무는 씨앗을 뿌렸다. 작년에 제대로 자라지 못했던 배추가 상당히 맛이 좋아서 올해는 작년보다 약간 많게 약 200포기 정도 심기로 했는데 그 중 절반만 제대로 자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번에 씨를 뿌렸던 열무는 조금씩 싹을 돋우기 시작하고 있다. 그 주변에도 여러가지 채소 씨앗을 뿌려볼 작..

기타 2011.09.04

가족주말농장(7월5주), 폭우가 쏟아진 뒤 탄저병이 번지는 고추

7월 마지막 주에는 수도권 일대에 수백밀리가 넘는 큰 비가 내렸다. 다행히 밭은 주변보다 약간 높은 지대에 있고 지난 봄에 배수로를 만들어서 그런지 물이 많이 고여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름 한철 비와 함께오는 탄저병은 피해 갈 수는 없는 것 같다. 지난주 초 비가 오기전에 어떻게든 탄저병을 피해갈려고 농약을 뿌려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곳 저 곳에 병에 걸린 고추가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토마토도 탄저병이 생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열매들이 잘 익지 못하고 있다. 큰 비로 밭에 심어둔 작물들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는 반면에 잡초들은 무성히 자라서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거지기 시작했다. 농사라는 것이 기상요건을 비롯해서 하늘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는 한주였다. 긴 장..

기타 2011.07.31

가족주말농장(7월4주), 긴 장마가 끝나고 어김없이 돌아온 고추의 탄저병

6월 중순 태풍과 함께 시작한 장마가 드디어 끝난 것 같다. 오래만에 보는 밝은 햇살과 함께 폭염이 시작된 한 주였다. 지난해에는 여름 한철 동안에 내린 많은 비로 고추에 탄저병이 돌아서 모두 죽어 버린 기억이 있어서 비가 그치자 밭으로 달려가 보았다. 역시나 한쪽 끝에서부터 조금씩 고추에 탄저병이 돌기 시작하고 있다. 웬만하면 농약을 뿌리지 않고 작물을 재배해 보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올해는 농약을 뿌리기로 했다. 심은 작물들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는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여러가지 농약을 섞어서 한번에 뿌려주었다. 긴장마로 꽃이 필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열매들도 잘 매달리지 않고 있다. 반면에 잡초들은 무성하게 자라고 고구마도 제법 줄기를 뻗어 나가고 있으며, 참외..

기타 2011.07.24

가족주말농장(7월2주), 계속된 장마에도 조금씩 자라는 작물들

6월 중순 태풍과 함께 시작된 장마가 3주 가까이 이어진 것 같다. 긴 장마로 작물들이 햇빛을 많이 보지 못해서 그런지 성장속도는 그리 빠르지 못한 것 같다. 주관적인 느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밭에 심어둔 작물은 잘 자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잡초들은 너무도 빨리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계속된 장마속에서도 이따금 비가 오지 않은 날도 있어서 그런지 많지는 않지만 꽃이 피고 열매들이 조금씩 매달리고 있다. 장마가 오기전에 꽃이 많이 피었던 고추와 피망, 참외는 열매가 그럭저럭 매달린 편이지만, 토마토와 오이는 열매가 잘 달리지 않고 있으며, 고구마 또한 줄기가 뻗어나가는 속도가 영 느린 것 같다. 작년에는 한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작물들이 잘 자라지 못했는데 올해는 장마가 너무 길어서 초기부터 제대로 ..

기타 2011.07.15

가족주말농장(7월1주),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무성한 잡초

주말농장을 하면서 힘든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인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밭고랑 사이에 싹이 돋기 시작하던 잡초가 어느덧 무성하게 자라기 시작하고 있다. 심은 작물 중에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밭고랑은 나름 손을 조금씩 봐서 그런지 잡초가 그렇게 많이 자라지는 않았는데, 관심이 적었던 감자를 심은 고랑은 밭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잡초가 많이 자랐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태풍이 지나가서 그런지 고추들 중 일부는 약간 쓰러져 있어서 노끈으로 다시 한번 매우 주어야 했으며, 고추와 토마토를 심은 밭고랑에 돋아난 잡초를 뽑아 주느라 땀을 좀 흘린 하루였다. 올해는 이번 태풍이 오기전까지 비가 적게 와서 그런지 작물들이 빨리 자리지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늦게 심기는 했지만 고구마는..

기타 2011.07.12

가족주말농장(6월2주), 어느새 부쩍 자라버린 열무와 아욱

6월에 접어들면서 올해 심어야 할 작물들은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고추말뚝을 박고 끈으로 묶어주는 일을 했었는데, 이 번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잡초를 제거해야 할 것 같다. 5월에 밭을 하기 위해서 처음 땅을 갈아 놓았을때는 보기 조차 힘들었던 잡초들이 밭고랑 사이에 조그만 싹들을 피우고 있다. 잡초는 싹이 돋아날 때 뽑아주어야 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일이다. 김매기란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5월에 씨를 뿌렸던 열무와 아욱은 지난주에는 조그만 싹이 나온 것처럼 보였는데, 한주가 지난 이번주에는 부쩍 자라서 곧 수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싹을 틔우지 못하던 호박도 이번주에는 제대로 떡잎을 피우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고..

기타 2011.06.12

가족주말농장(5월4주), 고구마를 심다.

5월에 들어서 주말농장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1주일에 한번 들러서 반나절 정도만 일을 하다보니 모든것이 다른 사람들보다 늦어지는 것 같다. 5월 중순에 심어야 할 고구마를 남들보다 2주 가량 늦게 심은 것 같다. 5월의 강한 햇볕으로 고구마가 쉽게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 같다. 또한 금주에는 지난주에 이어서 토마토 모종 30개를 추가로 심었다. 열매가 열리는 시기를 달리할 목적으로 나누어서 심었는데 목적되로 자랄지는 알 수가 없다. 지난번에 심었던 고추, 피망, 토마토, 오이, 가지 등의 작물은 뿌리를 제대로 내려서 꼿꼿히 서 있다. 고추말뚝을 박아주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은데, 이 또한 늦어져서 다음주로 미루었다. 밭주변 여러곳에 뿌려두었던 호박도 아진 싹을 틔우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지..

기타 2011.06.06

가족주말농장(5월3주), 토마토/오이/가지를 심고 열무를 수확하다.

봄이 끝나가는 5월도 벌써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5월초 많은 행사들로 바쁘게 보내다 보니 주말농장에 여러가지 작물을 심는 일정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4월에 비닐하우스에 씨를 뿌렸던 열무는 어느새 다 자라서 이번주에는 수확을 할 수 있었다. 비닐하우스에는 물을 제때 뿌려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잘 자라지는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약간 먹을 만큼은 자란것 같다. 같이 심었던 상추 또한 잘 자라지 못할 것 같았는데 어느새 마음껏 따서 먹을 정도로 많이 자랐다. 올해 처음으로 심었던 감자는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싹을 틔운 것이 별로 많지 않아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 같다. 지난주에는 주말농장에서 제일 중요한 작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고추를 모종으로 250여개를 심었는데, 한주가 지나니까 제..

기타 20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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