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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전등사 3

강화 전등사 대조루, 사찰로 들어가는 출입문 겸 강당

강화 전등사 출입문 역할은 하는 대조루는 사찰에서 불이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누각이다. 전등사는 정족산성내에서 정족산사고를 지키는 역할을 하는 등 조선시대 국가와 관련된 전통사찰이 전체 영역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과는 달리 일주문, 천왕문, 금강문 등의 출입문을 두지 않고 누각인 대조루가 그 역할을 했다. 전등사 대조루는 사찰을 찾는 신도들이 잠시 쉬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만든 건물로 대웅전와 같은 방향을 하고 있지 않고, 지금은 수목이 우거져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멀리 염하라고 불리는 강화해협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방향으로 건물이 세워졌다. 현재의 건물은 1932년에 크게 수리를 하였다고 하면, 유리문이 달려 있는 등 당시 건축양식이 반영되어 있다. 앞면 5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

강화 전등사 철종(보물 393호), 중국 송나라에서 수입된 범종

강화 전등사에는 2개의 범종이 있는데 하나는 보물 393호로 지정된 쇠로 만들 철종이며 다른 하나는 전통적인 우리나라 범종형태를 하고 있는 최근에 만들어진 범종이다. 전등사 철종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를 하고 있는데 고려시대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라고 한다. 보통 소리통인 용통과 용모양의 고리인 용뉴로 구성된 용뉴부와 비천상, 유두, 당좌, 상.하대로 이루어진 종신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범종과는 달리 두마리의 용으로 이루어진 종고리와 몸통부분에 상.하 8개씩 정사각형이 새겨진 몸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리를 울리는 소리통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북송때인 1097년에 하남성 백암산 숭명사에서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새겨져 있는 이 종은 우리나라 범종과 중국종과의 차이점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예가 된..

강화 전등사 대웅보전(보물178호),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고풍스런 건물

보물 178호로 지정된 강화 전등사의 주불전인 대웅보전이다.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큰 규모의 건축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단정한 외형에 정교한 조각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조선 중기인 광해군13년(1621)에 지어진 건축물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건물내부에는 불단 위로 화려한 닫집이 꾸며져 있으며, 천정 주변으로 연,모란,당초가 화려하게 양각되어 있다. 건므이 기둥은 대체로 굵은 편이며, 모통이 기둥은 높이를 약간 높여서 처마끝이 들리도록 하고 있다. 이 건물은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다른 건물에 비해 약간의 변화를 주고 있는 곡신이 심한 지붕과 화려한 장식이 그런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건물의 모서리 기둥 윗부분에는 벌거벗은 여인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절을 짓던 목술ㄹ 배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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