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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사지 6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 (보물 282호)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중인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이다. 원래 여주 고달사 절터에 있던 것으로 받침돌에 있는 웅크린 사자가 인상적이다. 화강암에 새겨진 조각상으로도 상당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석상으로 통일신라의 예술성과 조각기술이 남아 있는 고려전기의 유물이다. 이 석등은 높이 2.4m로 원래는 불을 밝히는 화사석까지만 남아 있었으나, 2000년 실시한 고달사 절터 발굴조사에서 지붕돌이 발견되어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안상이 새겨진 직사각형의 바닥돌 위에 2마리의 웅크린 사자가 석등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받침돌에는 연꽃과 구름문양을 새겨 놓고 있으며, 화사석은 4면이 창으로 뚫린 형태를 하고 있다. 석등이 있었던 고달사는 여주 남한강변에서 북쪽 강원도 원조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으며, 국보..

여주 고달사지, 발굴작업이 끝난 고달사지 절터

고달사지는 여주 남한강변에서 북쪽 강원도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유물로는 국보로 지정된 고달사지 부도를 비롯하여 여러점의 유물들이 절터에 남아 있다. 최근에 발굴작업이 완료되어 당시 절의 규모가 확인되고 있는데 상당히 규모가 컸던 사찰로 보인다. 남한강 내륙수운의 중심지인 여주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상당히 번창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 전성기는 고려시대였던 것으로 보인다. 언제 이 사찰이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선시대 이후 남한강 주변의 대형 사찰들일 충주의 미륵사, 청룡사, 원주의 흥법사 등과 함께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조선시대 정부의 간섭이 심해서 사찰규모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주변 사찰 중에는 세종대왕 영릉과 관계된 신륵사만이 지금도 번창..

절터 2010.10.01

여주 고달사지부도, 대표적인 고려시대 사리탑

고달사지부도는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승려의 사리탑 중의 하나이다. 정식 명칙은 부도라고 부르며, 사리탑, 승탑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고승의 사리를 모신 탑이다. 불교가 도입한 초기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탑이 많이 세워졌으며, 통일신라 이후 고려초까지는 전국적으로 고승들의 사리탑인 부도탑이 많이 세워졌다. 고달사지부도는 그 제작수법이나 크기 등에 있어서 상당히 잘 만들어진 부도탑으로서 8각형태의 바닥에 기단부 가운데 돌에 화려한 거북상과 용무늬를 세겨놓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고달이라는 조각가가 이 절을 중건할 때 많은 조각작품을 남겨서 고달사라고 불렸다는 그 내력에서 알 수 있듯히 이 고달사지부도는 건립 당시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 이 부도탑을 중심으로..

[여주 고달사지] 고달사 원종대사혜진탑

여주 고달사지는 남한강 이북지역에 있는 오래된 절터로 규모가 상당히 큰 사찰이 있었던 자리이다. 삼국시대 이래 이 곳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고려초기에 크게 번창했던 사찰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사찰이 없어지고 되었지고 석조유물만이 남아 있게 되었다. 고달사지를 비롯하여 역사이래로 한반도에서 중요한 내륙수운이었던 남한강변에는 미륵사지, 청룡사지, 법천사지, 거돈사지, 고달사지 등 규모가 상당히 큰 절터가 있는데 대부분 고려말 이후에 사찰은 없어지고 절터만이 남아 있고, 지금은 신륵사를 제외하고는 규모가 있는 사찰이 거의 없다. 그냥 추론해 보면 고려시대에는 사찰들이 많은 토지를 가지고 고리대금업을 하는 등 민심에 반하는 일을 많이 했었는데 고려말과 조선초에 이에 대한 개혁이 일어나면서 산중에 있었던 사찰과는..

[여주 고달사지] 원종대사혜진탑비 귀부 및 이수

여주 고달사지에 세워져 있는 상당히 큰 탑비로 비석은 사라지고 없고 귀부와 머릿돌만 남아 있다. 고려초기 승려인 원종대사를 기리기 위해 세원진 탑비로 탑이름을 '혜진'이라고 고려 광종이 내려주었다고 한다. 통일신라시대의 기술이 많이 남아 있던 고려전기에 만들어진 탑비라서 그런지 크기가 웅장하고 조각기술이 상당히 화려하게 만들어졌다. 받침돌의 거북머리는 용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조각기법이 웅장하면서도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귀부와 머릿돌만 남아 있는 고달사지 원종대사혜진탑비. 무서운 용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귀부의 머리. 용무늬가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는 머릿돌 귀부의 거북은 발이 땅을 찍어누르는 모습을 사실적 표현하고 있다. 거북의 뒷모습 탑비의 깨어진 조각 근처에는 새끼 거북인양 서 ..

[여주 고달사지] 석불좌, 거대한 석불이 놓여 있던 자리

여주 고달사지 경내에서 가장 중앙에 놓여 있는 석불좌이다. 통일신라시대까지는 사찰 경내 중앙에는 신앙의 중심이 되는 석탑이나 목탑이 서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 고달사지에는 석불좌가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거대한 석불이 이 곳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석불좌는 언제 만들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 조각 수법 등으로 미루어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고달사지가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의 가람배치와 약간 다른 면을 잘 보여주고 있는 유물이기도 하다. 고달사지 경내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석불좌. 통일신라시대까지의 가람배치에서는 석불좌가 있는 자리에는 석탑이나 목탑이 자리하고 있던 자리이다. 고달사지 석불좌는 보존상태가 아주 완벽하여 석불좌만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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