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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 6

가족주말농장(9월1주), 김장배추를 심다.

9월에 접어들면서 지난 봄에 심었던 작물들 중에는 고추, 들깨, 고구마, 콩을 제외하고는 거의 남아 있는 것이 없다. 고추도 8월 동안 열심히 수확도 많이 하고, 장마 이후 절반정도는 말라버려서 실제로 남은 것이 별로 없다. 고구마는 줄기는 무성하게 뻗어가고 있는데, 비료를 주거나 줄기를 따 주지 않아서 제대로 수확을 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어 보인다. 열심히 주말농장을 들락거리기는 하지만 여름 동안 너무 더워서 고추 따는 일을 제외하고는 별로 돌보지 않아서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는 것 같다. 8월말에는 김장채소를 심어야 한는데, 가을태풍이 와서 차일피일 미루다 9월초가 되어서야 김장채소를 심게 되었다. 원래는 밭고랑을 한번 갈아엎어 주어야 하는데,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다른 작물들을 심었던 곳에 그..

기타 2012.09.10

가족주말농장(11월3주), 김장준비를 끝내다

2011년 주말농장을 마무리하는 11월이다. 이제 남은 것은 김장을 하기 위해 심어둔 배추를 비롯하여 여러 작물들을 11월 중순이 되어서야 수확했다. 올해는 여름 동안 너무 많은 비가 내리고 작물들이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해서 그런지 노력한 만큼 결실은 얻지 못했다. 그나마 김장준비를 위해서 가을에 심었던 것들은 제대로 자라서 충분히 김장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를 돌이켜 보면 제일 중요하게 여겼던 고추가 끝없이 내렸던 비로 탄저병이 돌아서 수확을 하나도 하지 못했고, 고구마와 감자도 제대로 자라지 못했고, 그나마 토마토와 참외는 많이 심었던 덕분에 여름 한철 과일 역할을 제대로 했던 것 같다. 가을에 심었던 배추는 다른 사람들 처럼 크게 자라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라서 풍..

기타 2012.01.21

가족주말농장(10월4주), 알타리무를 수확하다.

가을도 막마지에 접어들고 있는 10월의 마지막 주이다. 이제 밭에 남아 있는 것들은 겨울철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 심어두었던 김장채소들만 남아 있다.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주위에서 무성했던 잡초들은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고, 밭에는 김장채소들만이 녹색의 생생함을 보여주고 있다. 8월말에 심었던 김장채소들은 어느덧 많이 자라서 조금 있으면 김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란 것 같다. 이번주에는 김장 채소 중에서 제일 먼저 알타리무를 수확했다. 김장을 하기전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들깨는 열매가 매달린 것이 별로 많지 않아서 버릴려고 하다가 그래도 아까워서 들깨를 털어 봤더니니 한 주먹 정도가 되는 것 같다. 올해를 돌이켜 보면 여름 한철 동안 너무 많은 비가 쏟아져서 고추를 비롯하여 제대로 ..

기타 2011.11.09

가족주말농장(8월4주), 김장배추와 무를 심다.

어느덧 여름이 끝나는 8월 마지막 주가 되었다. 지난 여름동안 끊임없이 내리던 비가 멈추고 맑은 날씨가 계속이어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겨울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서 배추와 무를 심었다. 작업의 편의를 위해서 고추를 심었던 자리에 고추대를 뽑아내고 배추를 심기로 했다. 계속된 비로 인해 생긴 탄저병으로 올해는 고추는 열매를 하나도 따지도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김장배추와 무를 심었다. 배추는 묘종을 사다가 심고, 무는 씨앗을 뿌렸다. 작년에 제대로 자라지 못했던 배추가 상당히 맛이 좋아서 올해는 작년보다 약간 많게 약 200포기 정도 심기로 했는데 그 중 절반만 제대로 자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번에 씨를 뿌렸던 열무는 조금씩 싹을 돋우기 시작하고 있다. 그 주변에도 여러가지 채소 씨앗을 뿌려볼 작..

기타 2011.09.04

가족주말농장 (11월3주), 마지막으로 김장배추를 수확하다.

주말농장을 4월부터 시작해서 마무리하는 단계까지 왔다. 실제로는 올해는 변덕스러운 기후와 잦은 비로 인해서 그렇게 신통한 수확을 얻지 못해서 8월 이후로는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번주는 올해의 마지막 수확인 김장배추를 뽑았다. 날씨가 추워진다고 해서 급하게 남아 있던 배추를 모두 뽑았다. 김장배추를 100포기 이상 심었던 것 같은데, 절반 정도밖에 자라지 못하고 그나마 자란것도 배추포기가 제대로 생기지 못해서 겨우 김장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농사란 것이 개인의 노력이 아주 중요하기는 하지만, 과학기술이 발달한 지금도 자연환경의 극복하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올해를 돌이켜 보면 그나마 8월까지는 수확이 잘 되어서 토마토, 가지, 감자, 참외까지는 제대로 수확한 것 같은데, 여름에 비가 자..

기타 2010.11.25

가족주말농장(11월1주), 김장배추만 남아 있는 앙상한 풍경의 밭

4월에 시작한 주말농장이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인 11월에 들어섰다. 올해는 의욕적으로 여러가지 작물들을 심어 봤는데 날씨가 워낙 좋지 않아서인지 작년보도 수확이 좋지 않았다. 겨울로 접어드는 시점인 11월에 들어서면서 추위가 한번 왔었는데 그 위력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올해도 한번의 추위로 배추를 제외한 대부분의 작물들이 추위에 얼어 죽어버렸다. 그렇게 무성하게 자라던 잡초들마저 힘을 잃고 다 죽어버렸다. 한참동안 열릴것같았던 호박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렸다. 계절이라는 것이 생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자연의 섭리가 어떤 것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한 주였다고 할 수 있다. 주말농장에 마지막으로 남은 작물인 김장배추. 실력부족으로 제대로 자라지는 못하고 있지만..

기타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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