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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

부산 보수동 책방거리, 좁은 골목길 사이로 진열된 낡은 책들이 만들고 있는 색다른 풍경

보수동 책방거리는 국제시장, 부평시장 등과 함께 부산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명소이다. 이곳은 개항 이후 근대도시로 모습을 갖춘 부산에서도 중심가에 해당하는 곳으로 행정중심지였던 옛 경남도청에서 부산항까지 이어지는 대로인 대청로에 자리잡고 있다. 일제강점기까지 도심지로 일본인 거주지역이었던 곳이 해방이후 국제시장에 있던 많은 노점상들 중 하나였던 헌책방들이 한국전쟁으로 피난왔던 많은 학교들이 보수산, 영주산 일대에 자리잡으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을 상대로 헌책을 팔고 사면서 책방거리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하고 급격한 인구의 도시집중이 심화되었던 60~70년대에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지금도 헌책방들이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날 도서거래의 대부분이 인터넷으로 거래되면서, 대부분의 서..

한국의 풍경 2014.03.28

부산근대역사관, 일제강점기 동양척식회사 건물이자 부산 미문화원으로 사용되었던 곳

부산근대역사관은 일제의 대표적인 경제적 수탈기관이었던 동양척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지어진 건물이다.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진 이 건물은 근대건축이 도입되던 시기에 지어진 건축물 중 부산에서 남아 있는 많지 않은 건물 중 하나이다. 해방 이후 한반도에 진주한 미군의 숙소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1949년부터 1999년까지 부산미문화원으로 사용되었다. 1980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의 현장이기도 하다. 용두산 공원 뒷편은 조선시대 초량왜관이 있었던 곳으로 구한말 부산항이 개항된 이래 일본인 거주지가 형성되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은행 부산지점을 비롯하여 동양척식회사(현 부산근대역사관), 식산은행 부산지점 등 각종 금융기관과 최초의 공설시장인 부평정시장(현 부평시장)이 들어섰던 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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