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실크로드 19

[중앙박물관 특별전, 유리 3천년의 이야기] 틀에 불어 만든 유리(Mold-blown glass)

기원전 1세기 시리아인에 의해서 대롱불기라는 획기적인 기술이 발명됨으로써 유리는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대롱불기는 고온에서 녹은 유리가 액체상태에서 서서히 굳는 성질을 이용하여 속이 빈 금속제관을 통해 풍선처럼 유리를 불어서 다양한 형태의 용기를 만드는 방법으로 기존의 코어성형기법이나 주조기법에 비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쉽게 유리를 만들수 있다. 유리를 만드는 방법은 2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만드는 공정들은 자동화되었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대롱불기의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대롱불기는 만드는 장인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기때문에 공예품이나 예술작품으로서 유리를 만드는 공방에서는 아직도 2천년전 시리아사람들이 개발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대롱불기 기법이 작가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중앙박물관 2013.02.19

[중앙박물관 특별전, 유리 3천년의 이야기] 대롱불기 유리(Free-blown glass)

유리가공기술은 기원전 15세기경에 유리로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코어 성형기법이 개발된 이래로 거푸집을 이용한 금속가공기술을 적용한 주조기법,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이 뛰어난 모자이크기법 등이 개발되었다. 인류가 유리를 사용한 이래로 다양한 가공기술이 개발되고 유리의 용도 또한 처음에는 보석이나 귀금속처럼 장식을 위한 장신구 역할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점차 다양한 형태의 유리 그릇이 만들어지면서 실생활에 사용되는 생활용품으로 그 기능이 확대되었다. 하지만 유리의 생산기술 또한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했고 생산량에 한계가 있었다고 여전히 일반인들은 사용하거나 가질 수 없는 고급스러운 물품에 속했다. 유리 가공 기술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는 기원전 1세기 경에 시리아에서 속이 빈 금속관을 이용하여 유리..

중앙박물관 2013.02.18

[중앙박물관 특별전, 유리 3천년의 이야기] 모자이크 기법으로 만든 유리

기원전 2000년경부터 인류가 유리를 처음으로 만들어 사용한 이래로 유리는 보석처럼 광택이 나는 물질로 부적의 기능을 갖는 펜던트나 몸에 지닐 수 있는 장신구로서 사용되었다. 유리를 제작하는 기술로 기원전 15세기 경부터 코어성형기법이 사용되면서 유리는 액체를 담는 용기로서 역할이 부여되었다. 더욱 큰 그릇을 만들고, 얇고 투명한 느낌을 주는 주조기법이 사용되었다. 주조기법은 거푸집에 녹은 유리를 흘려 넣어 굳히는 기존의 금속가공기법을 적용한 것으로 크고 다양하면서 세련된 장식을 한 유리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하였다. 주조기법이 유리를 이용한 그릇 등을 만들기 위해서 발전된 기술이라고 하면, 기존 유리의 기능이었던 보석과 같은 몸에 지니거나 장식을 하는 장신구로서 기능을 강조한 새로운 기술로는 모자이크기법..

중앙박물관 2013.02.17

[중앙박물관 특별전, 유리 삼천년의 이야기] 지중해.서아시아의 고대 유리

유리(glass)는 과학적으로는 액체를 냉각하면 일정정한 온도에서 응고되어 결정되지 않고, 점성이 증하가 굳은 고형물이 되는 현상을 말하여 그중 무기물이 이런 상태로 된 것을 유리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유리는 규사.탄산나트륨.탄산칼슘 등을 고온으로 녹인 후 냉각하면 생기는 투명한 물질을 통칭하여 부르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규산염유리가 통상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유리라고 할 수 있다. 유리의 기원에 대해서는 청동기시대 북부메소포타미아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 설과 이집트라는 설도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유리는 고대사회에서 보석이나 귀금속처럼 신분을 상징하는 의기로서 상류층만이 소유할 수 있는 물건이었다. 초기에는 유리로 작은 병이나 펜던트 등 장신구만을 만들수 있었으나 기원전 1세기 대롱..

중앙박물관 2013.02.12

[중국 섬서역사박물관 소장 당대 명품전] 국제도시 장안과 실크로드

경주박물관에서는 2012년 봄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을 열었다. 이 특별전에 중국을 대표하는 주나라,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 등 13왕조의 수도였던 서안(장안)시에 있는 섬서역사박물관 소장 문화재 중 당나라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을 전시하였다. 이 특별전을 통해 중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으며, 국제적인 성격이 강했던 당나라때의 장안사람들들 생활모습과 국제도시 장안의 성격을 보여주고, 동시기 존재했던 통일신라문화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특별전에서는 당나라 수도였던 장안과 주변지역에서 출토된 생활용품, 건축부재, 불상 등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당나라를 대표하는 유물인 당삼채와 도자기를 제외하고는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출토된 많은 유물들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서역..

지역박물관 2012.06.19

[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투루판 지역의 불교조각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는 기원전 3세기경 아소카왕에 의해서 인도는 물로 주변국까지 전파되기 시작하여 기원전 2세기경 중앙아시아의 박트리아를 비롯하여 실크로드 교역상 주요 거점에 있던 나라들을 통해서 중국 한나라에까지 전파되었다. 당시 불교가 크게 융성했던 지역으로는 대월지, 안식국이라 불린 파르티아, 강거라 불렸던 소그드, 쿠챠 등이 있다. 또한 서유기의 주인공인 현방이나 왕오천축국전을 남긴 혜초 등 많은 학승들이 실크로드를 경유해서 순례를 다녀왔으며, 많은 불경들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다. 중국 신강 위그루 자치구에 위치한 호탄은 타림분지 남서쪽에 위치한 고대의 왕국으로 원래 옥의 생산지였던 고대국가 대월지가 있었던 곳으로 고대 이래로 동.서교역의 중요한 거점이었으며, 불교의 동진에 큰 역할을 한 지역..

중앙박물관 2012.05.14

[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투루판 주거지 유적과 무덤 출토품 (오타니 컬렉션)

고대 이래로 동.서 교역로이자 문화교류의 길이었던 실크로드는 중국 서안에서 출발하여 중앙아시아 사막과 초원지대를 지나 페르시아를 거쳐 로마의 비잔티움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실크로드 에 존재했던 중앙아시아는 극도로 건조한 기후 덕분에 종이, 나무, 직물과 같은 유물들오 오랜 세월에도 변하지 않고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만다. 실크로드 상에 존재했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니야, 누란, 호탄, 투르판 등지에서는 많은 주거지와 무덤이 발견되고 있으며, 그곳에서는 당시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당나라 현장법사의 서역순례 이야기를 전해주는 소설 '서유기'에 등장하는 많은 왕국들과 기나긴 여정에 등장하는 고장들이 대체로 실크로드상에 존재했던 곳들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중앙박물관 2012.05.13

초원실크로드를 통한 중앙아시아 유목민족과 한반도인의 교류

북반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라시아대륙은 중앙아시아의 험한 지형 등으로 서구와 동아시아는 상호 교류가 쉽지는 않았지만, 인류가 존재한 이래로 두지역간에는 끊임없는 교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인류의 고대문명이 시작한 이후에도 양지역간에는 끊임없는 교류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한(漢)나라가 개척한 비단길을 이름을 따서 보통 실크로드라고 부른다. 이 실크로드는 실제로 3개의 경로가 있는데, 그 중 유라시아대륙 북부의 스텝기후지역의 초원로를 따라 형성된 유목민들의 교역로인 초원실크로드, 중앙아시아 사막을 통한 대상들의 교류였던 실크로드, 동남아 연안 항로를 따라 형성되었던 해상실크로드를 들 수 있다. 그 중 초원실크로는 유라시아대륙 사막 북쪽의 초원지대를 연결하는 교역로로 흑해북안의 우크라이나에서 카스피해와..

[경주박물관 고고관] 문자의 사용, 서역과의 교류

신라에 한자가 언제 전해졌는지는 알려진 것이 없지만, 마립간시기인 4~5세기대에 고구려와의 교류를 통해 한자 사용이 확산되어진 것으로 보이며 많은 유물들이 동시대에 조성된 돌무지덧널무덤에서 글자가 적힌 청동그릇들이 출토되어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진흥왕대 이후에는 진흥왕순수비를 비롯하여 각종 비석에서 당시 사람들의 문자 생활을 엿 볼 수 있다. 문자를 사용하다 문자는 지식과 정보를 축적하고 전달합니다. 사회와 문화의 발전에 문자만큼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신라인은 한자로 기록하였는데, 언제 한자가 전해졌는지 분명히 알 수는 없습니다. 4~6세기의 돌무지덧널무덤에서 한자가 쓰여진 부장품들이 발견되고 있어, 한자를 활발히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6세기가 되면 포항 냉수리비나 진흥왕순수비, 남산신..

지역박물관 2011.10.17

[중앙박물관 황남대총] 실크로드를 거쳐 온 물품

황남대총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유리제품을 비롯한 서역에서 가져온 여러 유물들이 출토되었는데, 당시 우리나라와 서역과의 교역관계를 잘 설명해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부분 국보 또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각 유물들은 로마에서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유리제품에서 중앙아시아에서 만든 물품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이 물품들은 서역에서 직접 가져온 것이 아니라 당시 서역과 교역의 중심지였던 중국 장안에서 구입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보 193호로 지정된 유리제 병. 신라와 서역간의 교류를 대표하는 유물로 가느다란 목에 끝이 새주둥아리 모양을 하고 있는 페르시아 계통의 유물로 추정된다. 손잡이에 금실이 감겨있는데 이는 무덤에 넣기 전에 파손되어서 수리한 것로 추정하고 있으며, 당시에도..

중앙박물관 2010.10.04

[실크로드 우루무치] 천산 천지호수 올라가는 길

신강 위구르자치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인 천산 천지호는 우루무치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수이다. 해발 1,980m 정도 높이에 있는 이 호수는 투루판 북서쪽에 있는 높은 봉우리인 보그다봉 아래에 있다. 산맥너머 투루판분지와 타클라마칸 사막은 일년중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메마른 땅이지만 천지호수가 있는 이 곳 천산은 한여름에도 눈이 녹지않은 하얀 봉우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메마른 사막 분지인 투루판에 카레즈를 이용한 관개농업이 가능한 이유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곳이다. 우루무치에서 이 곳 천사 천지호수를 오는길은 메마른 들판을 자동차로 한참을 달려오다가, 산기슭에 접어들어서 천치호수까지는 계곡을 따라서 이어진 길을 한참을 들어와야 한다. 투루판분지가 해수면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고..

중국(China) 2010.08.09

[실크로드 둔황] 명사산, 사막길로 들어가는 출발점

중국과 서역간 무역로이자 문화의 연결통로인 실크로드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고, 대표적인 장면으로 잘 알려진 둔황시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명사산이다. 산언덕의 모래들에 바람에 날리는 소리가 울림소리처럼 들린다고 하여 '명사산'이라고 불리는 이 모래언덕은 그 아래에 있는 작은 오아시스인 월아천과 함께 극적인 사막의 장면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오랜기간 동안 실크로드를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명사산은 높이가 1,600m 나 되는 사막에서는 보기드문 모래산으로 지형이 수시로 변하는 사막에서 오랜 기간동안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곳 명사산을 오르면 사막에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이나, 해가 지는 일몰을 감..

중국(China) 2010.07.13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 외벽에 그려진 벽화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둔황 막고굴은 550여개의 석굴이 남아 있으며, 그 중 벽화와 불상들이 남아 있는 곳은 474개라고 한다. 천불동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에는 연면적 4,500평방미터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본인이 직접 본 벽화는 전체 벽화 중에서 아주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그 중 여러책에서 언급한 고구려(신라)인을 묘사한 조우관을 쓴 사람이 있는 벽화는 실제로 보지 못했고 보았던 벽화들도 막고굴을 나서니 기억이 희미해 진다. 다행히도, 막고굴에는 석굴 내부에만 벽화를 그려놓은 것이 아니라 외부 출입문 부근의 벽에도 많은 벽화들을 남겨놓고 있어서 외부에서 사진에 담아 올 수 있었다. 물론 엽서나 책자로도 볼 수 있지만, 직접 사진에 담아 온다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라 할 수 있..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북대불전, 막고굴을 대표하는 제96호굴

실크로드의 관문인 둔황에 있는 문화유적 막고굴을 대표하는 유적으로 높이 34.5m 의 제96호굴인 북대불전이다. 외부에 드러난 처마만으로도 약 10층 건물처럼 보이는 거대한 석굴이다. 내부에는 거대한 높이의 미륵불 입상이 모셔져 있으며, 외부에는 불전임을 알려주듯이 7층 이상의 목탑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북대불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당이 멸망하고 난 후 생긴 국가인 오대 십국 중 북대 시절에 세워진 석굴이라고 한다. 당시는 이 곳 둔황을 지배한 세력은 서하라는 국가로 상당한 유력자의 지원을 받아서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이 북대불전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유지되어 왔으며, 안에 있는 불상을 수차례에 걸쳐서 보수가 이루어졌다고 하며, 청나라 시대의 것이 현재까지 전해진다 한다.(?) 둔황 막..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 북대굴이 있는 남쪽편 석굴

둔황 막고굴 중 높이 34.5m로 거대한 불상이 있는 북대 시절에 지어진 석굴이 있는 남쪽편 석굴들이다. 북대굴을 중심을 북쪽편 석굴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하고 있는 석굴들이 이어져 있다. 남쪽편 석굴에는 북대굴을 비롯하여 거대한 와불이 있는 석굴 등 대형 석굴이 여러 군데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곳 막고굴의 석굴들은 전진시대 이후에 조성되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수많은 벽화와 불상들이 내부에 있었는데, 이 곳을 안내하는 가이드 말에 의하면 상당수는 북송(서대) 이곳을 지배했던 국가인 서하 시설에 벽화와 불상들이 만들어 지고 보수했다고 한다. 그래서 들어가 본 석굴은 몇 곳 되지 않지만 남북조 시대의 유물보다는 후대에 만들어진 곳이 많고 원.명을 거쳐서 청나라 때까지 보수가 이루어 진 것으..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석굴) 중 장경동이 있는 북쪽편 석굴

둔황 막고굴은 둔황시가지에서 약 1시간의 거리에 있는 명사산 동쪽 끝 절벽에 세워진 석굴이다. 약 천여개의 석굴이 있어서 천불동이라고 부른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사막에 위치했던 까닭에 이 곳에 있는 벽화와 많은 문서들이 오늘날까지 남아서 인류에게 많은 유산을 남겨주고 있는 곳이다. 둔황 막고굴은 우리가 얼핏 생각하기에는 사막한가운데 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은 외진 곳에 있는 석굴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오랜 세월 동안 동.서 교역의 통로였던 실크로드에서 가장 큰 중심지 중의 하나이자, 중국에서 서역으로 출발하는 출발점이 되었던 둔황 시가지에서 약 20 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걸어서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사찰로 우리나라 산중에 위치한 ..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석굴) 들어가는 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국 둔황의 막고굴을 들어가는 길이다. 막고굴은 둔황시내에서 동남쪽으로 약 20 km 떨어진 명사산 너머 절멱에 조성된 수백개의 석굴을 지칭한다. 둔항도심을 나와서 자동차로 사막길을 1시간여 달려서 도착하면 멀리 사막에 있는 바위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곳에 막고굴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천불동이라 불리는 막고굴이 사막을 가로질러 흐르는 강가 언덕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혜초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을 비롯한 많은 문서들이 발굴되었고, 천불동에 있던 화려한 많은 벽화들이 서방에 약탈되어 많은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벽화를 비롯한 문화재들고 고승들의 흔적이 남아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이 곳을 찾게 만들고 있다. 둔황 막고굴(석굴)은 천불동있는 바위산 ..

중국(China) 2010.07.11

[실크로드 둔황] 막고굴(둔황석굴) 입구 사막에 세워진 승탑들

둔황은 서역의 출발점이 되는 도시로 한나라 때 세워진 만리장성이 남아 있으며, 당나라까지는 서역으로 출발하는 출발점으로 당나라 현장법사나 신라의 혜초스님깥이 인도로 순례를 떠났던 많은 승려들이 출발지로 삼았던 곳으로 불교전파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도시이다. 둔황 시내에서 자동차로 사막길을 약 1시간쯤 달려오면 사막 한 가운데에 메마른 강이 흘러가고 강 너머로 높지않은 바위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곳이 그 유명환 둔황 석굴(막고룰)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천불동이라는 말의 유래가 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바위를 뚫어 만든 수많은 석굴들을 이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둔황 석굴(막고굴) 입구에 들어서면, 관광객들은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서 석굴을 감상할 수 있는데 한국어를 할..

중국(China) 2010.07.11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신라와 실크로드

신라는 중국,일본과 교역을 하면서 서로 교류를 했을 뿐만 아니라, 실크로드를 통해서 서아시아와 로마와의 교역의 흔적을 많이 남겨 놓고 있다. 지중에서 산출되는 유리제품을 포함하여 재료나 제작기법에서도 많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서역에서 수입된 물품들은 상당히 귀하게 여겨졌고, 그래서 많은 고분에서 수입된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유리병. 지중해 로마에서 수입된 제품이다. 금실을 감아 수리한 흔적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매우 귀한 물품이었음을 알 수 있다. 병은 연녹색을 띤 얇은 유리제품으로 타원형의 계란 모양이다. 물을 따르기 편하게 끝을 새 주둥이 모양으로 좁게 오므렸다. 가느다란 목과 얇고 넓게 퍼진 나팔형 받침은 페르시아 계통의 용기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

중앙박물관 2010.01.0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