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사를 창건한 사람으로 알려진 고려중기 고승 진각국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월남사지 마을 입구에 세워진 탑이다. 원래는 누구의 비석인지 알 수 없어 '월남사지비'라고 불렸으나, 조사결과 '진각국사비'로 2002년에 그 이름이 정정되었다고 한다. 비문 적힌 글씨는 거의 판독하기 어려우며, 조사결과 고려중기 문인인 이규보가 글을 지었다고 한다. 월남사터가 있는 마을 입구 비각속에 있는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는 거북받침돌에 비몸을 올린 형태를 하고 있다. 거북머리는 여의주를 문 용의 얼굴을 하고 있는데 생동감이 있다. 생동감 넘치는 거북의 발 측면과 뒷쪽에서 본 거북받침돌 비석에 쓴 글씨는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월남사는 고려 중기에 진각국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창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