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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도호부 4

안성 죽주산성, 서문에서 동문까지

조선시대 종3품 부사가 고을 수령인 죽산도호부에 위치하고 있는 죽주산성은 삼국시대에 처음 산성을 쌓았던 것으로 보이며, 고려시대 대몽항쟁기에 송문주 장군이 성을 크게 고치고 몽골군을 물리쳤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죽산은 청주와 충주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삼국시대부터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죽주산성은 삼국시대부터 북쪽으로부터 침입하는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쌓은 산성으로 지형적으로도 북쪽편이 경사가 완만한 편이어서 외성,중성,내성으로 여러겹 성벽을 쌓아 두고 있다. 반면에 죽산도호부 관아가 있는 현재의 죽산면소재지는 죽주산성 남쪽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편 지형은 대체로 경사가 급한편으로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가 쉽게 되어 있다. 죽주산성..

안성 죽산향교, 조선시대 죽산도호부 중등교육기관

죽산향교는 안성시 죽산면 소재지 뒷편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시대 중등교육기관이다. 죽산향교는 조선초인 태종 13년에 처음 건립되었다고 하며, 여러차례 중수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죽산향교가 소속되었던 죽산도호부는 종3품 부사가 고을 수령이 큰 고을이었기때문에 원래는 현재보다 큰 규모였다고 하며, 임진왜란으로 현재의 위치로 옮길때 그 규모가 작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쪽에 강학공간인 명륜당이 뒷편에 제향공간인 대성전과 동.서무가 위치한 전학휴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조선후기 지방의 교육기능이 서원으로 옮겨짐에 따라 제향을 중심으로 그 기능이 바뀐 것으로 보이며, 현재도 대성전의 규모는 큰데 비해서 강학공간인 명륜당은 작은 규모를 하고 있으며 유생들이 기숙사인 동.서재는 남아 있지 않..

안성 죽주산성, 북치성.포루에서 서문까지

안성시 죽산면 비봉산 아래에 위치한 죽주산성은 고려시대 대몽항쟁기에 송문주 장군이 몽골군의 공격을 격퇴한 것으로 잘 알려진 산성이다. 이 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며, 중부내륙지방의 중심지역인 충주, 청주와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를 방어하기 위해 쌓은 산성으로 신라가 처음 쌓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의 산성은 내성, 중성, 본성의 3겹으로 성곽을 치밀하게 쌓고 있으며, 치성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몽골군의 공략을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쟁 경험이 많았던 송문주 장군이 죽주산성을 새로 고칠때 많은 부분을 보강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죽주산성은 작은 계곡을 끼고 있는 포곡식 산성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방이 경사가 심한편으로 방어가 용이한 테뫼식 산성의 지형적 특징도 ..

안성 죽주산성, 동문에서 북치성.포루까지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에 소재한 죽주산성은 고려시대에 죽주성이라 불렸던 곳으로 대몽항쟁기에 몽고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죽주산성이 있는 죽산면 일대는 지금은 안성시에 속해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안성과는 별개의 지역으로 종3품의 부사가 고을수령으로 있었던 제법 큰 규모의 고을이다. 죽주산성과 죽산도호부가 있는 이 지역은 지금도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청주에서 진천을 거쳐서 서울로 향하는 길과 충주에서 장호원을 거쳐 서울로 향하는 큰 길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이다. 이러한 지리적, 전략적인 중요성으로 인해서 이 곳에 산성을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 산성을 처음 쌓은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마도 신라나 백제가 한강이남 주요지역에 국방을 위해서 처음 쌓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죽주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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