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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사리 삼층석탑(보물 907호)

경주 현곡면 남사리 마을 뒷편 절터에 있는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2층 기단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고 있으며, 기단과 탑신 몸돌에 기둥모양을 새겨 놓은 것 외에는 특별한 장식을 하고 있지 않다. 전체적인 비례에서 보여주는 조형미나 세부 조각수법은 양호한 편이며, 정형화된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형태를 하고 있다. 절터에는 삼층석탑 외에 특별한 유물이나 건물터 흔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기록에도 남아 있지 않다. 통일신라 왕경이었던 경주 교외에 조성된 귀족들의 원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 절터에 남아 있는 삼층석탑. 불국사 삼층석탑과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는 정형화된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삼층석탑이다. 삼층석탑 기단부. 기둥모양을 새겨 놓은 것 외 특별한 장식이 없다. 3층으로 된 ..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국보 39호), 이끼가 끼지 않아 '나원 백탑'이라 불렸던 석탑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 산속에 홀로 남아 있는 나원리오층석탑이다. 높이 9m에 이르는 통일신라 전성기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석탑으로 2층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쌓아 올린 석탑이다. 탑의 기단이나 몸돌에 별다른 장식을 하고 있지는 않으나 기단부와 탑신의 비례가 뛰어난 석탑으로 조성당시의 원혀이 크게 파손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2층으로 된 기단부는 그리 높지는 않으나 5층의 탑신을 안정감있게 잘 받치고 있다. 5층으로 이루어진 탑신 1층 몸돌과 지붕돌은 상대적으로 큰 편이며, 위로 올라갈 수록 작아지고 있다. 이 석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석탑인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또는 무영탑)과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그 조각수법이나 조형미에 있어서 완성되어가는 통일신라석탑의 조각기술을 잘..

경주 불국사 다보탑 (국보20호), 석가탑과 함께 '2개의 탑'을 연상시키는 통일신라 석탑의 걸작

불국사를 대표하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석가탑과 다보탑일 것이다. 많은 전란등으로 불국사가 타버렸을 때도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었기 때문에 불국사는 계속 재건되어왔던 것으로 생각된다. 황룡사의 목탑이 불타버렸을때 그 복구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어 황룡사는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렸지만, 불국사는 석가탑과 다보탑을 중심으로 언제나 예전같이 재건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불국사 마당에 있는 석가탑과 다보탑을 보면 그림,사진,동전 속에서 볼때의 약간 왜소함에 비해 실물의 크기에 감탄을 하게된다. 이 두개의 탑을 중심으로 불국사의 역사는 계속되는 것 같다. 국보 20호로 지정된 다보탑은 석가탑과 함께 대웅전 경내에 나란히 서 있는 '2개의 탑'이라는 의미를 잘 보여주는 석탑으로 높이 10.34m의 대형 석탑으로..

영양 현일동삼층석탑 (보물 610호), 전형적인 통일신라 후기 석탑 양식

영양 현일동삼층석탑은 영양 일월산에서 발원하여 임하댐으로 흘러드는 낙동강 지류인 반변천 중상류에 위치한 영양읍 입구인 현동 벌판에 외롭게 서 있는 삼층석탑이다. 이 삼층석탑은 기단부 1층에는 12지신상을, 2층에는 팔부중상, 몸돌1층에는 사천왕상을 새겨 놓고 있는 통일신라 후기 삼층석탑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통일신라 초기 삼층석탑인 감은사지석탑과 절정기인 불국사 석가탑의 웅장함은 사라진 대신, 각종 조각상을 섬세하게 새겨놓고 있는 약간은 대량생산되었고, 정형화되었다는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통일신라 후기 사람들이 석재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삼층석탑이다. 크지는 않지만, 기단과 탑신의 비율, 조각의 섬세함 등이 후대에 세워진 고려시대 삼층석탑에 비해서 상당히 뛰어난 석탑이다. 통..

안동 조탑동 오층전탑 (보물 57호), 벽돌과 화강암을 혼용하여 쌓은 전탑

안동시 남쪽 일직면에 자리잡고 있는 보물 57호로 지정된 조탑동 오층전탑이다. 이 곳 오층전탑이 있는 일직면 조탑동은 남안동 IC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며, 안동과 의성을 연결해 주는 5변 국도 가까이에 있다. 아마도 이 곳은 옛날부터 경북 남부지역에서 안동으로 들어가는 교통의 요지였던 곳으로 보인 이 오층전탑은 산지가 아닌 평지 사찰이 있었던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아마도 통일신라시대에 이 곳에는 안동지역을 여행하는 사람이 잠시 머물던 역원과 비슷한 역할을 한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곳 조탑동에서 안동 도심을 비롯하여 풍산지역 등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는 여자들 걸음 기준으로 반나절에서 하루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조탑동 오층전탑은 석재와 벽돌을 섞어서 만든 우리나라 전탑의 ..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 (보물 56호), 안동역 구내에 숨어 있는 전탑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은 보물 56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 문화재이지만, 현재 이 탑이 있는 위치는 안동역 구내 주차장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벽돌로 쌓은 전탑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은 편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심 기차역 한 구석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하는 위치에 외롭고 서 있는 탑이다. 안동역 구내 주차장 한구석에 외롭게 자리잡고 있는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 탑이 아주 깨끗하고 탑신의 지붕돌에 기와가 아직도 얹혀 있는 것으로 최근에 수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탑신 지붕돌의 기와를 얹은 흔적이 목탑 양식을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은 각층의 몸돌마다 불상을 모시기 위한 감실이 있다.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 2층 몸돌에 새겨진 인왕상.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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