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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24

가족주말농장(7월2주), 장마속에도 자라는 작물들

7월 들어서는 장맛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장마가 계속되면서 풍성했던 6월과는 달리 주말농장은 약간 정체된 듯 한 느낌을 주고 있다. 장마기간 고추에 생기는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약을 계속 뿌려주고 있다. 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그런지 토마토, 참외 같은 작물들은 열매가 크게 달리기는 했지만 익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금주에는 비가 오지 않은 날에 다 익어서 꼬투리가 크게 매달린 강낭콩을 수확할 수 있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오이는 꽤 많이 달려서 농장을 찾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봄에 심었던 강낭콩이 제대로 익어 탐스럽게 열매가 달려 있다. 참외를 심은 밭고랑. 6월에는 무성하게 줄기를 뻗어가던 참외는 햇빛을 받지 못해서 그런지 이제는 줄기를 뻗지 못하고 있다. 햇빛을 보지 못해 노랗게 ..

기타 2013.09.05

가족주말농장(5월2주), 고추와 토마토를 심다.

4월까지 쌀쌀했던 날씨가 5월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따뜻해지기 시작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움츠려있던 식물들이 갑자기 빨리 자라기 시작하면서 밭에서 조금씩 잡초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작년보다 약간 늦었지만 금주에는 밭에 작물을 심기 시작했다. 올해도 밭에 심을 작물들은 작년과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 올해들어 주말농장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작년과는 달리 요령이 약간 생기면서 작년보다 일을 하는 것이 수월해진 반면, 속도는 약간 빨라진 것 같다. 올해 주말농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지난주에는 밭에 거름과 비료를 뿌려주고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비닐을 덮어주었고, 상추와 열무씨를 처음으로 뿌려주었다. 이번주에는 주말농장에서 제일 중요한 작물인 고추와 토마토, 참외를 심었다. 작년까지의 경험으로 작물들..

기타 2013.05.15

가족주말농장(10월3주), 고구마를 수확하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도 절정에 이른 10월 중순이 되었는데 실제로 주말농장에 나가는 횟수는 뜸해졌다. 봄과 여름에는 잡초도 뽑고, 고추에 병이 생길까 농약도 주고, 여름에는 고추와 토마토 등을 수확하느라 나름 바빴던 것 같은데, 9월초 김장채소를 심은 후에는 특별히 밭에서 할일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지난주까지는 고구마순을 따는 먹었는데, 금주에 드디어 올해 심은 고구마를 수확했다. 작년까지 고구마는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해서 수확하는 재미가 없었는데 올해는 나름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었다. 올해는 200여개 정도의 고구마 묘종을 사다가 심었는데 생각보다 고구마가 크게 자랐고 수확량도 많은 것 같다. 작년에는 고구마가 실패해서 크고도 작고 라면박스로 1박스도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약 10박스..

기타 2012.11.01

가족주말농장(9월3주), 초가을이라 수확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는 주말농장

9월 중순에 들어서 밭에 남아 있는 것은 최근에 심은 김장채소와 고마마, 들깨, 콩 등 몇가지 남아 있지 않다. 늦여름과 초가을에 이어진 가을태풍으로 배추를 늦게 심어서 그런지 제대로 자리지 못하고 있다. 고추는 늦여름에 돌기 시작한 탄저병 등으로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어 보인다. 올해는 나름 잘 돌아가는 듯 보였는데, 가을에 큰 신경을 못써서 그런지 제대로 작물들이 자리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수확할 수 있는 것은 고구마 줄기 뿐인 것 같아 보인다. 9월에 들어서는 고구마 줄기를 수확하는 것 외에 별로 할 일이 많지 않아 보인다. 상추도 씨를 뿌려줬는데, 봄과는 달리 싹이 잘 돋아나지 않고 있다. 반면에 김장무는 가을에 자라는 채소라 그런지 싹이 많이 돋았고, 자라는 속도 또한 다른 작물에 비해서 빠..

기타 2012.10.15

가족주말농장(8월1주), 고추를 수확하기 시작하다.

7월을 지나면서 짧은 장마지만 많은 비가 내려서 5월부터 계속된 가뭄은 어느정도 해소가 되면서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8월로 접어들고 있다. 강한 햇볕과 무더위에 지난 가뭄동안 자라지 못했던 잡초들이 다시 무성해지기 시작하고, 작물들도 때를 만난듯이 자라고 있는 것 같다. 7월까지는 탄저병같는 병충해때문에 농약을 뿌려주어야 했는데, 장마가 지난뒤에는 수확에 전념하고 있는 것 같다. 7월말부터 고추가 발갛게 익어가기 시작해서 매주 고추를 수확할 수 있는 것 같다. 장마기간이 짧고, 농약을 주어서 그런지 고추는 몇그루가 말라서 죽어버리기는 했지만, 에상보다는 그럭저럭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구마는 넝쿨을 제법 많이 뻗어나가고 있다. 장마 동안 병이 생겼는지 참외는 장마를 지나는 동안..

기타 2012.08.19

가족주말농장(7월1주), 오랜 가뭄은 끝나고 생기를 찾은 작물들

5월부터 시작된 오랜 가뭄이 6월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드디어 끝이 났다. 최근에 들어서 볼 수 있었던 꽤 오랜 가뭄이었다. 7월이 시작하는 시점에서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려서 가뭄이 한꺼번에 해갈되는 느낌이다. 비가 내리고 나서 작물들도 생기를 얻기는 하고 있지만, 주변 잡초들은 눈에 띄게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지난주에는 비가 올 것다는 소식에 작년에 피해가 컸던 고추 탄저병에 대비하여 농약을 뿌렸는데,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잘 알 수는 없지만 아직 증상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오랜 가뭄으로 식물들도 대처를 해서 그런지 토마토는 열매들이 많이 매달리기는 하는데, 그 크기가 예년에 비해서 작아 보인다. 참외는 가뭄에도 그 크기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에 내린비로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익은 참외가 ..

기타 2012.07.17

가족주말농장(6월1주), 비는 오지 않아서 약간 늦어 보이지만 꽃은 피고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다.

밭에 작물을 심으면서 본격적으로 주말농장을 시작한지 벌써 1달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너무 많은 비로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하고 탄저병 등이 많아서 어려웠는데, 올해는 한달 가까이 비가 제대로 오지 않고 있다. 비가 많이 오지 않고, 밭고랑에 비닐을 덮어 주어서 그런지 잡초는 생각보다 많이 생기지는 않고 있는 반면에 물이 부족해서 그런지 작물들 또한 자라는 속도가 느려 보인다. 다행히 밭에 지하수가 있어서 물을 뿌려줄 수 있어서 큰 걱정은 하고 있지는 않지만, 올해는 밭고랑에 물을 뿌려주는 일이 많아진 것 같다. 작물들을 심은지 1달이 지난 6월에 들어서는 작물들이 줄기를 잘 뻗어나가고 있으며, 꽃도 피기 시작하고 작은 열매도 조그맣게 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토마토는 여러 차례 순을 잘라서 그런지 한..

기타 2012.06.14

가족주말농장(5월4주), 고추.토마토.참외에 꽃이 피기 시작하다.

5월초에 여러가지 작물들을 심기 시작하여 2주가 흐르는 동안 대부분의 작물들을 다 심은 것 같은데, 아직도 몇고랑이 남아 있다. 제일 먼저 심었던 고추는 어느덧 자리를 잡아서 꽤 많이 자란 것 같고, 작은 꽃도 피기 시작하고 있다. 고추와 같은 고랑에 심었던 피망은 꽃이 빨리 피고, 몇몇은 조그많게 열매도 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고추가 흔들리지 말라고 고추대를 땅에 박고 끈으로 묶어주는 작업을 했다. 그나마 몇번을 해서 그런지 작업하기가 작년에 비해서 수월했다. 고추와 함께 꽤 많이 심었던 토마토도 이번주부터는 노란꽃이 매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고추와 마찬가지로 이번주에는 지지대를 땅에 박고, 토마토를 묶어 주었다. 작년에는 곁가지를 너무 많이 잘랐다고 잔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기타 2012.06.02

가족주말농장(4월3주), 2012년 주말농장을 시작하다.

4월에 들어서면서 봄을 알리는 벚꽃을 비롯하여 산과 들이 꽃들과 연초록 새싹들로 가득찬 시기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월 들어서 주말농장을 준비하고 있다. 남녁땅은 봄의 기운이 완연한데 비해서 서울 근교는 아직도 겨울이 기운이 남아 있는 듯 하다. 4월초에 들어서 지난해 김장채소를 수확하고 내버려두었던 밭에 남아 있던 비닐을 걷고, 쓰레기를 치우는 간단한 일들을 하고, 중순에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트랙터로 밭을 갈았다. 작년을 돌이켜 보면, 워낙 날씨가 좋지 않아서 봄부터 여름까지는 수확한 작물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였지만, 가을에는 햇빛이 좋아서 김장채소는 무난히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위해서 시작한 주말농장 생활로 작년에 실패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나름 만족..

기타 2012.05.11

가족주말농장(10월4주), 알타리무를 수확하다.

가을도 막마지에 접어들고 있는 10월의 마지막 주이다. 이제 밭에 남아 있는 것들은 겨울철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 심어두었던 김장채소들만 남아 있다.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주위에서 무성했던 잡초들은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고, 밭에는 김장채소들만이 녹색의 생생함을 보여주고 있다. 8월말에 심었던 김장채소들은 어느덧 많이 자라서 조금 있으면 김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란 것 같다. 이번주에는 김장 채소 중에서 제일 먼저 알타리무를 수확했다. 김장을 하기전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들깨는 열매가 매달린 것이 별로 많지 않아서 버릴려고 하다가 그래도 아까워서 들깨를 털어 봤더니니 한 주먹 정도가 되는 것 같다. 올해를 돌이켜 보면 여름 한철 동안 너무 많은 비가 쏟아져서 고추를 비롯하여 제대로 ..

기타 2011.11.09

가족주말농장 (10월3주), 고구마를 수확하다

2011년 가을도 중반으로 넘어가는 이번주에는 봄에 심었던 고구마를 수확했다. 지난봄에 고구마 모종을 사다가 꽤나 힘들게 심었고, 여름을 지내는 동안 제대로 자라고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이번주에 그 결과를 보았다. 고구마를 심을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고구마들이 별로 자라지는 못했다. 여름동안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아니면 가을에 비가 오지 않아서 그런지 고구마를 캐는데 힘만 들었지 제대로 뿌리를 내린 것이 별로 많지 않았다. 올해는 다른 집들도 고구마가 별로 크지 않다고 하는데 심을때 정성이 부족해서인지 손가락만하게 조그만 고구마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지금 밭에는 가을 김장배추들만 남아 있고, 잡초들도 무섭게 자라던 기세는 간 곳이 없고 황량한 느낌을 주면서 말라가고 있다. 생기있게 뻗어가던 고..

기타 2011.11.06

가족주말농장(10월1주), 가을 느낌을 주고 있는 김장채소들

이른 봄 지난해 심었던 자리를 치우고 새로운 밭농사를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가을도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여름 동안 기세좋게 자라던 잡초들도 그 성장이 한풀 꺽이고 조금씩 가을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봄에 심었던 작물 중에는 고구마와 들깨를 제외하고는 남아 있는 것이 없고, 지금 밭에는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 심어둔 채소들만이 때를 만난듯이 잘 자라고 있다. 작년에 고전했던 배추를 비롯한 김장채소는 가을에 맑은 날이 많아서 그런지 제대로 자라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작년에는 제대로 자라지 못해서 조그맣게 자랐던 배추로 김장을 했었는데, 올해는 벌써 김장배추만큼 크게 자라고 있다. 지난번에는 열무와 무우청을 뽑아다 김치를 해서 먹었는데, 이번주에는 중간에 먹을려고 씨를 뿌렸던 배추를..

기타 2011.10.16

가족주말농장 (9월5주), 배추를 비롯한 김장채소들은 제대로 자라고 있는 것 같다.

늦여름과 초가을의 늦더위가 한풀 꺽이고 맑은 하늘이 계속되고 있는 9월도 끝나가는 마지막 주이다. 여름동안 내린 너무 많은 비에 적셔진 땅도 이제는 마른 느낌을 주고 있다. 지난달 말에 묘종을 심고, 씨앗을 뿌렸던 김장채소들이 이제는 제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열무는 지난번에 수확에서 김치로 맛있게 먹고 있고, 이제는 김장채소들 중에서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들을 솎아주면서 가을 식탁을 만들어가고 있다. 묘종을 심었던 배추는 속이 차지는 않았지만, 그 모양새가 배추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김장무와 열무도 조금씩 뿌리가 자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올해 가을에는 햇살이 좋아서 그런지 대체로 김장채소들이 예년에 비해서 잘 자라는 것 같다. 올해는 고추를 제외하고는 김장때 배추가격이 그리 높지는 않을..

기타 2011.10.05

가족주말농장(9월3주), 김장채소들은 제모습을 갖추기 시작하고 열무를 또 한번 수학하다.

여름동안 끝없이 내렸던 비와 탄저병으로 제대로 수확을 못했던 고추로 인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9월 들어서는 화창한 햇살이 계속이어지고 있다. 여름 동안에는 물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밭이 마른 것 같아서 김장채소들이 제대로 자랄 수 있도록 밭에 물을 뿌려주고 있는 형편이다. 묘종으로 심었던 배추는 제법 모양새를 갖추고 있으며, 씨를 뿌렸던 무, 알타리무 또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자라고 있는 것 같다. 날씨가 좋고, 여름 동안 내렸던 많은 비로 김장채소들은 큰 어려움이 없이 자라고 있는 듯 하지만, 배추에 조금씩 벌레가 생기는 것 같아서 이번주에는 농약을 뿌려주었다. 농약과 비료없이 작물을 재배한다는 것은 솔직히 힘든 것 같고, 주말농장으로 채소를 먹는다는 것은 남들보다 농약과 비료를 적..

기타 2011.09.28

가족주말농장(9월2주), 뿌리를 내리는 김장 채소들

가을로 접어들면서 지난봄에 심었던 작물들 중에 고구마와 들깨를 제외하고는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는 것 같다. 8월말에 심었던 배추는 어느덧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씨앗을 뿌렸던 배추와 알타리무, 상추는 싹을 틔우기 시작하고 있다. 올해 가을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햇살이 좋아서 그런지 물만 제대로 주면 작물들이 제대로 자랄 것 같다는 느낌이다. 가을이 되지 밭에 가면 할일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여름과는 달리 잡초들이 자라는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은 것 같아서 잡초를 뽑는 일이 그리 많지 않고, 작물들이 자랄 수 있도록 물을 뿌려주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다. 원래 이맘때는 잘 익은 고추를 수확하는 것이 주로했던 일이었는데, 고추가 죽어버려서 더 할 일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올해는 비가 ..

기타 2011.09.15

가족주말농장(9월1주), 싹이 돋기 시작하는 김장채소들

가을로 접어들면서 겨울 김장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탄저병으로 말라버린 고추로 인해서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았었는데 이번달에 들어서는 다시 김장채소를 심기 시작하면서 밭에서 나름 생기가 돌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지난주 배추는 모종을 사다가 심고, 무우,알타리무 등은 씨앗을 뿌렸었는데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다. 이번주에는 배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물을 뿌려주고, 비료도 조금씩 주었다. 일부는 뿌리를 내리지 못했지만 상당수 배추는 제대로 뿌리를 내린 것 같다. 씨앗을 뿌렸던 다른 채소들도 이번주부터 조금씩 싹을 틔우기 시작하고 있다. 봄에 심었던 고구마, 들깨는 손이 별로 가지 않았는데도 잘 자라고 있고, 토마토는 마지막으로 열매가 익어가고 있는 것 같다. 고추를 심었던 자리에 고추대를 뽑아내고 배..

기타 2011.09.10

가족주말농장(8월4주), 김장배추와 무를 심다.

어느덧 여름이 끝나는 8월 마지막 주가 되었다. 지난 여름동안 끊임없이 내리던 비가 멈추고 맑은 날씨가 계속이어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겨울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서 배추와 무를 심었다. 작업의 편의를 위해서 고추를 심었던 자리에 고추대를 뽑아내고 배추를 심기로 했다. 계속된 비로 인해 생긴 탄저병으로 올해는 고추는 열매를 하나도 따지도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김장배추와 무를 심었다. 배추는 묘종을 사다가 심고, 무는 씨앗을 뿌렸다. 작년에 제대로 자라지 못했던 배추가 상당히 맛이 좋아서 올해는 작년보다 약간 많게 약 200포기 정도 심기로 했는데 그 중 절반만 제대로 자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번에 씨를 뿌렸던 열무는 조금씩 싹을 돋우기 시작하고 있다. 그 주변에도 여러가지 채소 씨앗을 뿌려볼 작..

기타 2011.09.04

가족주말농장(8월3주), 올해 고추는 포기하다.

유난히 많은 비가 내린 한해였다. 6월부터 시작해서 지난 여름에는 밝은 햇살을 본 날짜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햇빛을 못봐서 그런지 대부분의 작물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많은 비에 잘 자라는 잡초들만 무성하게 자란 것 같다. 실제로 일할 수 있었던 시간도 별로 많지 않아서 그런지 도저히 자라는 잡초는 어찌할 수 없는 것 같다. 탄저병이 돌기 시작했을때부터 농약을 주기 시작했는데, 계속 내린비로 씻겨내려가 이제는 완전히 포기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고추는 시들했지만 줄기와 잎은 살아 있는 듯 했는데, 이번주에는 줄기와 잎까지 완전히 말라버리고 있는 것 같다. 토마토는 늦게나마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는데 크기도 작을뿐더러 그 숫자 또한 작년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 같다. 봄에 비가 오지 않아서 잘 자리지..

기타 2011.08.28

가족주말농장(8월2주), 계속된 비로 엉망이 되어 버린 밭

올해는 유달리 비가 많이 왔던 한해라고 할 수 있다. 봄부터 의욕적으로 고추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작물들을 심었었는데, 제대로 자라는 것이 거의 없어 보인다. 고추는 오랜비로 탄저병이 돌아서 이제는 남아 있는 열매가 거의 없을 정도이다. 나름 농약을 뿌려주기는 했는데,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피망도 여름까지는 열매들이 많이 열렸었는데 지금은 탄저병때문에 말라서 죽어버렸다. 그나마 토마토는 처음에는 병이 생긴것 같더니 지금은 그나마 조금씩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고 있다. 주말에 나와서 건강도 챙기고 맑은 공기도 쐴수 있어서 시작하기는 했지만, 작물을 재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것 같다. 처음 시각했을때에는 병도 별로 안걸리고 쉽게 수확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작년과 올해에는 너무 많은 비로 심었..

기타 2011.08.17

가족주말농장(8월1주), 오랜 비로 잡초만 무성히 자라고...

유난히 많은 비가 내린 올해에는 거의 대부분 작물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 같다. 올해에는 나름 많이 심었던 고추에 탄저병이 돌아서 매달렸던 고추열매 대부분이 병이 들었다. 작년에는 약간 일찍 심어서 한번은 수확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수확할 수 없었다. 작년의 경험으로 나름 농약을 열심히 뿌려 주었는데, 너무 자주 왔던 비로 어찌할 수가 없는 것 같다. 토마토와 오이는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해서 그런지 열매도 잘 매달리지 못하다가 요즘들어서 토마토만 약간씩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한다. 한번 심어두면 끊임없이 줄기를 뻗어 나가던 호박조차도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나마 참외는 열매가 제법 열렸고, 고구마는 줄기를 뻗어나가고 있는데 이 또한 제대로 자랄지는 미지수이다. 올해에는 잡초..

기타 20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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