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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 15

[맛집] 강릉 사천진항, 물회로 유명한 장안회집

사천진항(沙川津港)은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에 있는 작은 포구이다. 항구는 백두대간에서 흘러내려온 사천천(沙川川)이 동해바다로 흘러드는 지점에 위치하고 하고 있다. 동해안에 있는 다른 포구들과는 달리 암석해안이 없어 큰 항구가 형성되지는 못했다. 동해안의 많은 어촌마을 중에서도 규모가 상당히 작은 마을이다. 실제 항구로 발달하기 힘든 지형조건이지만, 동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이자 관광지인 경포해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으로 최근에 관광어촌으로 횟집을 비롯하여 많은 숙박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사천진항은 항구의 규모가 작아 활어를 거래하는 어시장이나 횟집이 발달되지 않았으며,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물회가 대표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물회는 싱싱한 생선을 잘게 썰어 고추장이나 된장에 야..

맛집 2015.04.16

시흥 오이도, 간척으로 육지로 바뀐 낙조가 아름다운 섬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오이도는 인천과 대부도 사이 서해안에 있는 지역으로 원래는 육지에서 4 km 정도 떨어진 섬이었으나 섬과 육지 사이 갯벌이 간척사업으로 공단으로 지역으로 변모하면서 육지화된 곳이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면서 서해 낙조를 감상하고 해산물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한 곳이다. 또한 오이도는 서울에 가까운 서해안에서 소래포구와 함께 어선이 정박하는 많지 않은 포구 중 하나이며, 대부도를 연결한 시화방조제가 시작하는 지점으로 대부도와 영흥도 관광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오이는 지하철 4호선의 종착점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전철을 이용할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때문에 승용차를 이용해서 오이도를 찾는 ..

한국의 풍경 2013.09.09

강화 석모도 하리선착장, 서해안 작은 섬을 연결해 주는 작은 포구

강화 석모도 서쪽끝에 위치한 하리선착장은 석모도 서쪽 작은 섬 미법도와 서검도를 연결해주는 배를 타는 작은 선착장이다. 하루에 2번 운행한다는 페리선과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포구로 크고,작은 배들과 어민들이 사는 마을이 있는 다른 포구와는 달리 매표소라 할 수 있는 작은 컨테이너와 어구들만 있는 황량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영화 에 등장한 아름다운 집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석모도는 해명산.낙가산.상봉산이 있는 남쪽 섬과 상주산이 있는 북쪽섬을 연결하여 넓은 평야에서 주민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는 섬이다. 하리선착장은 석모도에서 북쪽섬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석모도 입구인 석포항에서 자동차로 무조건 서쪽으로 달리면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

한국의 풍경 2013.08.08

안산 대부도 탄도항과 누에섬

대부도는 경기도 서해안에 위치한 큰 섬으로 조선시대까지는 지금의 화성군 서해안에 해당하는 남양군에 속해 있었으나 지금은 시흥시 오이도와 시화방조제로 연결되어 안산시에 육지화된 섬으로 안산시에 속해 있다. 대부도는 큰 섬이기는 하지만 주위에 넓은 갯벌이 펼쳐 있어 포구나 항구가 발달되지 않고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도에 배가 정박하는 항구로는 섬 북쪽 끝자락에 덕적도를 비롯하여 서해안의 크고 작은 섬과 연결하는 페리가 정박하는 방아머리포구와 남쪽끝 화성시와 연결되는 작은 섬인 탄도에 작은 어항이 있다. 탄도는 이곳에 나무가 많아 숲을 굽던 곳이라 하여 탄도(炭島)라고 부른다. 탄도는 방조제로 화성군 서신면과 연결되어 대부도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작은 섬으로 주민들은 많이 살고..

한국의 풍경 2013.04.21

여수 임포마을, 돌산도 끝자락 남해안 일출명소인 향일암이 있는 마을

여수시 돌산도 끝자락에 있는 임포마을은 항일암이 있는 금오산 동쪽편 자락 아래에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다. 마을은 해발 323m 금오산이 동쪽편으로 바다와 만나는 작은 곶을 방파제삼아 어선이 정박할 수 있는 포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몇십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다. 이곳은 논밭을 일굴수 있는 땅이 거의 없은 어업만으로 생계를 꾸려왔던 마을로 보인다. 향일암이 없었다면 사람이 거의 살지 않은 남해안 작은 어촌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겠지만, 향일암을 오르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이 절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로 나름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해 보리암과 함께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음성지이자, 드넓은 수평선으로 해가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명소..

한국의 풍경 2012.10.29

연천 고랑포, 임진강 수로를 이용하여 물자를 교역하던 옛 나루터

고랑포는 임진강 북쪽에 있던 옛 나루터로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와 옛 경기도 장단군을 연결해 주던 곳이다. 이 나루터를 주변에 농경지가 많고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 많은 주요 교통로로서 사람의 통행을 위한 곳이라기 보다는 임진강 수로를 이용하여 화물을 내륙지역으로 운송하던 나루터였다고 한다. 고랑포는 임진강 뱃길을 이용하여 큰 배가 왕래할 수 있는 한계점에 해당하는 곳으로 임진강 수운의 종점이라 할 수 있다. 한국전쟁 이전까지 임진강 뱃길을 이용하여 서해안의 조기.새우젓.소금배 등이 경기북부 지역의 농산물들과 교역을 하던 곳으로 임진강에서 번성했던 포구 중 하나였다고 한다. 고랑포가 있는 임진강 중하류에는 곳곳에 절벽이 많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많으며, 고랑포 부근의 절벽은 병풍처럼 절경을 이루고 있다. ..

한국의 풍경 2012.08.27

강화 후포항, 선수포구라고 불리는 마니산과 가까운 작은 포구

강화군 화도면에 소재한 후포항은 선수포구라 불리는 곳으로 작은 규모의 시골어항이다. 강화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기는 하지만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업이 발달한 고장은 아니고 오히려 넓은 벌판을 자랑하는 농업이 발달한 고장이다. 그래서 강화에는 고기를 잡는 어선이 정박하는 포구가 발달하지는 않았다. 강화도에서 제법 규모를 갖춘 포구는 석모도를 연결하는 페리선착장이 있는 외포리와 교동도 가는 페리선착장이 있는 창후리와 이 곳 후포항을 들 수 있다. 후포항 또한 석모도를 왕복하는 페리선착장이 있다. 세 곳 모두 공통적으로 강화도 본섬과 서쪽편 큰 섬인 석모도, 교동도 사이의 해협에 위치하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에서도 물이 많이 빠지지 않는 지형적 특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포항은 강..

한국의 풍경 2012.03.09

고성 백도항,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동해안 작은항구

강원도 죽왕면 문암진리 해변에 소재한 작은 어항인 백도항이다. 작은 어선 몇척이 정박하고 있는 백도항은 동해안 대표적인 선사 주거유적지인 문암리선사유적지와 같이 있는 어항이다. 백도항은 규모가 아주 작은 어촌마을이지만, 동해안에서는 드물게 돌출된 지형이 있어서 파도를 막아 주고 있어서 방파제가 없더라도 파도에 큰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지형적인 장점이 있는 항구이다. 이러한 지형적인 장점과 넓은 농토로 인해서 신석기인들이 이곳에 생활터전을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백도항이 있는 마을은 넓은 농토와 같이 있기때문에 어업에 종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백도항 남쪽으로는 천학정, 청간정 등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이 있고, 북쪽으로 아름다..

한국의 풍경 2011.09.04

고성 아야진항, 동해안 작은 포구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에 있는 작은 포구인 아야진항이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과 그 북쪽편에 있는 천학정 사이에 있는 이 작은 포구는 조선시대 군사적으로 중요한 포구에 붙였던 진(津)이라는 글자가 항구이름에 붙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오래된 항구였던 것 같다. 속초에서 북쪽편으로 10여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항구는 오래된 어항이기는 하지만, 어항으로서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은 편이며, 관광객들을 위한 낚시배가 많이 정박해 있는 어항인 것 같다.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동해안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청간정 사이에는 약간의 암초가 있는 편이며, 크고 작은 어항들이 분포되어 있는 편이다. 작은 암초들과 높지 않은 해안절벽, 그 주위의 백사장들이 시원한 경관을 만들어주고 있다. 아야진항 전경. 항구..

한국의 풍경 2011.06.16

홍성 남당리포구 (남당항)

홍성군 서남쪽 보령시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한 남당리포구이다. 지금은 남당항으로 불리는 이 포구는 옛 결성현인 결성면지역에서 흘러내려오는 하천이 천수만과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 작은 포구이다. 서해안에는 원래 큰 항구가 발달하지 않았기때문에 이 곳 남당리포구도 중요한 항구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듯하다. 옛날에는 새우젓으로 유명한 광천이 큰 포구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남당항과 같은 작은 포구들이 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당포구는 대하가 많이 잡혀서 그런지 가을이면 대하축제가 열리고, 천수만 특산물이 새조개가 유명한 모양인데, 늦가을에 찾아가서 그런지 한적하고 쓸쓸한 느낌만 주고 있었다. 그나마 유명세를 타고 있는 포구라 그런지 많지는 않지만 찾아오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

한국의 풍경 2010.12.27

펄떡이는 생선처럼 활력이 넘치는 소래포구 어시장

인천 소래포구는 각종 젓갈로도 매우 유명한 어시장이다. 소래염전에서 나는 소금과 서해안에서 잡은 새우를 합쳐서 새우젓을 만들고, 만든 새우젓을 수원과 인천사이를 왕래하는 수인선을 타고 경기도 각지에 새우젓과 소금을 팔면서 오늘날의 소래포구가 만들어 졌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의 소래포구는 수도권에서 싸고 싱싱한 수산물들을 맛 볼 수 있고, 생동감 넘치는 포구의 활기참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소래포구 어시장에는 오래전부터 수도권 주민들이 애용하던 새우젓 시장이 형성되었던 곳으로 지금은 싱싱한 횟감과 조개류, 꽃게, 대하 등 각종 수산물을 파는 가게들로 넘쳐나는 곳이다. 원래는 작은 포구에 있던 어시장이지만 규모에 있어서는 인천 연안부두 어시장에 견주어 비슷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횟감용 생..

한국의 풍경 2010.11.30

인천 소래포구, 김장철을 맞아 바빠진 새우젓 시장으로 유명한 서해안 포구

11월 김장철을 맞이하여 젓갈을 준비하러 소래포구를 찾았다. 서해안 염전 입구의 작은 포구인 소래포구는 어느덧 서해안을 대표하는 포구와 어시장으로 변했다. 그래도 10여년전까지는 시골포구처럼 자동차로 찾아갈려면 좁은 시골길을 어느정도 거쳐야만 했는데 지금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있는 시장처럼 변했다. 그래도 검은빛의 갯벌과 작은 포구, 그 포구를 드나드는 작은 어선들, 북적이는 사람들과 어시장 상인들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것 같다. 얼마전까지 사람들이 걸어다니면 추억을 만들던 수인선 협궤열차 철교는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래포구는 일제강점기에 근처에 소래염전이 들어서면서 염전 입구에 작은 배를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마을로 보인다. 그 이후에 소래포구에 수인선 협궤 ..

한국의 풍경 2010.11.26

금강하구의 오랜 포구 - 강경읍

한때 충남지역 물류의 중심지였던 강경을 찾아가 보았다. 강경은 금강 하류에 있는 읍으로서 지금은 새우젓으로 유명하지만 한때는 금강유역의 가장 큰 포구이자, 장항선이 지나가는 철도의 중심지로서 경제, 행정의 중심지였다. 그래서 강경이 어떤 지리적 장점이 있는지 직접 가보았다. 강경은 논산 평야지의 입구로서 철도가 지나감에 따라 더욱 발달 했던 것 같은 데 지금은 고속도로 중심의 세상을 변함에 따라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강경의 나지막한 산인 옥녀봉에서 바라본 금강입니다. 강경은 평야지대로 50m 밖에 되지 않는 옥녀봉이 근처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강경읍 옥녀봉에서 바라본 강경 시내입니다. 고목이 멋진 풍채를 뽐냄니다. 아래에서 본 강경읍 옥녀봉의 고목입니다. 강경읍 옥녀봉에 있는 봉수대 입니다. 강..

한국의 풍경 2010.08.31

김포 대명리포구 (대명항), 강화 염하에 있는 작은 포구

김포 대명항은 대명리포구로 불리기도 하는, 강화 초지진 맞은편에 위치한 작은 포구이다. 강화도와 육지사이의 좁은 해협인 염하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이 대명리포구는 인천을 제외하고는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포구인 까닭에 도로가 아주 좁았던 오래전부터 서울 사람들이 많이 찾았던 포구이다. 주위에는 덕포진 포대가 있고, 최근에 놓여진 초지대교가 강화 남쪽지역과 육지를 직접 연결해 주는 까닭에 교통이 상당히 편리해진 곳이다. 이 곳에서 잡히는 어종은 주로 못생긴 물고기인 삼식이와 숭어, 쭈꾸미가 있지만, 많이 잡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에서 가깝고 유적지와 관광지가 많은 강화도 입구에 위치한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서 아쉬우나마 포구의 정취를 느끼고 있다. 예전에는 배도 많지 않고, 철조..

한국의 풍경 2010.05.17

영덕 강구항 - 오십천 어귀에 자리잡은 동해안의 전형적인 어항

영덕 강구항은 동해안에서도 몇번째로 끈 하천에 속하는 영덕의 오십천이 태백산맥에서 흘러내려 동해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동해안에서는 제법 큰 편에 속하는 어항이다. 지금은 우리모두에게 영덕대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어항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마 사실은 대게에 대한 어업권에 강구항 선적에 어선에 많이 주어져서 대게가 강구항으로 출하되기 때문이고 이로 인해서 강구항이 유명해지면서 다른 어항 선적의 대게들도 강구항으로 잡은 대게를 가져오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한 10년전 쯤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만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 아저씨가 사나이답게 열심히 일하던 곳으로 유명해 졌다. 이곳에는 동해안 어항의 정취를 잘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어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덕 서쪽 낙동정맥의 산악지대에서 흘러..

한국의 풍경 20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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